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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피부.. 이게 걸림돌?

흠.. |2014.10.23 15:54
조회 1,50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인 직장여성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 저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에겐 32살 남자친구가있는데요..

부모님 소개로 만난.. 일명 선봐서 알게된 사람과 4개월째 교재중입니다.

 

선이라는게.. 양가집안 모두 알고 시작하는거라 보통연애와는 다르게

일사천리로 결혼얘기가 오가더라구요..

 

물론 저희 둘도 그런 얘기들이 싫지는 않습니다.

 

제가 먼저 오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몇일전 우리부모님에게 오빠를 인사시켰는데..

 

식사후 어머니께서 심각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사람은 수수하고 정직해보이는데 피부가 너..무 심하게 안좋다

혹시 피부질환이 의심된다. 꼭 병원에 같이 가보라며 당부하셨습니다.

 

저도 오빠를 처음 만났을 당시 울퉁불퉁한 피부때문에 흠칫 놀랬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전부가아니란것도 아는 나이이고

그 사람 성격, 직장, 집안을 보면 전혀 문제될게 없었기에 저는 오빠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어머니께서 계속 피부과에 가봤냐? 그런상태라면 어떻게 결혼을 하냐..

등등 회사일만으로도 힘든 저에게 온갖 압박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피부과에 갔는데.. 여드름중에서도 제일 심한 여드름이라 하더라구요

흉터도 심하지만 흉터치료하다간 여드름이 더 심해진다고 여드름 균 치료부터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피부과에 처음가본 저로썬.. 깜짝 놀랬습니다.

비용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3번치료(레이저시술) 100만원 + 흉터치료 300만원

비용을 부담하는건 오빠이기때문에 강요를 할수없었습니다..

 

이 내용을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무조건 치료를 받게 해라.. 라고 하셨는데

오빠에겐 그냥 오빠가 결정해라고 말했구요..

 

그러고 얼마뒤 오빠 어머니께서 아는분 통해 얘길 하셨더라구요

아들이 피부치료하는데만 돈 천만원정도 썼다고..

우리어머니는 또 경악.. 돈 천만원 들었는데 낫지않는 피부라면 .. 회복불가능이라고

 

그래서 전 너무 화가나서

내가 잘난게 머가있냐.. 직장도 중소기업이고 평범함의 극치다

그쪽부모님 입장에선 내가 모자라보일수도있다.

피부가 거슬렸다면 애초에 이런만남을 유지하지도 않았을꺼다

피부만 보고 살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만나겠다고하니

 

어머니께서 잠시 가만히 계시다가..

그럼 앞으로 이문제에 대해서 거론안할테니 너도 앞으로 결혼해서든지 뭐든지

피부때문에.. 엄마 원망하지말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30년넘게 평안하게 가정이끌어오신 우리 부모님 보면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다 하고

많이 느낍니다.

객관적으로 보는 입장이기때문에 저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할줄도 안다고 생각하구요

 

저런말을 듣고나니 과연.. 내가 잘한 선택인지..하고 조금 두렵습니다.

 

내가 사랑한다는데 뭐가 문제되냐고 하시겠지만

저에겐 조금 버거운 고민이라서요..

 

언니,오빠들 ..

동생이라 생각하고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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