안녕하세요 20대 초중반 여자사람입니다.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니 양해바랍니다.
어제 인천 월미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월미도에는 타가다(디스코 팡팡), 음악분수 등
유명하여 커플, 친구, 가족 등 타지에서도 많이들 오고 갑니다.
저또한 친구들과 오랜만에 놀러가서 밥도먹고, 구경 등 하다가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17시 10분경 친구들과 오락실에 들어가 추억때문에 펌프를 하였습니다.
친구에게 핸드폰을 맡긴 후, 펌프를 하고 끝난후 30분경 오락실에서 나왔습니다.
타가다를 타러 표를 끊고 줄을 서는데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친구에게 달라고하니, 없다고 하여 깜짝놀라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분명 제 전화기는 꺼져있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오락실로 뛰어갔습니다.
당연히 없더군요.. 전화기도 계속 꺼져있고
다행히 바로 위 CCTV가 있어서 오락실아주머니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CCTV좀 보자고하였습니다.
시간이 얼마지나지않았기에 분명 찾을 수 있었을 일일 텐데
아주머님은 바쁘다며 안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시고
사장님 와야된다며 지금은 안된다고 이따 오랍니다.. 사장님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도 알려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경찰을 불렀습니다..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핸드폰이여서 천장이넘는 사진들, 여러 이유때문에 너무 슬퍼서 진짜 울기만 했네요.
경찰관이 와서 확인좀 하자고하자 바빠서 안된다고 아주머니께서는 또 말씀하시고 30분 있다 사장님 온다니 기다리랍니다..
경찰관도 어쩔수 없다고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하였습니다.
약 40분뒤 오락실 사장님이 왔고 CCTV를 보았습니다.
제 생각대로 저는 친구에게 핸드폰을 건냈고, 친구는 핸드폰을 받고 오락기 위에 올려두고,
펌프가 끝난 후 그냥 그대로 저희 일행은 나왔습니다.(친구는 까먹음) 핸드폰은 오락기위에 계속 있음
1~2분 뒤 6,7살로 보이는 남자아이, 1~3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그리고 아빠가 그오락기에 앉았습니다.
여자아이가 오락기는 안보고 뒤를돌아 계속 주위만 둘러보더군요..
3~4분이 지나자 아빠는 흰쇼핑백에 무엇을 넣고 나갑니다.
오락기 위에있던 핸드폰은 없어지고, 아빠와 딸은 밖으로 나갔고
어린 남자아이는 주변 아이들이 오락하는걸 구경하고 있다가 누나가 데릴러와서 나갑니다..
다시 1~2분 후 저희 일행이 오락실에 들어오더군요.,...
정말 허탈했습니다. 처음엔 주변에있던 어린 남학생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아이가있는 아빠.. 그의 가족이라니.....
돌려줄 생각이 있었다면 배터리는 많은데 꺼두질 않았을테고 바로 카운터에 갖다줬
겠죠....?
어린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어떻게 배울까요?
남의 물건을 주우면 그건 자기자신의 물건이 되는 생각을 갖고있지는 않을까요....?
현재 CCTV를 증거로하여, 경찰서에 사건 접수하였는데 과연 저한테 돌아올지...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핸드폰이기에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분실신고하여 단말기 또한 쓰지 못할텐데 만약 이글을 본다면 두아이의 아버님께서는
꼭 가까운 경찰서, 우체국에 넘겨주길 바라겠습니다..
주은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판다면 절도죄, 점유이탈횡령죄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꼭 정신차리길...
★ 또 사건 접수하게 도와주신 안산시 상록구 경찰서 본오지구대 오병관 경위님 정말 감사합니다.
휴대폰 분실에 관련해 잘 아시는 분들 께서는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CTV 동영상파일은 친구한테 메일이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