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애교만점 퀸카형 여왕벌 대처법

임보통 |2014.10.14 12:26
조회 12,641 |추천 14

여자의 적은 여자

 : 권력과 파벌에 집착하며 왕따/따돌림을 주도하는 여왕벌들 탐구

 

부제 : 알아서_기어라_이년들아.jpg 

 

 

 

 

 

* 글을 읽기 전 주의사항!

저는 사회학과를 졸업한 평범한 잉여이며, 재학기간 중 가장 관심있게 학습했던 사회심리학 분야를

병아리 눈물만큼 응용하여 지극히 주관적인 사회/심리 분석글을 작성하는 것임을 참고해 주십시오.

 

 

 

 

 

  

 

 

 

 

 

 

 

- Aurelia : Dante Gabriel Rossetti 作​

 

 

 

 

 

 

<서론>

 

안녕하세요? 안네마리입니다 : ) 오늘 주제는 파벌/친목을 형성하며 권력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궁극적으로는 따돌림을 주도하는 속칭 '여왕벌'들에 대한 유형 탐구 및 심리 해석입니다.

 

 

       * 여왕벌의 특징 : ① 다른 여자에 대한 견제가 매우 심하고

 

                      ② 권력/남자/실질적 이득 등에 대한 '로열젤리'를 독차지하고 싶어하며

 

                      ③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 따돌림/음모 등의 수단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라면 한번쯤 학창시절이나 사회에서 이러한 여왕벌 타입과 마주쳐서 아무 이유 없이

 

내가 속해있던 그룹에서 무자비한 숙청을 당해 본 불쾌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저 여자라는 이유로 대뜸 기선 제압에 들어가며, 그 뒤로도 피곤한 기싸움을 꾸준히 걸어온 뒤

 

끝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여자로 몰아세워 그룹에서 내쫒거나 자기 발로 나가게

 

만드는 이러한 여왕벌들은 도대체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또한 이들의 '숙청'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경험해 보았던 여왕벌들의 유형을 다음과 같이 나눠보았는데요.

 

      ① 애교만점 퀸카형 / ② 기 센 독불장군형 / ③ 선녀와 마녀를 오가는 야누스형 

 

포스트의 분량 관계상 각 유형을 한번에 담아내진 못하고 따로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

  

 

 

 

 

 


<여왕벌 유형 탐구 ① 애교만점 퀸카형 >

 

 

외모가 대체로 평균 이상이며 남자를 매혹시키는 능력도 뛰어나서 어장관리에 최적화 된 타입.

 

본인이 속한 그룹 내 남자들의 관심이 모두 자신에게 쏠려야만 만족하는 유형입니다.

 

애교 많고 밝은 성격으로 위장하여 남자 앞에선 못된 본성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행여 괴롭힘을 남자들에게 들켰어도 어디까지나 철없는 장난, 유치함으로 위장하여 무마합니다.

 

덕분에 평판은 '가끔 철없는 짓을 하지만, 근본적으론 순수하고 귀여운 동생' 정도가 되겠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든없든 무조건 그룹 내 남자들은 '오빠♡' 이며, 밖에서 따로 만나거나 연락하는 등

 

성공적인 어장관리를 위하여 본인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붓습니다.

 

 

남자들이 등 돌리면 바로 발 밑이 푹 꺼져버릴 위험성이 있는 여왕의 자리보다도,

 

권력의 수뇌부에 있는 남자(왕)와 사귐으로서 기본적으로 왕비의 자리를 안전하게 보장받은 다음

 

마음껏 여왕벌 짓을 하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남자들끼리의 관계는 여자들보다 더 경직되고 수직적인 권력 관계이므로 행여 왕비인 자신을

 

거스를 수는 있어도, 왕인 자신의 남자친구(애인)는 거스르기 힘든 점을 잘 이용합니다.

 

어디까지나 남자 앞에선 사랑스러워야 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여자들끼리 잘 지내보자♡' 라고

 

말하지만 여기에 낚여서 그룹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지옥을 보게 됩니다.

 

 

 

 

 

 


<희생자를 고르는 기준과 괴롭힘의 방향>

 

 

퀸카형 여왕벌은 남자들이 떠받들어 주고, 칭찬해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분산시킬 다른 젊고 매력적인 여성들을 기본적으로 심하게 경계합니다.

 

전형적인 1 벌집 1 여왕벌의 구조에 충실하므로 다른 여왕후보들을 죄다 물어죽이려 듭니다.

 

다만 눈치빠르고 영리한 여자의 경우, 본인도 나름대로의 파벌을 형성하고 이미지 관리를

 

약삭빠르게 잘 하기 때문에 여왕벌의 일방적인 희생양으로 삼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인이지만 대인관계에 좀 서투르고 무뚝뚝한 곰 타입의 여자들을 주 희생양으로 삼아

 

대외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언론 플레이 + 희생자 코스프레로 철저하게 농락하여 내쫓습니다.

 

주로 '거만하다, 잘난 척 한다, 우리를 무시하더라' 등의 오명을 쓸 확률이 높습니다.

 

성격이 밝고 낙천적이지만 눈치없는 타입의 여자들도 퀸카형 여왕벌들이 좋아하는 주 타겟입니다.

 

같이 호호 어울려놓고 나중에 뒤에서 '개념이 없다,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건방지다' 식으로

 

이간질/언론플레이를 통해 뒤통수를 치고 그룹 내 평판을 나쁘게 만듭니다.

 

 

다만 좋은 시녀벌이 되어줄 품절녀/추녀는 예외로, 남자들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니♡하며

 

애교있게 잘 따르므로 표면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품절녀이더라도 외모가 뛰어나 남자들의 관심을 받거나, 권력의 수뇌부에 위치한 남자의

 

애인으로서 소위 ​'왕비'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경우엔 충분히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여왕벌의 시야에는 만약 미스코리아 1, 2, 3등 계단이 있다면 당신이 심사위원과 친해서 감히

 

그녀를 제치고 1등 계단에 올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 권력자인 남자친구에게 당신이 보는 앞에서도 꼬리를 치곤 합니다.)

 

행여 그룹 내 남자들 입에서 새로 온 여자에 대한 칭찬이라도 나오는 날엔 바로 제거대상으로서

 

이미 낙인 찍힌 상태라고 보면 되며, 질투로 미쳐 날뛰는 여왕벌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스스로 여왕벌보다 못한 여성임을 강조하며 아부/비굴함/뇌물 등의 수단을 통해

 

그녀의 시녀로서 기어들어갈 의사를 기꺼이 비치면 공격 대상에서 어느 정도 비켜갈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보는 앞에선 희생자와 싹싹하게 잘 지내는 것처럼 굴지만, 친한 척 하며 희생자에게서 얻은

 

개인정보들을 토대로 나중에 악의어린 헛소문을 퍼트리거나 '나는 잘해줬는데 그 언니가 글쎄....'

 

하는 식으로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인 것마냥 뒤통수를 치는 방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퀸카형 여왕벌 대처방법>

 

 

퀸카형 여왕벌이 존재하는 그룹에 새로 들어가게 되었다면 한동안은 그녀의 주의를 끌지 않도록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는 편이 좋습니다. 행여 여왕벌이 당신을 유심히 지켜봐도

 

나타나는 특징이 없어서 당신이 어떤 타입에 속하는 사람인지 파악하기 힘들게 해야 합니다.

 

이런 유형의 여왕벌은 우선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해야만 그 다음 대처법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이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는 것이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괴롭힘으로 넘어가는

 

다음 단계까지의 기간도 지연됩니다. 따라서 본인이 정착할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면 여왕벌은 바쁜 어장관리 및 다른 여자들을 경계하느라 일시적으로

 

당신에게서 관심을 거둬들이는 때가 옵니다. 그때부터 꾸준히 본인의 인맥을 쌓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 그룹 내에서 메인을 차지하는 파벌은 여왕벌의 파벌로, 눈에 띄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매력적인 파벌일 것입니다. 초반에는 여왕벌이 속한 이 메인 파벌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칭찬을 받아도 적당히 흘려넘기고, 서로 예의를 차리는 것 이상은 친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누군가 개인적인 호감을 표하거나 친해지길 원해도 적당히 거리를 두도록 합니다.

 

더 다가갔다간 여왕벌은 금방 시선을 돌려 당신을 경계하게 될 것이고, 자신의 왕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초반에 일찌감치 당신의 싹을 잘라버리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여왕벌이 비교적 관심이 소홀한 그룹 내 마이너 파벌에 뿌리를 틀어야 합니다.

 

나이 많고 조용한 연장자들이나 이미 결혼한 사람들, 여왕벌의 기세에 눌린 존재감 없는 사람들로

 

구성된 마이너 그룹은 진입 장벽도 낮고 새로운 사람들에게도 잘 대해 줍니다.

 

마이너 그룹에 일단 자리를 틀면 여왕벌은 임시적으로 안심하게 됩니다. 마이너 그룹은 사실상

 

여왕벌에게 있어서 크게 매력적인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속으로 은연 중에 무시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당신이 자리를 튼다고 해서 별반 신경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되려 자신이 속해있는

 

화려한 메인파벌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직접 증명하는 셈이므로 안전하게 여왕벌의 경계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마이너 그룹에서 친분을 다지고 시간이 지나 입지가 강화되면 슬슬 활동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초반에 눈길을 끌거나 소란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으므로 평판은 비교적 괜찮을 것이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눈도장도 꾸준히 찍힌 상태이기 때문에 활동하기 좋은 입지입니다.

 

슬슬 메인파벌과도 친분을 쌓고 그룹 내 여러 사람들과도 교류를 하며 활동을 넓히세요.

 

갑자기 캐릭터를 180도 바꿔서 오버스러운 발랄함을 표출하거나, 눈에 띄게 개념없는 짓을

 

하지만 않는다면 좋은 평판을 유지하면서 쉽게 친분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 영역이 넓어져서 뒤늦게 여왕벌이 다시 경계한다고 해도, 당신은 이미 갓 들어온 신입도

 

아닌 데다가 친한 파벌도 있기 때문에 쉽사리 당신을 희생양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다만 메인 파벌은 이미 여왕벌의 손아귀 안에 잡혀있기 때문에 당신이 메인파벌의 중심인물 중

 

누군가의 애인/절친이 되지 않는 한, 메인 파벌 안으로 진입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 경우 여왕벌의 철통같은 경계를 뚫어야 하므로 정면 충돌도 각오해야 합니다.)

 

그저 희생양도 새로운 여왕후보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공존'의 개념으로 지내시면 그럭저럭

 

퀸카형 여왕벌과 별다른 충돌 없이 그룹 내에서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글 재미있게 보셨나요~? 적은 알면 알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아무것도 모른 채 뒤통수를 맞는 것보단 상대를 파악해야 희생자가 되지 않고,

 

현명하게 여왕벌에게 대처하여 그 상황을 주도할 수 있겠지요?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읽는 동안 재미있으셨길 바랍니다.

  

 

 

 

 

 * 게시글 출처는 아래 이미지에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anne_mari/220142770000

 

 

 

 

 

 

 

 

추천수1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