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운 남친이 나에게 보낸 신호
ㅋ
|2014.10.17 19:33
조회 1,283 |추천 2
전남친이 경제적사정으로 힘들어서 연애못하겠다고
어렵게 이별통보하는데 차마 잡지도못했음
그렇게헤어지고 힘들어하고있었는데
알고보니 다른여자가있었음.
자기도 힘든지 카톡프로필이 좀우울한가싶더니 3일만에 다른사람과 다정한사진을 딱. ㅋㅋ
정신줄 놓을뻔했는데..
혼자 울다 멍때리가다 욕하다 생쑈를 하다가
어느순간 번뜩 정신이 차려지더니, 그동안 그놈이 했던 이상한 말과 행동들의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함.
바쁘다면서 연락이 안되는건 기본이고.
핸드폰에 여자들사진이 많아서 누구냐고물어본적있는데친구, 사촌동생이나 누나, 뭐 배우러다니는데 거기 선생님, 게임같이하는아는애 가지가지였음 그 사진들사이에 내사진이 섞여있었는데 기분이 묘한것이.. 괜히 질투한다고 별걸다갖고그런다고 몰아가길래 모른척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강하게 의심했어야했는데싶음.
어느날은 카톡프로필에 어떤여자애사진올려놓고 상메에 ♥를 해놨길래 누구냐고했더니 사촌동생이라함..
어린나이에 결혼앞두고 힘들어하는데 자기 응원해달라고 사촌동생이 그렇게해달랬다함. 사촌끼리 아무리친해도, 애가 아무리 어려도 뭐 그딴걸 해달라그럼? 뻥이었던거임. 사촌동생은개뿔
그러면서 한다는소리가 자기 부모님 동생 이모 이모부도 다 이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김ㅋㅋㅋㅋㅋ
그걸또믿은 내가 병신이었음 깍지가 씌었음
어느날은 새로들어간 직장에서 단합대회를 간다고해서 잘갔다오라고 톡했는데 확인만하고 답이 음슴.
저녁에 씹냐고 보냈더니 또 확인만하고 답이 음슴.
신입이었고 회사사람들이랑 있는데 분위기깰까싶어서 다음날 점심때 전화했더니 바쁘다고 끊고 이후로 연락 음슴.
이때 알았어야함. 가라는 단합대회는안가고 그년과 여행을간거였음. 그래서 연락을 제대로할수가 없던거임.
지가 뭐대단한거한다고 일하느라 바빠서 연락을 그렇게까지 못하겠음? 그날 저녁에 전화했는데 받더니 갑자기 다정한척작렬함. 어디냐고 물어봐서 집이라고말하고있는데 여자목소리 엄청 또렷하게들음.ㅋㅋ "어디냐고 왜물어봐아~?" 헐.. 여친한테 어디냐고도 못물어봄?
내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계속 딴소리하고 회피함.옆에 그년목소리 계속들림. 취해서 혀꼬인소리로 앵앵대고 열받아서 뭔소린지 못알아들었지만 나랑통화하는걸 거슬려했음.
끝까지 그놈은 그여자가 누구인지 밝히지않았고 심지어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더니 한시간뒤에 같이 일하는애라고 해명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더이상 바보가아님..이미 만신창이 바보였지만 그순간 남친을 무조건적으로 믿었던난 더이상 예전의 내가아니었음.
하..
남친이 내생일 몇달전부터 목걸이 보여주면서 내선물이라고 편지도 엄청길게 많이 쓰고있다고 했었는데 정작 생일날 케이크만받음ㅋ 선물얘긴못하고 편지안주냐고했더니 부모님집에놓고왔다함ㅋㅋ 가져왔어야지ㅡ하니까 아버지랑 사이안좋아서 못간댐ㅋㅋㅋㅋㅋㅋㅋ
목걸이 산거 인증샷도보냈었는데 그거어디간거임?
헤어지고 물건정리하는데 정리할게음슴 개서글픔ㅋㅋㅋ
5년친구하고1년가까이 만났는데 정리할게 내 머릿속 기억밖에 음슴ㅋ
어느날은 나보고 정신적 바람이랑 육체적인 바람중에 어느게 더 싫은지 물어봄. 둘다싫다고 말했는데 그래도 하나 고르래서 걍 바람피우면 둘다 죽여버린다고 농담처럼 진담을 얘기함..이땐 이놈이 그런놈인지 전혀몰랐을때 였는데 그냥 욱했음. 남친은 속으로 뜨끔하면서 무서웠을거임ㅋ
또한번은 데이트하고 날데려다주고 자기집가서 전화하더니 집에가는길에 생각한걸 얘기했는데 이런거였음.
니가 왜 나같이 못난놈을 만날까ㅡ
나라면 나같은놈 안만날것같은데ㅡ
나왜만나는거야?
이때는 이남자가 힘든일이있어서 자존심이 상해있고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런줄알고 다독였음. 좋으니까만난다. 니가 어디가어때서 그러냐 그런생각하지마라.
그랬더니 알겠다고해놓고 질문하나를 더 던졌음.
"진짜 나랑 헤어질생각없지?"
에이c.. 난 속상해하면서 그런생각 전~혀없다고 눈치없이 말함ㅋㅋㅋㅋㅋㅋ이놈 그때 내입으로 헤어지자고하길바랬을텐데ㅋㅋ
하..같이있을때 전화오면 엄마전화는 잘도받더니 다른전화는 꼭 자리피해서 받던너..
쉬는날이 한달에 한두번, 많으면 세네번이었던 너의 직장.
두사람만나기 힘들었겠지
거짓말쟁이
작정하고 속인거니 속은거겠지만
조금더 빨리알았더라면 이렇게 비참하진않았을텐데
이밖에 나한테 보낸 바람의 신호가 무수히도 많았지만 몰라봐서 안타까운건 다 믿어주고 속아넘어간 나한테 화가나서임.
사랑하면 믿어야겠지만 완전히믿기전에 이상한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의심해보고 확인해볼 필요가있음.
그걸 이렇게 겪고 힘들게 깨달은게 한스러운데..
분명한건 앞으로 비양심에 이성이존재하지않은 바람피우는 나쁜 인간을 가려내는눈을 조금이라도 갖게됐다는거니까 거기에 위안을삼고 살아야겠음.
첫사랑과 헤어지고 한다는게 좋은추억 회상하고 아련하고 뭐 그래야할것같은데 바람의 흔적찾기ㅋㅋㅋ
나름 하나하나 기억날때마다 쏠쏠한것이 가슴아프고 열받고 좋타참으로ㅋㅋ
"니가 나싫다고 하지않는이상 내가 널 버리는일은 없을거야" 말이야 방구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