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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못된건가요?제발조언해주세요!!!!!

차가운열매 |2014.10.30 22:49
조회 128,687 |추천 15

먼저 글쓰기에 앞서 저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ㅠㅠ

 

 

저는 중소기업에 근무한지 1년 반 된 26세 여성입니다.

저희 회사는 본사,지방에 지사가 몇군데 있습니다. 총인원은 50-60명가량

본사는 30여명되요~

저는 본사에서 쭈욱 여직원이 저 혼자인 채 외롭게 일을 계속 해왔었습니다.

저희 회사의 오픈멤버이구요.

제 회사처럼 애정을 쏟아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업무가 많아지자 회사에서는 여직원 인력을 충원하느라 여러번 공고를 내고 면접을 봤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대표님이 마음에 안들어하시거나 사정이 생겨 몇일 근무하다 말고를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던 인력찾기.... 그러던 중 저와 동갑내기인 여직원분이 입사하게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신입직원과 저는 너무나 잘 맞았습니다.

4개월넘게 함께 일을하면서 친구처럼,편하게 일했고 고민도 나누면서 둘도없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표님께서 이 여직원의 업무능력을 탐탁치 않아하시다가...

결국 권고사직을 하게되었습니다. 너무너무속상했고, 대표님이 원망스럽기도하고, 중간역할을 잘 하지 못한 저도 원망스럽고 그랬습니다....

(중간에 일어났던 많은 일들은 중략하겠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11월부터 어마어마한 업무가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혼자 일했을때보다 거의 3-4배가량 업무가 많아졌거든요.. 

대표님은 다른 직원을 구하기도 전에 함께 일하던 직원을 퇴직 시켰기때문에

일주일가량을 저혼자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다가

어제 면접을 보게됬습니다,

근데 너무 짜증났던건 저보다 나이가 5살많더랬죠 ㅡㅡ

솔직히 제가 회사 오픈때부터 일한게있는데... 어찌 제 후임이 아니라 더 나이많은 사람을 뽑는건지.. 배신감아닌 배신감. 정말속상했어요

 

여튼 2명 중 한명을 고민고민하시며 뽑으셨는데.... 굳이 제가 차가워보인다고 말했던직원을 뽑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그 여직원이 새로 출근했습니다.

처음부터 차가운 말투와 인상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출근했으니 마음을 열어보려 노력했고, 업무도 설명해주고 했죠.

 

그런데 처음 출근날부터 당돌한 말투, 다른 직원분들 앞에서 큰소리로 원래 아침부터 직원이 안나와있냐는 둥... (영업사원분들이라 외근이 많음) 이 얘기를 다른 몇몇분들도 들으셨죠.

어쨋든 기가 매우 쎈 분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랑 성향이 많이 다르시더라구요..

아..그 몇시간의 공기가 너무나 불편했습니다...

ㅠㅠ 이럴바에는 진짜 차라리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며 일하는게 낫겠더라구요.

 

아 이대로 가다가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해서

대표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평소에 이런 안좋은이야기를 한번도 한적없었지만, 저도 나름대로 쌓인게 터졌는지 ..안되겠더라구요)

그랬더니 잘 안맞는 부분이 있다면 되도록 오늘안에 근무하는 부분을 없었던 일로 해야겠다고 하시더군요. 제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가장 가까이0서 함께 일해야 할 사람이 저이기 때문에.. 서로 마음이 맞고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그 여직원분한테 이야기하겠다고 하시더니 둘이 면담을 했습니다.

저는 차를 내갔구요.

 

한~~~~~참 시간이 흐르고 나오시더니,

저를 따로 부르셨습니다.  제가 한참 전부터 일했던 사람이지만, 여직원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부분을 염려했다고, 본인이 맞추겠다고 했다더군요.

그러시면서 2~3일 지켜보고 , 그냥 그 여직원과 약간 안맞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말로 풀 수 있는 정도면 괜찮은데,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하면 바로 이야기 하라시더라구요...

 

아ㅠㅠ근데 솔직히 입사한지 2~3일만에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겠어요????...

결국 그냥 서로 맞춰가며 일 하라는 거 맞죠?........

 

너무 고민입니다..

 

입사한 첫날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표님이랑 둘이 면담할때 제가 차도 내주고 했는데, 그건 치우지도 않고

컵도 닦지도 않고...

테이크아웃 음료컵도 퇴근할때 분리수거도 안하고 그냥 책상 옆에 있는 쓰레기통 위에 올려놓고.. 

결국 제가 남은 음료 버려주고 분리수거까지 해줬습니다..

씽크대에 면담할때 쓴 컵이 그대로 있는데 닦지도 않고, 그냥 본인이 쓴 컵만 물로 헹궈놓고..

 

입사 첫날이라 그럴수도 있는 거겠죠?......

 

 

업무적인 것도 ..전혀 사무경력4년이 넘어보이지 않고...

ㅠㅠ 진짜 미치겠네요..

 

대표님께 이것저것 이야기 하자니 ,, 너무 제가 치졸한 사람처럼 보일 것같고..

(저는 평소에 대표님께 시시콜콜한 불평을 안하는 성격입니다..순종적이고 말잘듣는 직원이에요ㅠㅠ)

 

자꾸 다른 여직원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서로 맞춰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아요.. 마음이 아예 닫혔나봐요.

제가 너무 나쁜사람처럼 느껴지고..

 

참 여러모로 심난하네요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추천수15
반대수215
베플ㅠㅠ|2014.10.31 10:43
네 되게 못되셨네요. 정말 못됬어요. 제가 볼때는 나보다 나이도많고, 기도 쎈거같고 내가 함부로 못할꺼 같으니깐 같이 일하기 싫은걸로 보이네요 마음 그렇게 먹지 마시고 좋게 보세요. 아무래도 조만간 그분이 먼저 님하고 일하기 싫다고 떠날듯
베플ㅇㅇ|2014.10.30 23:58
재수없어...
베플동갑|2014.11.03 10:33
동갑인데 경력은 내가 더 많으니 어줍잖은 조언을 할게요, 정말 철저하게 님 위주로.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지금 님이 하는 행동 자칫 잘못하다가 대표한테 님이 잘려요. 오픈멤버? 창립멤버? 그거 몇 년간 근속근무 하고 진짜 일 잘할 경우에만 빛을 발하지 아니면 그냥 경력 1년 반 여직원일 뿐이에요. 애사심? 님이 하는 건 애사심이 아니라 텃세에요. 진짜 애사심이면 누가 들어오건 받아들이고 잘해주고 이끌어주는거지요. 근데 문제는 이게 대표 눈에도 훤히 보일거에요. 님 글에서 보이는 문제가 나도 보이는데 왜 님은 안보여요? 전 여직원이 입사 4개월만에 잘렸어요. 님이랑 동갑이었고 님이랑 죽도 잘맞았는데 일 못한다고 잘렸죠? 이게 무슨 뜻이냐면 아무리 님이랑 사이가 좋고 호흡이 잘 맞아도 일 못하고 둘이 노는 거 같으면 자르는 거고, 아무리 님이 불편하고 싫다 해도 일 잘하면 그만이에요. 대표한테는 컵을 어디다 씻어놓건 님이랑 잘 맞건 그건 아무 상관 없는거에요. 님이 전 여직원이랑 어떻게 지냈는진 모르겠지만 님이 아무리 속상해하거나 말거나 전 여직원 자르고 님이 기가 세다고 싫어하던 여직원 뽑은 거 보면 모르겠어요? 대표한테는 기가 세건 말건 경력 4년의 여직원이 더 중요한거지요. 상식 범위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말하라는 건 그 외에 사소한 걸로 보고하지 말란 거에요. 더군다나 입사 첫날 조르르 와서 일 못하겠다고 얘기하는 거 보면 대표가 님을 말로만 타이르지 무슨 생각할 거 같아요? 전에 있던 애랑 둘이 맨날 노닥거리고 일도 안하더니 걔 기어코 자르고 일부러 나이 많고 경력 있는 여직원 뽑았다고 아니 얘는 첫날부터 와서 일을 못하겠다느니 잘라달라느니... 안 웃기겠어요? 님, 이제 신생하는 기업에서 생초짜만 계속 쓰진 않을거고 당연히 님보다 경력 많고 나이 많은 사람들 들어오는 건 당연해요. 아직 우리 나이요?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도 이제 막내에서 벗어날 나이인거에요. 더군다나 경력 1년? 아직 한참 남았어요. 같은 사원? 같은 사원이면 먼저 들어온 사람은 있어도 누가 상사고 그런거 없어요. 그냥 OO씨 하고 예우하는거지 내가 권한으로 부릴 수 있는건 적어도 3년은 되셔야 해요. 세상에 경력 1년 반 동안 했던 나이어린 인력? 대체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어요. 더군다나 그런 인력이 새로 들어온 사람한테 텃세까지? 그것도 하루만에? 대표가 오냐오냐하고 오픈 멤버라고 해서 특별한 거 전혀 아니에요. 왜 사회가 전쟁터인데요. 막말로 그 여직원이 님이 초년생동안 1년 반 한거 반년만에 따라잡히면 쫓겨나는 건 님이에요. 컵? 다시 한 번 얘기하는 데 그딴건 대표 눈에 안중에도 없어요. 분리수거가 언짢으면 이거 해주세요~ 앞으론 버려주세요~ 하고 웃으면서 얘기하고 마세요. 안하면 그냥 냅두세요. 텃세나 자부심을 부릴려면 3년, 3년도 작아요. 5년은 버티고 나서 부리세요. 대표 눈에는 도긴개긴이에요. 걱정되어서 조언해주는거니까 쓴소리라고 넘기지 말고 어디가서도 자꾸 그렇게 사소한걸로 대표한테 조르르 가서 얘기하지 마세요. 그게 오히려 더 님을 깎아먹는 행동이에요. 그 사람이 진짜 도저히 상식선에서 해결 안될 사람이면 모를까, 그 때가서도 대표한테 이르고 하는 건 좋지 않아요. 본인이 해결해보고 안되면 대표를 불러야지 자꾸 그렇게 하다보면 분명 아, 역시 어린애, 여린 여자 소리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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