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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장님아 제발 본인부터 잘하세요!

흠냥 |2014.10.22 17:21
조회 121 |추천 0

오늘 아침에 출근 안했길래 "또?" 하며 혼자 피식 웃었다.

"또 지각인가.. 전날 또 술 마셨군." 하면서 말이다.

관리팀 건물과 따로 떨어져 있어서 잘 모를거라 생각하는데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매일 아침 이쪽 사무실의 근태 보고는 내가 직접 하고 있다.

출근 시간 10~20분 늦는 건 그냥 뭐 넘어가려고 보고 안할 때도 있었는데

출근카드 안찍힌 걸 확인하는 관리팀에서 먼저 연락이 온다.

내 앞자리 대리님한테 미리 얘기했다지? 오늘 좀 늦을 거라고..

근데 그 "좀" 이라는 시간이 하루종일일 줄은 몰랐다.

퇴근시간 30분 남은 지금 5시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난 오늘 공장장 너님이 출근 안할 거라는 걸 오전에 알았다.

오전 10시가 넘어가서도 얼굴이 안보이면 출근을 안하는 줄 아니까.

출근할 생각이 있었다면 그 이전에 왔겠지.

뭐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이젠 그러려니 한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담배 필 용기와 그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공장장 너님의 방문을 열때마다 똥냄새 나서 미치겠다.

결재 받으러 들어가기가 싫다.

그래놓고 나한테 한다는 말이 아주 가관이더라.

"문틈으로 담배냄새 많이 나가나? 내년부턴 OO씨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 끊어야지."

이 미친 공장장님아 그게 할 소리냐?

 

난 너님의 머리 속을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

좀 전에 찾아온 다른팀 과장님이 내게 하는 말이

 "오늘 출근 안했죠? 난 저 분이 무슨생각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아마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다.

 

이런 기본적인 것을 본인이 지키지도 않으면서 남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심지어 본인이 강사로 나서서 교육까지 하셨더랬지.

"5S 는 이런거다,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라는 내용으로 말이다.

교육? 그래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다.

우선 너님 본인부터 똑바로 하시고 말 나오지 않게 행동한 후에 하란 말이다.

그래야 "쓸데없는 교육이었다" "시간낭비였다" 라는 말이 못나오는 거 아니겠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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