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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과 살기가 싫습니다.

ㅇㅇ |2014.10.30 21:33
조회 162 |추천 0
저는 중학교 2학년의 여학생입니다.
아직 사회를 알기에는 많이 어리지만 그래도 또래보다 생각하는게 어른스럽다는 말도 많이 듣고 제 스스로도 왠만한 것은 잘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족은 아빠가 재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전 부인의 아들이 있어서 배다른 오빠와 저 엄마 아빠가 가족입니다. 오빠는 저희와 같이 살지 않고 자기 친엄마와 살고있습니다.

아빠는 제가 어릴때부터 폭력을 많이 행사하셨는데, 단지 엄마가 술을 먹고 다닌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와 엄마가 방에서 자고있을때 침대에 불을 지르기도 하였고 싸움할때면 집안에 가구를 전부 부수어버려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여성보호센터에도 가보았고 엄마를 발가벗기고 내쫓인 적도 있고 엄마 이마가 찢어지게도 하였고 등등 있어서 아빠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나이가 드시니까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시는건지 요즘은 조금 호통만 치시고 가구를 부신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문제인건 엄마인데 저희 엄마가 요즘 '밴드' 를 하십니다.동창밴드 하시던 친구를 따라 한건데 거기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친해지고 전화하고 그러는데 거기까지는 저도 이해를 해드릴 수 있어요. 워낙 저희아빠가 무뚝뚝하고 말을 걸어도 벽에다 대고 말하는 느낌이 드는 분이라 외로우셔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거기서 어느 아저씨랑 가끔 만나서 술을 마시는데 그 아저씨가 이혼하고 혼자서 자식 둘을 키우신다더라고요. 저는 딸로서 그런게 너무 싫고 아빠가 알게되서 저희 가정에 불이익이 오는 것도 너무 싫어요. 그래서 만나지 말라고 하긴 했는데 모르겠네요 아직도 만나는지..

그리고 아빠는 동창 모임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곳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서 술먹고 하는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요즘 점점 갱년기가 오는 느낌이라 친구랑 술먹는건 이해하지만 그런건 못하겠다고..

어쨌든 저는 엄마 술 먹는 날에 저한테 왜 니 엄마는 맨날 그러냐 어쩌구 하면서 아빠가 저에게 투덜대는것도 듣기싫고 제가 항상 엄마를 걱정하는것, 들어오면 또 싸우진 않을까 조마조마 하는것, 싸우실때 그걸 보고 있어야 하는것도 너무 싫네요.. 어릴때 피보고 자랐는데도 이렇게 정상적으로 자란게 신기할 정도에요 어떻게 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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