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친구 때문에 판을 다 써보네요
일단 저랑 제 친구는 고등학교 절친에 1~3학년 내내 같은반이었어요
근데 얘가 쫌 덜 친했을 때 맨날 자기 얼굴 어떠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솔직히 예뻐요
유독 저희 학년에 예쁜 애들이 많아서 다른 학교에 소문도 나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남자 애들이 얼굴 평가하는게 심했어요
제가 성격이 남자다워서 남자애들이 여자로 안보고 저런거 스스럼 없이 다 얘기해줬거든요
1반에서 예쁜 애,2반에서 예쁜 애,3반은 없다 어쩔 때는 top몇 이런 적도 있어요 쫌 웃기죠
근데 제 친구 이름이 빠진 적이 없어요 제 남자인 친구는 top3에 든다고 말 한 적도 있고요
그래서 처음엔 야 장난하냐 괜찮아 이뻐 이랬는데 맨날 물어보는거에요ㅡㅡ 쉬는시간마다ㅡㅡ
처음엔 계속 대답해주다가 사람 약올리는 것 같아서 열받는거에요
말로만 듣던 답정너인가 싶기도 하고 돌려서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너 답정너냐고 예쁘다는 말 듣고 싶어서 그런거냐고 돌직구 날렸어요
그랬더니 손사래 치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그렇게 들렸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그동안 보던 답정너들이랑 다르잖아요
그래서 아닌가 보다 했는데
답정너 맞아요ㅡㅡ
친구가 맨날 내 얼굴 어때 이상하지? 이러면 저랑 다른 친구들이 괜찮다고 그래요
그럼 아 이상하잖아 솔직히 말해줘 나 상처 안받아 이럼서 이상하다,못생겼다는 말 나올 때 까지 계~~~~속 물어보는거에요
저희가 지쳐서 이상해 이러면 그치 이러고ㅡㅡ
하도 답답해서 남자애들한테 들은 얘기 그대로 해줬어요
남자 애들이 너 이쁘다고 한다 너 안못생겼다 이렇게 말해줘도 죽어도 안믿어요
요즘에는 더 심해져서 그렇게 성형 타령을 해요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ㅡㅡ
보통 자기가 예쁜면 어느정도는 알잖아요
근데 얘는 진짜 답이 없어요 성형 입에 달고 살고 심지어 성형외과도 갔다 왔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안해도 된다 이래도
절대 안듣고 다른 병원 찾아봐요
아 또 사진을 찍어 달라 한다음에 이게 내 얼굴 맞냐고 그렇게 물어봐요(친구가 사진빨 진짜 안받아요 쫌 불쌍할 정도로..)
그래서 아니다 이러면 또 거짓말하지 말라고 맞다 라는 대답 나올 때까지 물어보고..후..
진짜 욕이 저절로 나와요 얘 만나면 그날 하루는 욕을 달고 살아요
얘가 자존감이 너무 심하게 없어요ㅡㅡ
사람들이 칭찬하면 칭찬으로 안듣고 빈말인 줄 알고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사는걸까요..?
자기만족으로 한다고 해도 연예인들 보면 예쁜데 자꾸 고쳐서 이상해지고 뉴스엔 안나와도 실제론 부작용도 은근 많잖아요
이 글 친구ㄴㅕㄴ보여줄껀데요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자존감 좀 키우라고 쓴소리좀 많이해주세요
더 이상 이런 소리 안듣고 싶습니다ㅠㅠ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