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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오타쿠(?) 남친, 계속 만나도 될까요?

아기돼지 |2014.10.15 15:00
조회 48,151 |추천 3

+ 추가

 

-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몇 가지 첨언을 하자면..이 사람은 유니폼은 1년에 4벌 사는걸로 한정 해 두고 있다고 하네요.. 70벌이 된건..그간 팬질한 세월이 어마어마하다는거겠죠?;;

아이유는..정말 창피하지만 은혁과 사진 유출;;; 사건 이후로 그냥 앨범만 사고 있다고 하네요. 이걸 전화로 물어 봤을때 어찌나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던지 참내;;;

 

건담 피규어는 뭐 어느 작품 이후로는 사지 않고 있고, 게임은 예전부터 쭉~해왔던 시리즈만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1년에 2~3개 산다고 해요. 그냥 여태껏 살면서 누적된게 쌓인거겠죠;; 축구 유니폼 마냥;;

 

음..연애 경험은 제가 3번째라고 하네요. 나이에 비해서는 연애경험이 적다고 할수 있겠죠? 참 신기한게..자기가 좋아하는 얘기 나오면 그렇게 눈을 반짝반짝 빛내면서 잘 하다가도 그 주제가 끊기면 침묵...ㅠㅠ

 

결혼까지 생각하는 경우에는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충고와 조언 정말 감사히 잘 봤어요~뭐 속마음까지는 확인이 힘들지만 차차 고쳐 보겠다고 하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행쇼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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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31살 서울 사는 직장인 흔녀입니다. 모바일인 관계로, 띄어쓰기가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1년째 만나고 있는 33살 남친이 있어요. 친구 소개로 만났는데, 참 성실하고 진지한 면이 마음에 들어서 만나게 됐네요.

처음에는 너무 매사에 심각하고 진지한게 재미 없어 보이고, 연애 경험이 거의 없어서인지 눈도 잘 못 맞추고, 대화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지 못 하는 점 때문에 별로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생각이 올바른 사람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를 나왔으며, 가장 좋은 증권회사를 다니고 있다는 것도 만나게 된지 반년이 지나 알게 됐을 정도로 티를 내지 않고 겸손한 사람이에요.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누구보다 많이 슬퍼하고 눈물도 흘리고..봉사활동도 매주 나가는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단점이라면 단점이, 양친이 모두 돌아 가셔서 늘 어딘가 허전해 보이고 본인 스스로 애정 결핍이라고 할 정도로 늘 쓸쓸해 하는 성격이란건데, 그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구요.

문제라면 문제는..음..제목에도 썼다시피 남친이 좀 '오타쿠' 기질이 심~~한것 같단 거에요.
3개월정도 전에 처음으로 본인 집에 초대 했는데, 진짜 깜짝 놀랐답니다.

집안 전체가 축구 관련 물품으로 도배가 되어있더라구요. 영국축구..리버풀? 인가..그 팀을 아주 광적으로 좋아하더라구요.

유니폼만 옷 방에 한 가득이고(70벌 정도 된대요..;;) 컵이며 포스터며..그리고 2년에 한 번 꼴로 직접 영국으로 날아가 축구를 보고 온다고 하네요;;;

물론 조기축구도 하고 있고..한국축구도 거의 매주 빼놓지 않고 직접 경기장에 가서 봅니다.덕분에..봉사활동과 축구의 여파로 저흰 주말에 보내는 시간이 아예 없다시피 해요;;

저나 남친이나 평일엔 좀 바빠서 잠깐씩밖에 못 보는데도 말이죠. 장난으로 자기는 내가 좋아 축구가 좋아? 물어보면..진짜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어요;; 남친 성격상 장난치는건 아닌게 확실한데..축구에 질투를 느껴야 하다뇨.

거기에 아이유는 어찌나 그렇게 좋아 하는지..요새야 좀 덜 하다지만 예전엔 음악방송 녹화장도 가고, 한우에 홍삼에 팬레터에..아주 별걸 다 하더라구요.

또 하나, 책과 게임기. 방 하나는 아예 책이랑 게임기, 게임 CD로 꽉~~~차 있어요. 건담인가? 그것도 피규어로 잔뜩 모아 놨구요.

본인도 본인 입으로 난 좀 오타쿠 기질이 있어~라고 할 정도니까요..

모르고 만났을 때는 참 이런 사람 어디서 만나나~했었는데, 이런 면을 알고 나니까 약간 깨기도 하고..본인 말로는 이상한(?) 쪽 오타쿠는 아니라고 강조는 하지만 살~짝 의심이 가기도 하고..그렇네요;;

남친의 이런 성향을 좀 바꿔서, 좀 더 저에게 집중하게 만들 방법이 없을까요? 많은 조언과충고 부탁 드립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감기 조심하세요~

추천수3
반대수62
베플추워|2014.10.15 16:00
딱 보니까 공부 열심히 했고 여자에 대해선 쑥맥이고 공부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축구에 쏟았던 분 같네요~님이 좀 보듬어주시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남친분이 느낄수 있도록 해주시면 진짜 잘되리라 봅니당~~~~~~~
베플kkk|2014.10.15 15:56
이상한 취미도 아니고 뭐 건전한 취미니까 조금만 더 글쓴님께 시간 내달라고 하면 알아듣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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