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고 나름 괜찮은 대학에 평범한 외모를 소지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제 생일이네요.
그런데 제 폰은 잠잠합니다. 남들보면 sns에 생일축하한다고 축하글이 여러개 올라오고 댓글달기 바쁘던데 저는 sns는 커녕 축하한다는 개인 카톡도 한두개 올까말까네요.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매일매일 밤까지 보는 친구들이었기에 잘 몰랐습니다. 반장도 도맡아 했었고 나름 여러 친구들과 잘지냈던 제가 어디서부터 꼬이게 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 마저도 멀어진 느낌입니다. 겉으로는 활발적이어 보여도 다른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그래서 친한 친구들은 몇 없었던 제가 오늘은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우울증도 생기면서 친구들 만나기도 두려워질때도 많았고 그래서인지 저의 인간관계는 끝이 난것 같습니다. 대학에서도 남들은 하나씩 있는 진정한 친구 같은것은 만들지도 못하고 그냥 필요에의한 관계뿐입니다. 그마저도 몇 없습니다. 친구들보면 대학사람들과 단체로 놀러가거나 술마시는 일도 잦던데 저는 그런것도 없습니다. 과 단합이 잘 안되는 과 일 뿐더러 잘 참석도 안하다 보니 이제는 그런 약속조차도 없네요. 잘 참여해보려고 해도 여러명이 있는자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축이 아닌 끌려다니고 어디끼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신세가 되는 느낌이 들어 자리를 피하게 됩니다. 고교시절때만해도 분위기를 주도하는 축에 속했기때문에 그런 자리에서 끼지 못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서 불편해지기만 합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카톡하기 전에는 카톡오는 사람도 잘 없고 단톡만 오는 제 현실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sns도 부끄러워서 삭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생일인거 다 뜰텐데 제 sns에 남겨진 글은 두세개뿐일테니까요.
인간관계라는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