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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출퇴근은 쉽지 않네요

sayosayo |2014.10.28 00:01
조회 84,999 |추천 40
사실 쓰면서도 티나지 않게 하고 다닌다고 욕하겠구나. 했는데 ㅎㅎ
네, 티 안나게 입은 제 잘못이지요
그날따라 야상을 입어서 옷이 헐렁해서이지, 조금만 눈여겨보면 배는 있죠
다음주가 8개월인데 설마 임신 초기처럼 날씬하겠어요
다만 붓기가 없어 정말 배만 나왔죠
배려 있는 분들은 제가 조용히 서있어도 말씀주실 만큼은 됩니다
업무특성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에 외모도 신경쓰고 다니구요.
그리고 저는 30대중반이기에 아가씨란 말은 자랑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됩니다
제가 타는 전철은 강북쪽이라 출근 시간에 노약자석은 굳이 제가 앉는 자리 아니고 한칸만 옆으로 가면 바로 자리가 있어요
노약자석에도 항상 당당히 앉는게 아니라 너무 힘들때만 찾아가 앉는데 그때마다 반복되는게 힘들었네요
불쾌감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업무특성상 서서 일하는 직업이라, 첫애보다 더 서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힘들어서 였는데, 이렇게 질타받을줄은 몰랐네요
노약자석은 노인석이 아니라 약자들석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이 아무 이유없이 앉아있지않는데 다짜고짜 욕하는분들이 참 많은걸 봤어서 그런게 답답해서 글 올렸던것뿐이네요
임산부라 저기 난 당당히 앉아야한다,하려 쓴거 아니구요.
노약자석은 노인만의 석은 아닌데, 전철 한칸이 떠나가라 욕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 요점었습니다
불쾌하게 생각된 분들 죄송합니다





종종 잠이 오지 않을때면 톡을 즐겨보는 흔한 애기 엄마입니다ㅋ
저는 큰아이는 이제 35개월이고, 지금 뱃속에는 7개월 아이가 있어요

큰아이를 임신했을땐 절박유산 판정으로 직장을 임신초기때 그만두고 거의 4개월은 집에서 누워지내고,
아이가 두돌이 됐을때 다시 직장 생활을 새롭게 시작했어요.

큰애를 임신하고 키우면서,
정말 직장맘들은 슈퍼맘이다, 라는 생각을 그때부터 많이 하게 됐어요
사실 둘째는 계획에 하진 않았구요,
저희 부부는 아이 욕심이 있는지라 생긴걸 알고선 한없이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임신해보니,
우선 출산휴가부터 엄청난 난관이더라구요
결국은 출산휴가는 받을수있겠지만 육아휴직은 안될듯싶네요
저희 양가집은 아이를 봐줄수있지 못하거든요
출산휴가 이후는 좀더 지켜봐야겠죠

여튼, 이래저래 직장에서도 큰애때는 겪지못한 일들에 많이 놀라고 있어요

저는 직장이 집에서 전철로 환승해서 40분정도 거리인데요.
어느순간부터 계단들을 오르내리기가 버거워 엘레베이터나 노약자석을 이용하게 되었어요
그때마다... 알고는 있지만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죠
큰애가 있기에 어느정도 겪었었다지만,
매일 출퇴근을 하다보니 정말 어마어마 하더군요

월요일 아침.
오늘따라 아침이 더 힘들더라구요
점점 체력이 달리는지라 아침에 준비하기도 사실 쉽지 않더라구요
큰애 어린이집 등원준비까지 완료하고 출근했는데 첫노선은 자리가 없어 문옆에 조용히 서서 갔어요
제가 동안이기도 하고;; 마르기도 하고;; 붓지도 않고 임신한거 티나는 옷을 또 안좋아해서 사실 조용히 있음 아무도 몰라보긴해요
저는 정말 팔다리, 얼굴 그대로에 배만 딱 나오는 체질이예요;;
그리고 임신한거 티내는거 좋아하지도 않구요
유난떠는 사람 아닙니다

여튼 두번째 노선으로 환승하니 조금 힘들어 노약자석에 앉았고, 2정거장만 가면됩니다
항상 여기 노선에서 욕을 먹네요
1정거장이 1호선 환승역이라 역시 노인인구가 많아서인가봅니다

할아버지 한분이 반대편에 서계셨는데 몰랐습니다
알았어도 일어설 힘이 없었지만요
근데 왠 아주머니 다짜고짜 저한테 욕을 욕을 하네요

거기가 젊은 아가씨가 앉을 자리냐
여기 할아버지가 서 계시는데 싸가지가 없냐
이러면서요
너무 황당해서 순간 멍때리는데 제 옆에 젊은 할머니? 아줌마? 일어나시면서 할아버지 앉히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대꾸할 틈도 없었고, 다짜고짜 욕먹다보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무시 아닌 무시를 했었네요
그리구선 다음 역이 내릴 역이라 내릴때쯤 일어나니 계속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하면서 욕하면서 제가 일어난 자리에 앉더라구요

계속 마음에 앙금이 남더군요ㅋ
여긴 노약자석입니다. 7개월된 임산부는 앉으면 안됩니까?
라고 한소리할껄..
하도 여러번 당했더니 걍 말았는데.. 오늘은 참 맘이 그렇네요..

요즘 날이 추워 야상을 입었더니 더 티가 안났나봅니다
그게 잘못이었나 싶기도 하네요ㅋ
딸을 가져서인지 꾸미는데 임신전보다 더 관심이 많아져서 더 티가 안나는지도 모르구요
푸념이 길었네요^^;;

막달까지 직장에 다니려하다보니 이런일들 반복될때마다 조금 지치네요ㅎ
귀닫고 지내야지 하면서도 아침 댓바람부터 욕을 먹었더니 맘이 안풀려 하소연 하고 갑니다..ㅜㅜ..
추천수40
반대수81
베플ㅋㅋ|2014.10.28 18:50
티가나게입어야알죠. 말을하던지 뱃지를달던지요. 티도안나는데 무개념녀인지 임산부인지 어떻게알까요
베플ㅠㅠ|2014.10.28 18:40
지하철에서 제앞에 여자분이 서계셨는데 임산부인 것 같기도하고 그냥 배가좀 나오신분 같기도하고 자리비켜주려다가 임산부 아니면 기분나빠하실것 같고 근데 진짜 임산부면 어쩌지 하면서 고민하다 결국 먼저 내리신 그런 경우 있었는데요 ㅜㅜ 그 열쇠고리 같은거 임산부에게 주는 거 있잖아요. 그거 보이게 달고다니시면 좋을거같아요. 겨울에는 옷도 두꺼워서 더 잘 못알아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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