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체력장을 하면서 자주 물어보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1,600m는 중거리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 거리는 올림픽코스도 아니며 또한 더군다나 국제경기는 문론 국내경기에도 정식종목에 없는 유일하게 체력장에서만 있는 1,600m입니다.
각설하고..
한달만 여유가 있더라도 일주일에 2~3번 정도 연습을 하면 충분히 위와 같은 힘든 레이스를 펼치지 않아도 되지만 꼭 네이버에 물어볼 때는 며칠 남지 않았거나 내일 당장 빨리 뛰는법을 물어보는군요.
그래서 평소에 연습을 안하고 200m를 8바퀴 도는 것으로 하고 또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중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사전준비
음식물은 2시간 전까지 먹습니다. 탄수화물 위주로(밥이 최고..아니면 바나나 하나, 아니면 빵하나, 최고 좋은 건 영양갱 2개 만)
그 후에 먹게 되면 뛸 때 위가 흔들려서 배가 아프게 됩니다.
준비운동
준비운동은 연습을 안한 상태이므로(했다 하더라도) 발목 돌리기, 어깨 돌리기, 무릎 돌리기, 무릎운동(앉았다 일어나기)를 몇번해주고 뛰는 것이 좋습니다.(정식으로 준비운동은 이보다 훨씬 많이해야 하지만 연습 안한 상태에서 하게 되면 힘 빠집니다.)
출발 및 첫바퀴(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빨리 달리기 때문에 자신도 어쩔 수 없이 그 페이스로 뛰게 되는데요, 이것이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여기서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뛰었다가는 결국 나중에 힘이 딸려서 기록이 아주 안좋게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참아야 하는데요, 참자니 창피하고 뛰자니 걱정이고 그렇습니다. 여하튼 여기서 자신의 분에 맞게 뛰어야 하는데 첫바퀴는 뛰는 사람들 중에 가장 뒷쪽에 뛰는 사람과 같이 뛴다는 기분으로 뛰도록 자제해야만 합니다.
2바퀴~4,5바퀴
자신이 있는 사람은 처음부터 빠른 페이스로 뛰지만 여기서 나의 실력은 그정도는 안되니까 가장 뒷사람과 한바퀴는 같이 뛰었으므로 이제부터 제일 뒷사람과 간격차이를 조금 두는 것으로 뛰며 중간 순위의 사람과 한바퀴에 5m씩 늦게 뛰는 작전으로 나가면서 힘을 비축합니다.
5~7바퀴
이제부터 힘을 조금씩 냅니다.
이 때 다른 사람들은 속도가 점점 줄어들며 선두는 한바퀴 차이 정도 차이가 날 수 도 있습니다.
이 때는 앞사람을 한사람씩 한사람씩 추월을 해야합니다. 그정도로 해도 최고 속도가 아니어야만 합니다. 최고속도는 마지막 바퀴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이때는 최고는 아니지만 조금은 빠르게 뜁니다.
8바퀴
이제 힘이 듭니다. 그러나 마지막 한바퀴 이때 적어도 남들보다는 10m이상은 빨리 뛸 수 있습니다. 힘을 비축해뒀기 때문입니다. 지쳐서 힘이 없는데 어떻게 뛰는 것이 아니고 다른사람들은 나보다 힘이 더 들기 때문에 조금 남은 힘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뛴다는 기분으로 뜁니다.
그럼 첫바퀴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강조하며 또한 이 방법은 800m에서도 응용이 가능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