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누나떠나고 술.. 못먹는데 한번씩 먹었어 그냥 다들 먹으라고 하드라 근데 감정만 올라와서 나만 힘들더라구 그렇게 한달이 지나니 무뎌진다는게 이런걸까 아니면 내가 갑자기 자란걸까
아직도 난 누나 좋아 생각만해도 두근거리고 울면서 누날 원망하는때는 지났어 가끔 학교에서 마주치지만.. 첨에는 어찌나 아픈지 그날은 엉망이였지 근데 이제 누나를 마주치길 원하는거같아 그렇게라도 얼굴보면 기분이 좋거든 근데 요새 조금 힘들어 내 일상엔 누나가 너무 많이 묻어있드라 ㅋㅋ좋은 기억들이어서 웃는데 사람들은 어디 아프녜 왜 눈이 죽은 눈이냐드라
남들 다하는 술먹고 전화한번 안했고 그저 난 누나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내 잘못을 사과했어 근데 돌아온건 누나의 외면이드라 그래도 난 누나에게 그리 미운사람이 아니라는거 그건 알아 그래서 괜찮아
이제 날도 추워지고 과제도 쏟아지고 건강히 잘지내는지 궁금도 한데 잘지내지?
누난 내가 항상 궁금하고 걱정하고 그런 사람이야
그니까 어깨 피고 고개올리고 당당히 걸어도 좋아
몸이 멀어지면 맘이 떠난다는데 나한텐 소용없는 소리인가봐 날이갈수록 누나가 더 좋네 많이 힘들어해서 다시 날 찾길 바란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저 좋아 누나는 누나의 일상을 살고 나는 내 일상을 살고 누나를 좋아하며 사는 이 삶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
요즘은 혼자 걸어다니고있어 누나와 추억이 담긴 장소들가서 비슷하게 사진도 찍어보고 좋았던 우릴 떠올려보기도 하고 아직 난 그 자리에있으니 돌아갈 곳이 필요하면 망설이지말고 돌아와
누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