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중2병들 만남
ㅇㄴㅇ
|2014.10.18 21:35
조회 933 |추천 1
안녕하세요 16녀 흔한 중딩입니다
오늘 친구랑 같이 빡치는 일을 겪었어요
저랑 제 친구랑 둘이서 좀 쉴겸 놀이터에 갔는데 그네를 타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집 앞이라 친구도 그렇고 저도 좀 편하게 갔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귀찌 얘기가 나와서 제 핸드폰으로 같이 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앞에 앉을 곳이 있길래 그네 앞에 그 앉을곳에 앉았습니다 좀 보다가 앞에 여중생들이 두 명 앉는거에요
딱봐도 말하는 거 보니까 저희 의식하고 쎈 척 하는 것 같았어요 전 딱히 신경 쓰지않고 폰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걔네들이 지적을 하더라고요
제가 모자를 쓰고 밖에 나갔는데 눌려서 앞머리가 갈라졌거든요? 그거 가지고 뭐라하고 친구한테도 눈 작고 피부 까무잡잡하다 하면서 저런얘들의 특성이 싸가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릴 지적하는 애가 동생들이 있었는데 걔네들이 귀여워서 좀 쳐다봤더니
아 조카 기분나쁘게 꼬라보네ㅋ
이 말을 반복했었어요 지 못생긴 얼굴 쳐다본것도 아니고 애들 귀여워서 보는 것 뿐인데 욕먹을 짓도 아니고요 그리고 그네 앞에 앉았다고 유치하다며 또 욕먹었습니다
지들도 그네에서 놀고있으면서 별 거지같은 소릴 다 듣겠네ㅋㅋ
짜증이 나서 그냥 욕 나즈막히 읊고선 그냥 몇 번 째려주다 갔습니다 그 때 싸움이라도 내고 올 걸 지금 후회중이고요 저희가 왜 대놓고 앞에서 욕을 들었어야 했는지 걔네한테 한 짓거리도 없는데 뭘 잘났다고 시비질인진 모르겠고 옆에서 동조하던 애는 제 친구랑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가끔 마주친다는데 알고보니까 15살이더라고요
나중에 놀이터 다시 가서 열 좀 삭히고 가려는데 저희보고 욕하던 중2병 동생이 있어서 친구가 중학교는 어디고 이름은 뭐냐고 물어보고 집에 갔습니다
아직도 화가 나네요 이렇게 해서라도 기분이 좀 풀렸으면 좋겠어서 글 올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