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제편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여..ㅜㅜ 진짜 서러워서 엄청울었네요.
남편한테 글 링크해줬어요. 보고 퇴근하고 이야기했는데 자기가 돈가지고 뭐라고한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가계부도 엑셀로 세세하게 써서 얼마나 아끼고 아껴썼는지는 남편도 잘 알거든요.
그때 젖병소독기의 필요성을가지고 언쟁하다가 돈얘기가 나온거였거든요.
회사에 동료들의 거의다 애기아빠들이라서 물어봤더니 젖병소독기가 필요없다는식으로 들었나봐요.
전필요하다고 하는입장이었구요. 육아의 육자도 모르는 남편은 그게 왜필요한지 이해가안갔대요.
그래서 "그래그거없어도 애기안죽어~ 내가죽어나지 자긴내가힘들었음좋겠어?"
하니까 자기가 잘못생각했대요.
진짜 서러워서 엉엉 울어댔더니 남편도 같이울더라구요.
다시는 그런소리안하겠다 약속받았네요.
화나서 나쁜말만적긴했지만 ㅜㅜ
보통때는 참 착해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누가봐도 자상한 남편인데
본인 의견과 차이가있을때 설득하는 거에 좀미숙해요.
그래서 되도않는 억지부렸다고 자백하더라구요.
오늘은 신랑이 기분풀어주겠다고 예쁜데 가서 맛있는거 먹고오자네요.^^
그리고 언쟁했던 젖병소독기도 오늘 사러가기로했어요.
조언해주시고 편들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 정말 남편과 언쟁하다 황당해서 올려요.
남편 외벌이고 월급 세후 200좀넘어요.
전 현재 임신8개월이고, 출산준비하다가 말싸움으로번졌네요.
원래는 저도직장을다녔고 결혼하고 지역을옮기면서 관두게되었어요.
그리고 구직활동을하는데 시댁과 남편의반대가 워낙심해서 ㅡㅡ
아이부터가지는게좋겠다고 하도 닦달을 당해서 싸우다가 결국 가졌네요.
어머니도 남편 월급으로는 아이키우기 힘든거
아시니까 엄마가 많이 도와줄게 라면서 엄청 설득했었어요.(실제로도 많이 도와주시긴해요)
여튼 시부모님께서 출산준비비용과 아가용품비용으로 150만원을주셨어요.
전 제주변에서 거의처음 아이낳는거라서 물려받을 옷 장난감같은게 하나도없어요.
그리고 친정도없어서 친정찬스도 못쓰네요....
지금까지 임부복이랑 임부레깅스같은거는 다 중고나라에서 중고로 사서입었고, 속옷만 새거..그것도 5장에 8처넌하는거 사서입었어요.
이제껏 입은 임부바지 레깅스 원피스 산전복대 손목보호대 등등 제가 출산하고 쓸건 거의 다 준비했고, 아가는 베냇저고리2개 내복3벌(사이즈넉넉하게) 빨래비누 세제 젖병세제 손톱깎이 방한우주복 목욕비누 속싸개3개 천기저귀5개(목욕타월대신) 면봉2통 등등 이에요
이렇게 지금까지 총 65만원썼어요.
이제 남은건 젖병소독기, 기저귀(조리원에서 기저귀발진나는지 보고살거에요),젖병, 아기띠(보험들어서 사은품으로3만원에구매가능) 정도네요..
나머지는 몇안되는 지인분들께 선물받기로했어요.
저 정말 형편없이썼다고 생각안하거든요??
임부복도 정말 최소한으로 입을것만사고ㅜㅜ 왠만큼배나오기전까지는 사지도않았구요..
근데 진짜 서럽네요.. 다른사람들은 출산용품준비하는데 70도 안든다더라 하면서 뭐라뭐라해요.
나도 다른사람한테 받고 그러고싶은데 받을사람이없어요.
남편 월급 받아오는거에서 한달에 90만원 저축해요.
저 임신기간동안에 경조사 껴있어도 70은 했어요..
시댁에서 받는건 김치뿐이에요. 한달 식비만해도 외식합쳐서 40좀 넘게 나가요. (신랑이고기반찬없음 밥안먹음)
그런데 저보고 저 150만원만 딱 아기꺼사고 자기받아오는 월급에서는 아기용품살생각말래요. 아기용품까지 하면 저축어떻게할거녜요 ㅋㅋㅋ
그럴거면서 뭔 애를낳자고한건지..ㅡㅡ 하..진짜
(심지어 시어머님도 지금 월급에서 못해도 한달에70이상 저축한다는거에 놀라고 기특해하심 ㅡㅡ)
그러고 무슨 남들보면 살것도없다는데 넌 뭐그리 살게많냐고 쓸데없는거 사지말래요.
제가 적어놓은게 쓸데없는것들인가요????
아 진짜 만원짜리 속옷살때도 덜덜거리면서 샀는데 저따구로 말하니까 화나네요..
진짜 열받고 드러워서 잠도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