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여자입니다.
30살인 남친과 3년째연애중이고, 작년 이맘때쯤부터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동거중이구요,
[참, 시동생도 같이 사네요..]
신혼집 분양받아 놓고 완공되면 내년봄 결혼예정입니다.
사실 남친이 능력이 있는건 아니나, 아버님이 사업을 하시고, 저에게도 조그맣게 하나 해주셨어요,
워낙 자상하시고 잘챙겨주시나 한가지 걱정되는건, 여자문제가 좀 있다는거예요,
저희집은 남들처럼 평범한 집안이구요,
남친이 워낙 저희 부모님들에게 잘하고 해서 처음엔 엄마의 반대가 있었으나 남친 태도보고
또 제가 좋아해서 허락하신건데, 상황이 이렇게 됐네요,,
처음엔 여느누구보다도 행복했습니다. 재밌고, 잘 맞고, ,
둘이 만나서 서로 떨어지기 싫어 둘다 전문직종도 포기하고 새로 같이 하고싶은 직업도 찾았구요,
둘이 같이 운영할 가게 준비하면서 여기저기 일 하고 , 또 배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좋은 조건으로 남친이 들어간 곳에 제가 들어가게 되었고,
분위기상 저희 관계를 모르게 하고 들어갔지요,
그 곳엔 20살 짜리 다른 여직원이 있었는데, 자꾸 남친한테 접근하고 남친도
대놓고 저를 무시하고 걔만 챙겨주기 시작하더군요,
당연히 싫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으나 그 이후부턴 좀 줄긴 했으나
거짓말이 늘더라구요 , ,
거짓말도 하고, 핸드폰도 걸어 잠그고,, [평소엔 둘이 서로 핸드폰 아무렇지 않게 봅니다.]
제가 다른 곳으로 좀더 좋은 조건으로 가게 되어 그곳을 그만두고 나오고
더 심해졌어요,,
퇴근시간은 늦고, 출근은 빨리 하더군요,
그래서 왜 일찍가냐, 왜 늦게오냐 하면,, 저더러 의심한다고 화를 내더라구요,,
12시간정도, 아니면 그 이상 근무하는데, 집에 오면 씻고ㅡ 인터넷하고,,
저와의 대화시간이 턱없이 줄더군요,,
드라이브라도 가자하면 피곤하다 하고,,
스킨십도 없고 , 혼자 야동은 보고, ,
저도 화도 내보고 울어도 보고 조곤조곤 얘기도 해 봐도 이제 듣질 않네요,,
제발 거기 그만두면 안되겠냐고, 거기 다니고부터, 제가 그만두고부터
우리 상황이 더 안좋아진걸 모르겠냐고,, 거기말도 더 좋은데로 옮겨보라고 권유했으나
듣지도 않더군요,,
좀 떨어져 있고 싶다해서 안만나던 친구들도 만나러다니고 고향집에도 다녀왔습니다.
연락도 좀 줄여보고, 궁금해도 안물어보고, 화도 안냈지요,
그러고 오늘 , 집에 들어오질 않네요,,
아까 1시까지는 그 여직원포함 다른 사람들과 술을 먹고 있다더군요,,
이렇게 힘들게 지낸지 이제 두달이 됐네요, ,
예비시아버님과 사이가 좋아 그나마 버티고 있었는데,
이제는 제가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요,,
파혼녀, 그런게 무섭진 않은데,
부모님께 일단 너무 죄송스럽네요,
또 남친을 만나면서 전문직종을 그만두게 되었고,
사업자 정리도 해야되며, 같이 사는집, 살림, , , ,
직장을 새로 구해야 하니, 그것도 걱정이구요,,
나이도 있어서 파혼하고 과연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을지도 겁이 나고,
당장 앞으로 뭘해야 하는지가 걱정이네요,,
이 상황을 유지해야될까요, 지금이라도 그만둬야할까요?
유지를 하는것도 그만두는것도 너무 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