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키 작은 것보다 다리 짧은 게 더 싫지 않음?

숏다리녀 |2014.10.21 19:14
조회 28,026 |추천 50

난 165.5~165.8 나오고 어쩌다 가끔 166.0~166.1 나오는데 누가 물어보면 그냥 편하게 166이라고 하는 20 초반 여자임.

나는 다리가 매우 짧음. 그래서 짜증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님.

 

1. 절대 내 키로 보이지 않는다.

고1 때 애들이 나보고 키 몇이냐고 물어봄.

나는 중3 때 164가 나왔으니까 지금은 그쯤 되거나 그것보다 좀 더 클 거라고 대답함.

그랬더니 애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냄. 그리고 그 중에서 한 애가 "야 내가 162인데 네가 나보다 더 크다고?"하면서 웃어댐.

우겨봤자 입만 아플 걸 알기에 나는 그냥 가만히 있었음.

며칠 후에 신체검사를 했는데 166.0cm가 나왔음. 그래도 아무도 안 믿음.

그리고 요즘도 다른 사람한테 키 말하면 그것보다 훨씬 작아보인다는 소리 들음.

 

2. 높은 의자 앉으면 발이 땅에 닿지 않는다.

그 왜 미용실 의자 있잖음? 하루는 내가 거기에 등을 붙이고 바로 앉았는데, 미용사 아줌마가 의자 높이를 높이셨음.

잠시 후 나는 발이 땅에 닿지 않고 허공에서 허우적 거리는 눈물겨운 상황을 경험함.

그리고 조금 높은 의자를 사용하는 음식점에서도 같은 상황을 겪음.

 

3. 누구랑 같은 의자에 앉고 싶지가 않다.

어느날 160 초반인 애랑 같이 벤치에 앉았음.

그런데 허벅지가

 

 (그림 속 굵기는 실제와 상관 없음. 오직 길이만!)

왼쪽이 걔고 오른쪽이 나임.

한숨만 나왔음.

그 후로 누구랑 벤치나 같은 의자에 앉을 때마다 다리 길이만 보게 됨.

 

3. 하의가 다 길다.

고딩 때, 나랑 키 비슷한 다른 애들은 다 교복 치마가 무릎 위로 예쁘게 올라왔는데 나한테는 종아리까지 가려버렸음. 심지어 걔네는 줄인 것도 아니라고 함.

바지도 기장을 짧게 수선하거나, 발목 부분을 두어번 접어야 함.

나도 좀 내 다리 길이에 딱 맞는 바지를 입어보고 싶음.

 

그리고 어제는 전철 문에다가 내 모습을 비춰봤음. 그런데 옆에 있는 여고생의 모습도 보였는데, 걔가 분명 어깨는 내 밑에 있는데 키는 나보다 큰 거임. 난 또 그걸 보고 좌절함.

 

하... 무조건 165 넘는다고 능사가 아니라 비율이 중요한 듯.

추천수50
반대수2
베플|2014.10.22 15:40
맞아.. 키작던말던 비율이 중요..ㅠ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