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천안에서 대전으로 이동할 일이 있어 천안역에서 기차를 탔습니다.
좌석에 앉았는데 방금 천안역에서 같이 탔던 여자분이 제 앞자리에 앉더라구요.
그리고나서 그분의 행동... 어쩌다 실수로 넘어온게 아니라 아예 머리를 의자밖으로 펼쳐놓고 널어놓고 자더라구요.
보기가 좀 그래서 친구들한테 카톡했더니
껌씹어서 붙여버려라 코딱지파서 붙여라 별별 소리가 다 나왔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기에..
앞좌석 톡톡치고 그 여자분께 얘기했습니다.
나 : "저기 죄송한데요 머리카락좀 치워주실래요??"
여자 : (눈만 말똥말똥 뜨고 대답을 안함)
나 : "저기요???"
여자 : "닿아요?"
나 : "닿는건 아닌데요 보기가 좀 그래서요"
그랬더니 그 여자 대답도 안하고 띠꺼운 표정만 지우고 대충 치우긴 하더라구요.
기분 나빴지만 해결은 됐기에 뭐 저런여자가 다있나 하고 이어폰끼고 노래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치원역에 기차가 거의 설때가 되자 그여자가 저한테 뭐라뭐라 하는겁니다.
무슨 얘긴가 하고 이어폰을 끼고 들어보자
여자 : "근데요, 그쪽은 얼굴이 좀 그렇네요"
이러고 썡 내려버림...
헐....
저 그때 무릎에 짐이 있기도 했고 옆자리에 5살전후 되보이는 애기가 앉아있어서 아무 얘기도 못했습니다.
뭐 그런 핑계 다 떠나서 그따구로 말한마디 자기 내릴때되서 하고 썡하니 내려버려서 벙찐채로 암말 못한거죠.
그리고 일이분쯤 지나고 정신이 드는데...
너무 어이없고 화가나서 식은땀이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여자라 지칭하기도 아까운 그년...
상식수준의 사람이 아니였기에 저도 몰상식하게 비상식수준으로 껌이나 붙이고 말았어야 하는걸까요?
어떻게든 찾아서 사과받고싶은데 아무 정보도 모르는 상황에서 불가능한거겠죠.
조치원역에서 내린 막말녀...세상에 진짜 별 이상한 쓰레기가 다있네요 휴
P.S. 조치원역에서 내린 머리카락 널고 있던 년!! 니년이 이 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너 개념 챙기고 살아라 어디가서 욕먹는다. 내가 맘이 넓어서 코딱지 안 묻히고 껌 안 붙인줄 알아!!
감당도 못할 머리면 걍 잘라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