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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때문에 차를 구입하려는 나, 비정상인가요? + 추가

로그인 |2014.10.29 16:27
조회 18,100 |추천 4

아.. 글이 묻히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정신차릴 수 있게 객관적으로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 글을 올렸던 거 자체의 밑바탕이였던 원인은..

여자친구는 저보다 능력이 좋음
여자친구는 이전 남자친구는 차가 있었음 //

여자친구 친구들의 남자친구도 거의 차가 있음 //
이런 상황 때문에 저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되면서 올리게 된거구요..

 

여자친구 친구분들 차도 한 번 얻어탄 적이 있었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도 비전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맨날 생각을 하다보니.. 머리속이 착잡해지고,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 저 자신을 돌아보니.. 지금 공부라도 해야 하나.. 많은 생각이 들고..

 

어렸을 적부터 가정형편도 좋지 않아서 열등감이 조금 심했고 형 같은 경우에는 저보다는 공부를 잘했기에 비교도 많이 당했어요 ^_^;;

 

어쩌다 잡생각이 많다 보니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후에 댓글 달아주셔도 꼭꼭 확인하겠습니다, 차후에 다른 고민 있으면 다시 찾아올게요!!

(적금은 작지만 몇십이라도 계속 들고 있어요.. 여자친구 만난 이후에는 타이트하긴 하지만..

만기되면 차를 살까 생각중이였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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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이고 여자친구는 2살 연하입니다..

여자친구와는 사귄지 100일 정도 되었구요..

예전에 3~4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그 여자친구를 제외하면
요즘 용어로 썸타는거 빼곤 제대로 사귀는건 2번째인 것 같아요..

 

그만큼 여자친구를 많이 아끼고 사랑합니다...

저도 주변환경 따지지 않고 진짜로 말 그대로 사랑하고 아끼고..
아니 실제로도 그러고 있는데 이건 제가 너무 무리하는가 싶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스펙스펙하는데 지금 그것 때문에 결혼 생각하는 것도 아닌데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우선 여자친구는 현재 공무원이구요.
(대학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지금 2년차입니다/어딜가도어리다고놀림받을만큼바로취업을했죠..)

 

저는 흔히 말하는 지잡대에 2년제를 나왔고 군대 갔다왔다가 1년 쉬고 직장다닌지는 3년됐습니다.
흔히 애들이 말하기는 너는 키가 180 넘은거 빼고 볼게 없다.. 이런 소리도 들어요 ㅠㅠㅠ

 

저희집 가정형편은 좋지 않은 편이라서.. 아버님이 제가 군생활 중 돌아가시고
제가 크게 모아놓은 돈도 없구요. 학자금이니 대출이니 다 갚은지도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어요 (가끔 요즘도 생각하는게 내가 왜 무리해서 학자금 받고 진짜 대학을 갔는지..)

 

월급도 여자친구가 저보다 높을거에요... 저는 연봉이 2천 초반대입니다 ㅠㅠ
제가 생각할때는 실 수령으로 따지면 3~40만원 정도 차이날 것 같아요.
아니 꼴에 배운 것도 없는데 이것 때문에 자존심이 어느 정도 상하는 것도 있긴 있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고 여자친구랑 저는 집이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인데요.
그래서 서로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2~3번은 꼭 만나는 편이에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는데요... 제가 아직 차가 없습니다.

여자친구는 원래 자기가 차를 몰고 다녔는데 사고가 크게 나서..
그 이후에는 차를 몰지 않고 버스로 출퇴근하고 다닙니다.

다만 원래 여자친구가 차를 몇년간 계속 몇년간 타고 다녔었고,
이전 남자친구들도 모두 차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저는 형편도 형편이지만 회사는 걸어서 40분 거리인데다가,
버스 타면 10분이라 굳이 차를 살 필요성을 못 느꼈거든요.
게다가 회사를 이번에 옮기는데 옮기면 걸어서 15분 이내에 이제 갈 수 있어요....

 

다만 여자친구가 계속 차를 타고 왔었던 패턴이 있었던지라
요즘 혹시 카쉐어링이라는 서비스 알고 계신가요?? 쏘카나 그린카..
어야여간 그거를 알고 난 뒤에는 여자친구를 계속 데려다줬거든요.
30분에 4천원 / KM당 190원.. 택시 태고 보낼바에는 내가 데려다주자 이 생각이였죠.

뭐 주말에도 렌트해서 놀러다니고 그랬더니 사귄지 3달 정도 됐는데
계산을 해보니 렌트비(주유비포함)가 1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한달에 30만원 약간 넘는꼴이죠)

 

이거 등골 휘어지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게 아니라..
이럴거면 아예 차를 사는게 낫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달에 30만원 약간 넘게 계속 쓰고 있는데 차 유지비나 이거나..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근데 막상 차를 사면 몰 일이 많아져서 차 유지비용이 장난이 아니겠죠???

 

여자친구는 이제 제가 회사위치도 저희집이랑 아주 가까워져서..
오빠는 차 필요없겠네 이런 소리를 하긴 했거든요.

저도 여자친구 생각하는 마음에 계속 렌트를 하다보니..
조금 렌트비를 많이 쓰긴 쓴 것 같아요...;;

 

다만 여자친구가 벌이가 저보다 되니깐 모든 부분에서 씀씀이가 저랑은 다르거든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집안이 가난했던지라 돈 쓰는법도 모르지만..
솔직히 여자친구 만나는 거 빼고는 돈을 안 쓰다시피 하거든요 ㅠㅠ

 

그렇다고 막상 차를 뽑자니 꼴에 자존심이라고 중고차는 뽑기 싫고..
근데 신차를 살 돈도 없을뿐더러 만약 사면 진짜 할부 감당이 안되고 ㅠㅠ
지금 제가 버는 수입에서는 데이트 비용 정도만 딱 나오거든요 ㅠㅠㅠ

 

이럴 때면 진짜 주변과 저를 꼭 비참하게 비교를 하게 되요 ㅠㅠ

가정형편 탓하기는 싫지만.. 아빠라도 있으면..

차 1대는 뽑아주셨을텐데 이런 안일한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제 동갑애들 중에 차 있는 애들 많지만..

순수하게 자기 돈으로 자동차 구입한 애들은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거든요..

부모님이 어느정도는 지원해주시거나 그런 애들이죠..

이럴 때면 나 진짜 쓰레기다.. 나약하다.. 왜이럴까.. 한숨만 푹푹 나오고..

 

이럴때는 사는 지역이 광역시 이상이라서 지하철이라도 있으면..

주변에 차 있는 애들 별로 없어서 괜히 비교도 안할텐데 ㅠㅠㅠㅠ

 

또 문제는 여자친구 친구들 남자친구들은 거의 다 자동차가 있는지라 ㅠㅠㅠ

괜히 저 혼자 저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차 문제도 차 문제지만..
여자친구랑만 있을때는 괜찮은데 혹여라도 여자친구 친구들이랑 같이 만날 일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제가 더 작아지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저랑은 엄히 말해서 스펙도 다른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뭐 강남에서 간호사를 한다.. 어디 학교에서 교사를 한다.. 코디네이터를 한다..이러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이랑 술자리나 밥을 같이 먹었던 적도 당연히 있었고..
저는 여자친구 친구들은 많이 만났던 편이긴 해요..

 

여자친구는 스스럼없이 저를 친구들에게 보여줍니다.. 이럴 땐 진짜 고맙긴한데..

어떨 때는 내가 이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해서 스펙을 쌓아야 되나..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근데 또 문제는 저는 여자친구를 제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줬던 적이 없거든요.
제가 인간관계가 얇긴 얇아서 그런 것도 문제가 있지만..

한번은 친한 친구가 저한테 돌직구로 너 우리 쪽팔려서 여자친구한테 소개 안시켜주냐?
이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사이가 틀어질뻔한 적도 있었구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하긴 했는데.. 저도 모르게 자격지심이 생겼나봐요.

그래서 친구들도 안 보여주고..

여자친구는 진짜 좋은에 뭔가 마음이 불편한 것도 많아지는 것 같고 ㅠㅠ

제 주변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 꼭 잡아라, 이야 어떻게 만났냐..
니가 잘해주면 된다..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하고 조언도 해줍니다.

근데 주변 여자친구들은 또 반응이 달라요..
그냥 조언을 안해주거나 술취한 동생한테는 "오빠, 실망이다" 이런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왜냐면 여자친구가 지금은 약간 살이 올라왔거든요..
저는 그냥 조금 통통한 편이고 그게 진짜 좋은데.. 여자애들이 볼 땐 아닌가봐요..
남/여의 다른 반응에 저는 또 당황했구요..

저는 어떻게든 여자친구한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여자친구가 오히려 저한테 오빠 근육 좀 키우고 운동하자 이런 말 하긴 하는데..
저도 적극적으로 여자친구한테 운동하자고 부추기면 여자친구가 상처는 안 받을까요??

아.. 글을 쓰다 보니 너무 난잡해졌는데요.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꼭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마음이 너무 심란해요..

 

1. 여자친구 때문에 한달에 렌트비로 30만원 이상 쓰는건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건지?

 

2. 1번의 이유 때문에 차를 산다면 이것도 저는 비정상인가요??

 

3. 여자친구한 상처 안 받게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4. 여자친구 만날수록 자격지심 생기는 나..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ㅠㅠ

 

5. 혹시 20대 후반 커플들은 평균적으로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시나요???

 

6. 혹시 20대 중후반 남성분들 중에 차 소지하고 계시는 분들 중 부모님께 전혀 지원받지 않고 구입하신 분 계신가요??(중고차이신가요?? ㅠㅠ)

 

추천수4
반대수11
베플저는요|2014.10.29 16:38
보니깐 여자친구분께서 차에대해서 별로 신경안쓰시는 것 같은데 왜 혼자 그러세요. 알아요. 잘난 남자친구 이고 싶은거 그런데 나이가 아직 어리잖아요. 지금 차 없는게 당연한거고 모아둔 돈 없는것도 당연해요 20대 중후반이라면서요 그리고 형이 말하지만 앞으로는 렌트카로 돈 쓰지마요 돈낭비에요. 그돈으로 결혼자금 모아요
베플25남|2014.10.30 12:51
아 진짜 그거 자격지심이다 왜이래형 나보다 형인데 내가지금 차끄는데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데 ㅋ 차사는순간 그여자애가 형을 어찌생각할까??? 와 능력있다? 아니지 무리해서 허세부리는 놈으로 쳐다볼걸????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그리고 형과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겠지 이남자랑은 미래를 장담못할거라고 생각할거야 아마 내가 여자라면 그래 그리고 렌트도 하지마 왜해 그돈아까운걸 차라리 렌트비로 더 데이트를써라 근데 그봉급에 집에 돈도 없으면 진짜 걍 열심히 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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