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와 입대
저는 남자친구와 500일가량 사겼습니다.
남자친구는 12월에 군대를 가요.
저흰 정말 끝도없이 싸웠어요.
제가 좀 심하게 찡얼거리고 티격대고 화도잘내고.. 지금와서 많이 미안하네요.
7월쯤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니가좋은데 좋은만큼 힘들다고. 시간을 좀 가지자고.. 그때제가 많이 외로움을 타고있을때라 시간을 못가졌어요. 남자친구도 그러더라고요 니가 싫으면 안그래도된다고.. 남자친구가 힘들다고 말한이후로 저는 더 안절부절못한 상태가 되고 연락에 집착하다보니 점점 저를 피하기 시작했어요. 헤어지고 나서야 보이더라구요 저를 피하기시작한게.. 잘 만날려고도 안하고 연락도 피하고.. 그렇게 계속 지내다가 몇일전.. 입대2달남은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말을하더라구요
"얼굴보고 목소리듣고.. 그럼 내할말을 다못할거같아. 우리가 지금 싸우고 그러는거보니까 이대로가면 너랑 평생못볼사이가 될거같아. 그런데 넌 나한테 제일좋은여자야. 너랑사귀면서 느꼈어 충분히. 나한테 제일이쁜여자고 나한테제일 좋은여자야. 난우리가 인연이라고생각해 다시만날거같아우리. 우리사이에 시간이 필요할거같아 지금많이 지친상태라 혼자 마음 추스르고 들어가고싶어. 지금이 우리 이쁘게 매듭짓고 웃으면서 헤어지고 웃으면서 다시만날수있는 마지막기회인거같아. 날씨추운데 따뜻하게입고다니고 밥잘먹고다니고 아프지말고 아침에좀 일찍일어나고 너 하고싶은거 잘하는거 꼭 하고 이쁘게 이쁘게 잘살고있어야해 2년뒤에 이쁘게 깊게 만나자 너무사랑해 빨리다녀올게" 정뗄려고그랫대요..참.. 그럼그동안 만나면서 얘혼자 맘정리하고 헤어질거알구만난거잖아요..
권태기랑 입대문제가 겹쳤나봐요... 저만 왜몰랐을까요 왜나만..
만나서이야기하자고 가봐도 이렇게불쑥찾아오는거 싫다고..
주위에선변명이다변명이다 하지만 헤어지자는 말 한마디 절대안하고 안흔들리고 난너밖에없다 2년후에 돌아오겠다 그말뿐...
사랑하는내여보야 나 너없어서 밥도못먹고 살이5키로나빠져서 바지를못입겠어 커져서. 너 나치마입고다니는거 싫어했잖아 그러니까와서 밥먹여줘. 그래야 긴바지 입고다니지.. 나너무못지내 니가 싫어할까봐 더이상연락도 못하겠고 더 질려할까봐 연락도못하겠어.. 잠도제대로 못자겠어 꿈에 자꾸니가나와서. 헤어진지3일만에 니가그랫잖아 '바쁘게사니까 이제니생각안나 나 웃으면서잘먹고지내니까 너두 밥좀먹어. ' 대체 뭘까 난 아무리생각해도 모르겠어. 주위에서 아무리 핑계라 하지만 내가널제일잘알잖아. 너라면 돌아올수도 있다는생각이 들더라. 나 바보지?
입대 전 권태기와 겹쳐 이별하고 제대 후 다시 사귀신분 계신가요..? 마음이너무아파요 매일매일을 눈물로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