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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부탁!) 방금 카페에서 일어난 개빡치는 상황+여러분께 감히 부탁 드리고 싶은 말!!

25남자 |2014.10.13 12:33
조회 43,650 |추천 158
[추가]
전 이때 당시 화나서 그냥 분풀이로 썻는데 일자별베스트 넘기며 눈팅하는데 제가 쓴 글이 올라와있네요;;
자작이라고 하시는 분들, 소설 잘 못 쓰신다고 하시는 분들 이거 자작 아니에요..
제가 삼시세끼 밥 꼬박꼬박 먹으면서 왜 이런거로 자작을 하겠습니까;;
그래도 격한 감정에 두서없이 썻지만 공감해주셨던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근데 장애인, 장애우, 비장애인 뭐가 맞는 표현인가요?
저는 장애우가 맞는 표현이라 알고있어서 저렇게 적었는데 논란이 좀 있네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안녕하세요
25살 건강한 남성입니다
원래 판은 눈팅만 했었는데 오늘 처음 글 써보네요..


다름이 아니라 방금 카페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일을 도저히 제 사고방식으론 이해가 안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자 합니다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원래 카페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 오랜만에 동네친구를 만나서 어디를 갈까 생각을 하다가 친구가 카페라는 곳을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별로 안내킨다고 차라리 피시방에서 시간을 떼우자고 친구를 설득했지만 친구는 신사답게 교양을 쌓으려면 카페도 가주고 해야한다고하는겁니다


쩝.. 어쩔수 없이 친구를 따라서 동네에 있는 이디야카페를 갔습니다


친구랑 저는 거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 시켜 마시면서 오랫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했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살짝씩 큰소리를 냈습니다
아 물론 제 잘못이긴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그다지 큰소리는 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갑자기 근처 테이블에서 독서하시던 여자분께서 "아 조카 시끄럽네ㅅㅂ 저기요 조용히좀 이야기 하세요 냄새나게 남자 둘이서 꼴랑 아메리카노 하나씩 시켜놓고 쯧" 이러더군요
친구가 발끈하려는 찰나 무안해서 전 바로 "죄송합니다" 이렇게 사과하고 친구를 말리고 친구에게 "우리가 좀 시끄럽나봐 조용히 하자" 서로 얘기하고 다시 담소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사건은 이후에 터지게 되는데요
제가 친구를 만났던 시간에 카페 안에 6~7살 되보이는 꼬마친구가 장난치고 있더라고요
근데 딱 봐도 꼬마가 정상은 아니였어요
장애가 있는 장애우더라고요
그래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꼬마가 지나가면서 그 여자분의 테이블을 살짝 건들더군요


근데 그 여자분이 바로 "야이 XXX야 XX 애새끼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 XX" 보는 사람조차 속이 거북할정도로 아이한테 악담을 퍼붓더군요


하..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고 꼴랑 책 하나 읽으면서 저러고 싶나란 생각을 하며 그 여자분의 언어수위가 심해지자 어쩔수없이 제가 개입을 했습니다


"저기요 애가 실수 한번 한거가지고 애한테 무슨 그렇게 욕을 하십니까? 이거 언어폭력입니다 빨리 애기한테 사과하세요" 이렇게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자 이 여자분이 "당신이 얘 아빠야? 내가 애새끼 정신교육하는데 뭔 참견이야 XXX 딱 봐도 상태가 도라이구만 도라이 어?!!" 이러시더군요


속으론 천불이 났지만 침착하게 "저기요 도라이라뇨? 이 친구가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습니까? 장애우를 보면 도움을 줘야할 정상인이 그런 이기적인 잣대로 세상 어떻게 살아가십니까? 장애우란 이유만으로 그 불편함을 들먹이시며 애기한테 욕하신거 사과하세요" 이렇게 말했어요


근데 이때 마침 이 꼬마친구 어머니가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친구가 꼬마 어머니께 상황설명 드리고 저는 이 여자한테 침착하게 재차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근데 꼬마 어머니께서 상황을 듣다가 울컥 하셨는지 "저희 애 착한 아이에요 그저 다른 사람과 약간 다를뿐인데 정말 심하시네요" 이러시더군요
친구가 꼬마 어머니 말리시고 저는 재차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여성분은 계속 꼬마의 "장애"만 포인트로 잡고 애와 어머니 모두에게 "자식교육 X같이 시켰느니, 애아빠는 있는지, 애아빠도 애자냐" 서슴없이 막말을 하더군요


하..
그러던 와중에 제 또 다른 친구가 카페로 왔는데 원래 셋이서 보기로 했거든요
하여튼 이 친구 와서 대충 상황듣고 바로 여자분 멱살 잡으려고 하더군요
얘가 유도선수 출신에 저희 지역에서도 네임드 있는 식구들에게 스카웃 제의도 받았던 친구라 바로 성격 나오더라고요


여자분 놀란것 같지만 설마 자기한테 폭행을 행사하겠냔 생각으로 다시 제 친구와 꼬마 어머니께 막말을 시작합니다


결국 주변에서 이걸 보시던 노부부분들께서 "거.. 젊은 처자가 진짜 너무하네" 한마디 하시니깐 구경하시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몰려와서 저희 편이 되어주더군요


하여튼 이 여자 뭐 이렇게 모두가 자길 극딜하니깐 견디기 힘들었는지 책 챙겨서 카페 나갔습니다


가면서도 지 잘못 아니라고 하면서 진짜 끝까지ㅋㅋ
결과적으로 카페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아이 어머니께서 저희에게 뭐라도 사준다고 카운터 가자는거 저희는 됐다고 거부했지만 너무 완강하게 제안하셔서 결국 새로온 친구 음료수 하나 사주시고 가셨습니다




이번일로 인해 제가 여러분들께 감히 드리고픈 말씀은
"여러분 장애는 놀림거리가 아닙니다 그냥 저희와는 약간 다를뿐입니다 이거를 가지고 장애우를 업신여기지 말아주세요"
입니다
제 친구중 한명이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어서 그분들의 고통을 알고있기에 감히 말씀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58
반대수21
베플뭐야이거|2014.10.14 06:54
자작글을 읽을 때 드는 생각은... 기왕 쓸거면 필력있고 박진감이나 설득력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다...
베플|2014.10.13 20:12
죄송하지만 지적 하나만 하겠습니다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이라고 표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장애인이 공식 언어이며 장애우는 장애를 가진 친구라는 뜻으로 편견을 없애고자 만들었는데 편견이 강화되어 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라 합니다 장애인을 친근하게 불러주는 것 자체가 동정을 전제로 하는 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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