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갑이랑 연애중인 20대 여자에요!
남자친구랑 사귄지 5달정도 되는데, 데이트성향이ㅠㅜ너무달라요ㅠㅠㅜ
전 밖에 나가서 걷거나 구경하거나 하는걸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는 집에 있는것만 좋아해요.
둘다 지하철타고 20분정도 가면 홍대나 신촌도 갈수있는 지역에 사는데 멀다고 싫대요..
왜그런지 물어보니까 사람많은곳에 가면 기가 빨려서 너무 피곤하대요. 사회성은 괜찮은데..
그래도 얼마나 피곤하겠어 하고 몇번 졸라서 홍대랑 대학로에 갔는데 정말로 피곤해해요ㅋㅋㅋ
표정부터 추욱 쳐지고 말수가 적어지고 잘 웃지도않구ㅠㅜ
그래서 그담부턴 저도 멀리 가고싶어도 일부러 가고싶다 말을 안해요. 페북에 맛집 떠도 지역이 명동이나 강남처럼 먼곳이면 일부러 보지도않아요ㅋㅋㅋ 예전같으면 찾아갔는데..ㅠ
남친은 제가 참는건지 모를걸요? 가고싶다해도 멀면 난감해하니까..
이런게 계속 쌓이다가 몇주전에 학교축제를 같이구경하자 했는데, 남친이 바로 정색하면서 싫다고 하는바람에 서운함이 폭발했어요. 자기학굔데!!! 가까운데!!! 그래서 하루종일 말도하기싫고 웃기도싫고 다 귀찮아서 꽁하니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남친한테 서운한거 말하다가 진짜울컥해서 울었어요. 울정도로 정말 많이 참은거란 말이에요ㅠ 근데 또 눈물나는거 보이기 싫어서 얼마나 참았는지ㅠ 눈물고인거 보고 남친도 놀라서 어쩔줄몰라하니까 또 미안하구..
어차피 저도 집에 있는걸 싫어하진않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같이 집에 있다보면 밥먹고 티비보는거밖에 하는게 없어요. 아직 연애 초기인데 티비가 우리사이의 설렘을 잡아먹는 기분..
뭐였지? 어디선가 사랑한다면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라고 했던거같은데.
날 이해해달라는건 남친을 바꾸는거같아서 찝찝하고 내가 이해하자니 남친이 날 바꾸려는거 같아서 찝찝하고ㅠㅠㅠㅜㅠ
그리고 전에 한번 너무 집에만 있지말구 좀 더 밖에서 많이 데이트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는데, 자기 성격이 그런거라서 어쩔수없대요. 아니 난 뭐 맞추고싶어서 맞추나!! 너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참은거지!! 나도 힘들어 바보야ㅠㅠㅠㅜ
저만 남친한테 맞추는게 억울해요. 혹시 이게 쓸데없는자존심 그런거에요?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어서 물러서기싫어요. 어디까지 내가 맞춰야하는건지..
평소엔 서로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은데 자꾸 데이트장소에 대해서만 충돌이 나요.
대화로 풀고싶은데, 준비 안하고 말하면 또 남친 말에 휩쓸릴거같아요ㅋㅋㅋ
어떻게 하면 남친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디까지 이해해야할까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