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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가 공중 화장실인가요??

ㅋㅋㅋㅋ |2014.10.11 03:09
조회 164,183 |추천 265

 

 

 

 

 

 

 

 

제목 보고 흥분해서 요즘 왜 이런 가게가 많은거임? 하고 분노 장전하고 들어왔는데

내가 쓴 글이라니...★ 쓴지 좀 된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신기한 일이네요...ㅎ...

 

그래서 기념으로 추가로 하나 더 던지고 갑니다

 

제목은 한밤중_부부가_싸지른.jpg

 

여느때와 다름없이 밤샘 알바 하던 중 갑자기 여자 두명이 들어옴

한명이 다른 한명보고 형님 형님 하는 걸 보니 올케인듯?

 

어쨌든 이하 올케와 형님임.

 

올케가 아이스크림 고르면서 형님을 분노하게 만듬. 술 취해서 들어온 올케는 형님이 계산해주겠다고 하자 누굴 거지로 보냐면서 욕함. 형님이 알았다면서 그럼 알아서 사라고 하니까 올케가 지금 자기 무시하냐면서 내가 못 살거 같아? 이깟 가게! 다 사버릴 수 있어! 이런 기세로 말함...

 

듣는 나는 드라마 보는 줄ㅋㅋㅋ 그래도 그냥 입 다물고 빨리 나가주면 좋겠따...이러고 있었는데 계속 올케가 깝죽대니까 짜증난 형님은 그냥 밖으로 나감. 그러고 나서 뭔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케의 남편이 들어옴. 남편이 처음에는 구스르고 달래고 빨리 나가자고 그럼. 그러나 올케는 30분째 나가질 않으면서 내일 콩나물 국 머거야행 머거야행 이러면서 콩나물을 꼬옥 안고 계속 가게를 뽈뽈뽈 돌아다님ㅎㅎㅎ

 

그러다가 빡친 남편이 콩나물 뺏어들고 던짐! 오 시밬ㅋㅋㅋ하...

자세히 보니 남자도 술 좀 된 상태였음ㅋㅋㅋ 파편난 콩나물에 내가 넋을 잃으니까 그 남자가 3만원 바닥에 던져놓고 진심 이렇게 말해씀.

 

"시발! 자, 저기 콩나물 터쟌 돈!"

그러고 그냥 나감. 박력 넘쳐서 박력분인줄

 

콩나물이 과자들 사이사이로 끼어들어가고...완전 난리였으나 3만원을 던지고 갔으니 참자~

이러면서 실컷 정리 다해놈. 하지만 하면서도 돈 필요없으니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겟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로부터 1시간 뒤에 남자가 와서

 

"마, 돈 내놔라"

 

그래서 넹...?

 

이러니까

 

"돈! 콩나물값 빼고 돈 내놔라고ㅡㅡ 콩나물이 3만원임?" 이런식으로 말함

 

넹...?

 

그래서 어쨌든 간에 결국 콩나물값 천원 빼가고 돈 다시 다 받아감ㅋㅋㅋ

 

 

내 청소의 노동값은...? 내 빡침은....?

 

그러면서 남자는 이러고 나감

 

"애기야 장사 고따위로 하지마라잉. 앉아서 돈을 삼킬라쓰네"

뭐 이런식으롴ㅋㅋ나보고 장사 그따위로 하지 말라고 함ㅋㅋㅋㅋ

 

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밤길조심해라...

 

 

 

 

 

 

어쨌든...이번 기회에 세상에는 이런 진상이 얼마나 많은지 모두가 알고 자기가 혹시

그런 진상이 아닌지 반성 좀 하고...모두가 함께 더불어 ㅅ ㅏ는 사회가 되면 좋겠따

 

 

라고 훈훈한 마무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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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슈퍼집 딸입니다.

방학 때는 항상 가게에서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있고요
학기 중에는 주말에만 주로 일을 돕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파트와 주택가에서 하는 동네 장사이다 보니 동네인심 무시하지 못해 항상 친절히 그리고 야채 같은 경우는 에눌도 어느 정도 하고 인심있게 장사 하는 중입니다. 아버지가 젊으셨을 때부터 씀씀이가 크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가게 일을 할 때마다 우리 매장의 물건 가격을 보고 이게 장사를 하는건지 봉사를 하는건지 싶을 정도로 가격이 쌉니다. 바 아이스크림이 250원에서 최근에야 360원 받고 있으니 말 다했죠 뭐...


어쨌든 왜 이렇게 싸게 파느냐 우리 남는게 있느냐 하면 아버진 항상 동네 인심으로 장사가 되는거라며 이렇게 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십시다. 어쩌겠어요 저는 그럼 그냥 수긍하고 조금이라도 더 친절히 웃으며 계산해드리고 이러는게 다인걸요


어쨌든 가격 문제를 떠나서. 그런데도 더 염치없게 거저 얻어먹으려는 손님들을 떠나서.

제일 빡치는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그건 바로 화장실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 아 생각하니까 또 빡치네ㅋㅋ

다른 슈퍼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 가게는 화장실이 매장 안에 있어요 물론 문은 창고처럼 되서 열어봐야 화장실인 줄 확실히 알지만 그래도 대충 저기가 화장실이겠구나~스럽게 생겼어요


솔직히 제가 못되먹어서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는데...전 왜 손님들이 우리 가게 화장실을 쓸 때마다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

바로 코 앞에 집인데 잠시 들어와서 소량으로 금방 사고 나가는 가게에서 화장실 쓰는 거...물론 여지껏 싫은 내색 한번 하지않았지만 좀 ㅁ짜증나네요ㅠㅠ 저희 가게가 홈플러스나 그런 대형마트도 아니고 그냥 주택가에 붙어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슈퍼인데...꼭 여기서 이러셔야되나 싶기도 하고..ㅎ 거의 다 동네 주민이라 집이 바로 코앞일텐데...


주말에는 여기 아파트 바로 위에 등산로가 있는 산이 있는데요ㅎ 아침 9시 등산가시는지 아줌마 무리가 아무것도 안사시면서 5명이서 저희 가게 화장실 줄줄이 쓰시고 하하하 거리면서 나가니까 솔직히 어이 없더라고요ㅋㅋ

다른 사람이 쌀동안 나머지들은 휴지나 물건 뒤적거리면서 얘 얘 어머어머 이거 너무 싸지않니?? 이러면서 깔깔거리지만 정작 사가시는 건 아무것도 없고ㅋㅋ 항상 나가면서 하는 말은 올 때 다시 들려서 사가지고 가야겠다

하지만 그러면서 다시 오시는 손님은 글쎄...전 못 봤는걸요...?ㅎ

아 진심...뭐하시는건가싶기도 하고ㅋ

또 다른 손님은 화장실 쓰겠다는 말도 없이 들어가셔서 좀 놀랬는데 더 놀란건 그 손님 나가고 들어가보니 아까 전에 새로 넣은 화장지가 없더라고요??

아 뭐하는 인간이지싶었음ㅋㅋㅋ
왜 화장지 훔쳐감? 휴지 훔쳐가셔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나...?? 옆에 놔둔 데톨 안 들고가서 감사해야하는건가ㅋㅋㅋㅋ

그리고 가게 화장실 쓰시면서 공중부양으로 소변 보시는지 주위에 다 흘려놓으면 진짜 너무 짜증이 나요...

슈퍼도 서비스직이니 화장실 사용은 당연하게 웃으며 받아들여야 하는걸까요??ㅠ 전 사실 왜 저희 가게에서 이렇게 화장실을 사용하시는지 정말 모르겠거든요...

이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ㅠ
21세기 서비스직의 마인드가 아닌걸까요...

추천수265
반대수32
베플ㅋㅋㅋ|2014.10.12 09:41
화장실을 잠궈놓는건 어때요? 휴지 훔쳐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잠궈놓는다고 붙여놓고..
베플휴우|2014.10.15 08:32
전 너무 화장실 급하면 화장실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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