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누워서 생각 해 보니까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건 무기력함과 심심함인 것 같아.
시간은 있는데 하고 싶은 건 없어서 하기싫은 걸 했더니 더 무기력해지고.. 뭔가에 중독되고 싶어서 소설도 웹툰도 온라인 게임도 세네개씩 해봤는데 아무것도 재밌지가 않더라. 시간도 안가서 너무 괴로웠어. 그랬는데 자려고 보니 내가 뭘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내가 또 한심해지고..
게임이든 뭐든 미치게 중독되서 그것말곤 아무것도 생각안나고 생각만 해도 미치도록 즐겁고 행복하게 말이야. 억만장자가 왜 자살을 하는지 뼈저리게 놔닿는다. 가끔 이럴때가 있는데 눈물도 나고 달성하고 싶은 목표도 해야하는 무언가도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도 없으니까 너무 괴로워. 공부도 시험이 끝나니까 연필도 잡기싫어지고..연필만 잡으면 엄마아빠가 한마디도 해주지 않은 칭찬만 갈망하다 원망으로 이어지고 ..잘하면 잘한거고 못하면 혼나는 것도 짜증이나고 내가 힘든 게 다 동생과 오빠때문인 것 같아서 엄청엄청 싫어져.
그냥 내가 너무너무 하고싶은 그런게 나타나서~그것 말곤 기억도 안나고..생각만 해도 행복하게 뭐라도 좋으니까 중독되서 허우적거리고 싶다. 자괴감은 들더라도 울적함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