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살 아들 둔 엄마 입니다.아무리 생각해도 하도 어이가 없어 핸드폰으로 글 적어봅니다.14일 화요일 아들 학교 보내놓고 직장 나와서 일 하고 있는데점심쯤에 학교에서 전화가 왔네요.
지금 저희 아들이 친구랑 놀다가 머리를 다쳤는데꼬매야 할거 같다며 지금 학교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집이 인천인데 그때 당시 신랑이랑 저랑 하필 일한다고 충남 아산에 와있었네요.
담임 선생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저희가 아산에 와있는데 오늘 차를 안갖고 와서 대충 일 마무리 짓고 버스타고 간다고 하니.당장 병원을 가야되는데 애들 종례시키고 담임 선생님이 자기랑 같이 병원에 다녀오시겠다고 하셨네요.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 병원 다녀온후 아들이 돌봄교실 가있겠다고 해서 어차피 집에 혼자 있느니 그게 낮겠다 싷었습니다.피도 많이 흘렀다는데 많이 놀랬을 아들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가니 아들 머리 뒷통수 5바늘 꼬매였고,티셔츠에 피도 많이 묻어 있더라구요.
아들한테 자초지정 물어보니점심먹고 학교에서 친구랑 파워레인져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친구가 깍지 껴보라고 하더랍니다.아들이랑 마주보고 양쪽손 깍지 끼고나니친구가 발을 걸더랍니다.그래서 저희 아들이 뒤로 넘어지면서 사물함에 머리를 박은거죠.
어이가 없고 화도 났지만.. 시간도 시간 인지라 다음날 학교 같이 가기로하고아들 재우고 아침에 병원가서 소독을 받고 바로 학교를 갔습니다.
담임선생님이랑 대화하는데 선생님은 좋으신 분이더라구요.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 아이에 엄마가 어제 저희아들이 다쳤다는걸 알았고.많이 놀래하셨다고 하네요.
다치게한아이 부모님이랑 연락하고 싶다고하니 선생님이 먼저 연락해보고 저희한테 전화주신다하여 알았다했습니다..그날 저녁 8시경에 그애아빠한테 전화가 왔고 저 씻고 있는동안 제 남편이랑 먼저 통화를 했는데제가 통화내용 궁금해서 물어보니제 남편이 뭐라 얘기하면 그에 대한 답변이 있어야하는데 네~ 이러고만 만답니다.또 뭔얘기하면 죄송해요. 아니면 네 이게 끝이랍니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제가 전화를 했죠.아니 애엄마는 어제 알았다는데 세상에 제가 그애 엄마라면 제가 먼저 나서서 그애 부모님 만나게 해달라그애좀 만나게 해달라 제가 먼저 나서서 선생님한테 얘기했을꺼라구요.그애는 얼마나 놀라고 그부모는 얼마나 가슴찢어지겠냐고제가 부탁을 해서 이렇게 전화하고 있다는게 참 기가 차다고 했더니죄송합니다.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이러고만 마네요또 뭔말만하면 네~ 이러고목소리도 너무 밝아서 통화하는 동안 저도 할말을 잃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 병원 오늘 다녀왔고 2일뒤에 또 가야한다이렇게 말하니 또 네~ 이러고 있네요..제가 승질나서 이랬습니다.우리 아들 2일에 한번씩 병원 가야하고 병원 가는날은 저 일도 못가고 손해가 크다 그렇게 말하니그렇게 말씀 드리니 지들이 병원 데리고 왔다갔다 한다는겁니다.일단 알겠다고 전화 끊고 신랑한테 얘기하니아니 우리 아들이 엄마아빠 없는것도 아니고..그사람이 우리 아들 본적도 없는 생판 남인데 어떻게 믿고 아들을 맡길거냐저한테 한바탕 뭐라고 했습니다.결정적으로 아들한테 물어보니 싫다고 하더라구요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쪽이 저희 아들 본적있냐고 .제가 모르는 사람한테 아들을 맡길 이유도 없고 결정적으로 아들이 싫다고 한다.제가 병원 데리고 왔다갔다 할테니 보상해달라 했네요.소독받고 병원 왔다갔다 하는거 돈 별로 안드는거 압니다.제 하루 근무 일당 못받는것도 아깝지 않아요.저는 그 다치게한 아이 가족들한테 화가 나네요.먼저 말이라도 아들 상태 어떴냐 이런거 한번 묻지 않고네~ 죄송합니다. 이말만 하는 그쪽집이 밉네요
그집 아버님이 학교측에다가 학교에서 생긴일이니 학교에 얘기해보고.전화준다고 하시네요..
제친구한테 말하니 후유증 있음 어쩔거냐 CT라도 찍으라고그쪽집이 그돈 못준다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는데,저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글 남겨봅니다.
몰론 남자 아이고 놀다보면 그럴수 있지만다친 부위가 머리라 신경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