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대에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진짜 요번에 주변에서 또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했던 소리를 왜 듣지 않았을까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일이 생겼네요
지방대 똥 군기란 진짜...
저희 학과가 요번 주말에 MT를 가게 되었습니다. 근처 호스텔 같은 곳을 빌려서 술이나 먹고 하는 그런 MT요
또 유독 저희 학교 MT는 재미가 없었고 똥 군기가 심해서 요번 MT 참가인원이 저희 학과 1, 2, 3, 4학년 전체에 30명밖에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듣자하니 3학년 강제참여 4학년 임원 강제참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임원들, 교수님들이랑 회의한 것도 알고 있고요. 그 회의에서 그냥 MT 취소하자고 의견이 나온걸
임원들이 강경하게 밀어붙여서 어찌 됐건 MT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죠.
그렇게 나온 MT 금액은
참가비 4만 원 불참비 2만 원 이었습니다.
웬만하면 일 만들기도 싫었고 트러블 만들기도 싫어서 그냥 불참비만 내고 끝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임원들만 들어가 있는 카톡방에는 저 위의 캡처 된 이야기가 오갔다 하더군요 ㅡㅡ
일반 학생들은 몰랐습니다. 임원 친구가 알려줘서 방금 처음 알았고요. 저희 학년 단독에는 저 내용에 관련돼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습니다.
말이 됩니까? 솔직히 불참비 자체가 그냥 임원들 배를 불리는 돈인 걸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상황에 아무런 공지 없이 그대로 불참비를 받아가려 하고 심지어 학년 카톡방에 얼굴에 철판 깔고 임원이 불참비 독촉을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바보같이 당하고는 못 살겠더군요. 말이 되나요?
그냥 불참비 주고 끝내려 했는데 어이가 없어서 이 새벽에 화가 나서 잠도 안 옵니다.
보자 보자 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나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르는 법이죠. 이 임원들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