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경비원분 분신 기사를 보고 떠오른 기억입니다.
꽤 지난 일이에요. 한 3년정도?
취직하기 전 공공도서관에서 취직 공부를 했어요.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점심엔 도서관에 옥상에 있는 휴게공간에서 도시락을 먹곤 했는데시험기간만 되면 중고등학생들이 몰려와 휴게실을 점령하곤 했죠.
그런데 하루는 중학생 7~8명이 햄버거를 여럿 포장을 했는지 배달을 시켰는지 먹고 시끄럽게 떠들며 먹고 있더라고요. 그런가보다하고 있는데대화내용이 정말 충격적이더라고요. 밖에서 청소하시는 분이 바닥을 닦고 계시는데 유리창 너머로 보면서 자기는 커서 저런일 하느니 죽어버릴거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아이는 자기 엄마가 저런일 하면 자기는 죽어버릴거래요. 그렇게 햄버거를 먹으며 지들끼리 수다를 떨다 햄버거를 다먹었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더라고요. 그런데 먹은 햄버거 껍질이며 봉지를 접지도 치우지도 않고 손으로 바닥으로 쓱 밀어버리더니 나가더라고요. 몇몇은 그렇게 떨어진 햄버거 비닐을 발로 문대요. 그러면서 밖에 아줌마가 치우겠지라고 하더군요.
결국 애들 나가고 제가 비닐이랑 치우려고 일어섰는데 게중 정상적인 아이도 있는지 한명이 되돌아와 친구들이 바닥에 널부러트린거를 대충 주워 쓰레기통에 넣고 가더라구요. 그때 애들한테 한마디라도 했어야 했는데... 소심함에 못했네요.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에요 여러분.저도 나이가 들어 청소일을 할 수도 있는거고 저희 어머니도 혹여 하시게 될 수도 있는거고.설사 본인이 그런 입장이 아니더라도 그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아요.
직업에 귀천이 없는거 다들 말로만 하고 실상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제가 일하는 곳 에 경비원 모집공고를 제가 올려서 채용업무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 이력서 넣으신 분들 다 정년퇴직 하셨지만 대기업 출신에 은행에서 정년퇴직하신 분 등 젊은 시절 꽤나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이었어요.
예의 없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우리 기본 예의는 차리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