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가 한달전에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30살의 오빠였는데, 같은 회사입니다.
친한오빠가 소개팅하라면서 제 사진을 보여줬는데, 소개를 받겠다고 해서 저에게 소개팅 제의가 들어와서 하게 되었구요.
같은 회사라 서로 얼굴과 이름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처음엔 나오길 잘했다, 이쁘다, 등등 저에 대한 호감의 표시를 하길래 마음에 들어한 줄 알았고, 항상 먼저 톡을 해주고 했습니다.
제가 서비스직이라 주말이 아니라 오프가 불규칙적인데, 저랑 휴무가 같아서 좋아하던 모습도 선한데.. 소개받은 후에 휴무가 맞아서 한 번 저녁 6시에 만나서 영화보고 치맥도 하고 사격도 하고 그러다가 새벽 3시쯤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근데, 2주정도를 휴무가 달라 못보고 톡만 하고 지냈는데, 그러는 시간이 길어져서인지 아니면 이 오빠가 원래 이런 스타일인지.. 맨날 연락을 하지는 않습니다..
이틀정도 연락이 없으면 한번씩 제가 먼저 연락하면 바로바로 답장도하고,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때 본 이후로 제가 화요일에 쉬는데, 오빠도 그때 쉬는걸 알아서 제가 그때보자고 해서 엊그제 봤습니다.
항상 만나면 8-9시간 정도는 같이 있고, 서로 얘기도 하고 잘 지냅니다.
근데, 이 오빠가 손도 안잡고 뭐 진도가 안나갑니다. 회사동료이기도 하고, 알고보니 제 언니랑 동창이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러운걸까요?
남자들은 호감이 있으면 맨날 연락하지 않나요? 근데, 이오빠는 맨날 하지를 않아요~
제가 답답해서 한번씩 먼저 연락하면 잘 받아주고 하는데...
이 남자 잘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관심이 있는게 맞는건지//
조심스러운건지.. 좀 더 만나보고 결정하려는건지..
여자를 두 명 사귀어봤다는데.. 여자경험이 별로 없어서 이런걸 잘 못하는건지..
너무 답답합니다. 이 오빠가 날 좋아하는 게 확신이 되면 제가먼저 리드할 수 있는데..
그런 확신이 없다보니까 저도 적극적으로 못하겠고..
남자들은 마음에 안들면 보자고해도 핑계대서 피하거나..막상 봐도 기본만 하고 집에 가지 않나요?
예의상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등등을 끝까지 다 하고 집에가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