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무살 남자입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이 심정과, 톡커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네요.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제가 느꼈던 첫 감정부터 써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이 여자애를 알게 된건 한 학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엄마께서 몸이 많이 뻣뻣했던 저를 스포츠댄스 학원에 보내셨는데
전부다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들 뿐이라서 그냥 가서 스트레칭만 해야겠다 하고있는데
딱 한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첫인상이 얌전해보이고 순한 여자애 한명이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외형적으로 키가 크고 늘씬한 스타일은 아니였어요. 키가 150정도에
약간은 통통한 스타일이였습니다. 이 때 제가 눈에 띈 이유는 단순히
엄마뻘되는 아주머니들 사이에 또래여자애가 있어서 눈에 띈 겁니다. 아무런 감정없이.
학원을 한 이틀째 나갔습니다. 평소와 다를바 없이 노래가 나오고 춤을 추는데
이 친구가 좀 잘하는편이라 제가 보고 따라추는데 추다가 딱 한동작에 갑자기 꽃힌겁니다.
진짜 제가 생각해도 정말 예상치도 못한데 꽃혀버렸습니다. 그 후로 이 여자애를 볼때마다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학원계단 올라가는곳부터 이미 제 심장은 터질지경였어요.
이때까지만해도 학원에서 서로 인사만 하는 사이였습니다.
제가 말을 먼저 선뜻 건내는 성격이 아니여서 말을 걸어서 연락처라도 물어보고싶은데
맘처럼 안되니까 내 자신한테 너무너무 빡치는겁니다.. 하.. 좋아하는데 왜 말을못거니
그래도 얼굴보며 춤추는것만 봐도 좋아가지고 계속 다니면서 속으로 혼자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원 다 끝나구 아주머니들한테 인사하구 문열고 나오는데
뒤에서 어깨를 누가 톡톡 치길래 뭐두고가서 부르나 하고 뒤돌아봤는데
"저기.. 번호좀 알려주세요.."
그 여자애가 저한테 번호를 달라고 불렀던 겁니다. 진짜 이때 심장터지는줄
그여자애 얼굴과 나한테 내민 휴대폰을 보는순간 아 ..진짜 이 기분 아시는분있나
손이 떨려서 번호를 찍어주다가 폰을 놓칠뻔 했습니다.
찍어주는 동시에 학원에서 나오고 집까지 전력질주했어요 진짜 다가진기분이랄까?
엄청 소리지르면서 ㅁㅊ놈마냥 집에 갔습니다.
집에 와서 누운 후 그아이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오! 문자가 왔어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인사와 서로의 이름과 간단하게 소개만 하고 그 날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연락처도 알았으니 카톡으로 본격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어요.
며칠간 좋게 카톡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답장이 느려지고 단답을 하더라구요
저는 정말정말 좋아하는 여자와 연락을 하는거라 말투도 최대한 부드럽고 착하게 하고
답장도 빨리빨리 해주었는데 이런 스타일을 원한게 아니였나봐요.
연락이 점점 무뎌지다가 이젠 완전한 단답형 답장으로 오길래 연락하기를 포기했습니다.
저를 보기가 좀 그래서 시간을 옮긴건지 학원의 시간이 조정된건지 모르겠지만
만날일이 없도록 시간편성이 되어서 더이상 보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전 서서히 이 여자애의 머릿속에서 잊혀져갔구요.
저는 안보면 안볼수록 더 생각나고 꿈만 꾸면 이 여자애 꿈꿨어요. 혼자 이러는거 너무
힘들어서 제일친한친구한테 고민털어놓기도 해봤습니다.
혼자 마음고생하는 나날을 약 두세달정도 보냈습니다.
'이젠 아예 잊혀졌겠지'
학원은 계속 다니고 있었구요.
그러던 어느날 인원의 문제로 그 날 딱 하루 시간이 변동된겁니다.
그여자애는 7시~8시에 했었고 저는 9시~10시에 했었는데
이날은 제가 8시~9시 시간으로 바뀌어서 한시간 일찍 가게 되었습니다.
만날꺼라곤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학원 가니까 이 여자애가 끝나고 나오더라구요.
순간 너무 당황해서
"어! 아.. 어 안녕.."
"응 안녕.."
하고 인사했습니다. 약 세달만에 얼굴본거라 진짜 후... 잠깐이지만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수영장(수영을 합니다 제가)에 다녀오니
그 여자애가 카톡이 와있는겁니다.
"잘지냉?ㅋㅋㅋ"
심장이 내려앉는거 같았습니다. 정말 심장이 멈출뻔했어요.
한시간동안 톡을 읽지 못하고 손에 붙들고 있다가 겨우겨우 답장을 해줬습니다.
"엇 웅ㅋㅋㅋ잘지내 너도 잘지내지?"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이때부터 다시 연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여자애한텐 저는 그저 친구일뿐이고
저한테는 첫사랑이였습니다.
몇달간 연락못한거 미안하다구 하더라구요 일이 많고 사정이 있었다구
괜찮으니 신경쓰지말라고 했습니다.
저한테도 예전과는 다르게 대해주는게 보였습니다. 같이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너무 행복했고 솔직히 예전인 꿈도 못꿀 일이였는데 꿈을 꾸는건아닌가 의심도 들더라구요.
저를 그냥 친구로 생각하더라도 전 마냥좋았습니다. 아 글고 이 여자애는 제가 좋아하는걸 압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어둑어둑할때 밴치에 앉아서 서로 진심을 다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나 너 정말 좋아해. 진심이야"
이 말 꺼내려는데 숨막혀 죽는줄..
한참있다가
이 여자애가
"나도 그런거같아" 라고 한 겁니다.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뭐라고?
"에이 들었으면서~ ㅋㅋㅋ"
이 순간 진짜 점프해서 전봇대 전깃줄을 잡을수도 있을것만 같았어요. 와 진짜.. 또떠오른다..
그렇게 그 날 집에 바래다준뒤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아 모바일이라 힘들다 쓰기.. 요약좀할게요
이 전화로 우리는 커플이 되었습니다.
정말 저한텐 기적이 일어난것 같구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디 이번생에 최고의 선물을
받은것 같습니다. 지금 여자친구 너무좋구요 정말 사랑합니다.
한 여자 이렇게 좋아하는거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실망시키지 않게 잘하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먼산으로 간거같네요. 제가 이 글을 쓰려했던 목적이
여자친구가 좀 박력있고 리드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것 같아서
조언받으려고 쓰려했던건데 ..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ㅋㅋ
이제 2일되가는 커플 오래갈 수 있도록 이 모자란 남자친구한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