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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남자친구의 바람...ㅠㅠ

직장인 |2014.10.31 15:54
조회 72,485 |추천 97

남의 일인줄만 알았던 일이 제게도 일어났네요...

 

남자친구와 저는 7년을 만났고, 중학교 동창으로 알고지낸지는 16년 조금 넘었어요

 

만나는 7년 동안 저는 단 한번도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적도 없고. 만날 생각도.

 

그리고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어요...

 

바보같이 저는 모든걸 남자친구에게 기대고 기대했던 거죠ㅠㅠ

 

동창이고 같은 동네에 살기때문에, 친구들도 대부분 같은 친구들이구요

 

결혼 할 생각이기에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도 했어요. 부모님들 만나 뵙고 결혼 얘기 오가며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남자친구의 직장 문제로 인해서 결혼을 잠정 연기 했었구요.

 

그렇게 3년을 더 만났고, 현재.

 

서로 나이가 조금은 있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다시 결혼 얘기가 나왔었어요

 

저는 내년이나 내 후년에 하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남자친구는 결혼 할 생각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책임감 때문이었겠죠.. 직장도 자리 잡은지 얼마 안되었고 모아 놓은 돈은 별로 없고..

 

그래도 전 사랑 하나만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결혼이라 생각했어요.

 

저도 집 이사갈 때 돈을 보탰어서 모아 놓은 돈이 별로 없었고

 

결혼 계획을 세우며 서로 아낄거 아끼고 돈 더 모아서 준비해도 늦지 않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은 '아 이 남자가 나와 결혼 할 생각이 없는건가' 였어요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건 서로가 너무나 당연한 일이였기 때문에

 

전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남자친구의 생각이 정리 되는 걸 기다리는 중이었고.

 

엊그제 일이 일어났네요.

 

우연히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어요.. 회사 동료로 보이는 여자와의 카톡.

 

프로필 사진 속의 그 여자는 쌍꺼풀이 진해서 눈이 예쁘고 얼굴도 여성스럽고

 

누가 봐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얼굴의 모습이더라고요.

 

순간 움찔했고 손이 떨리더라구요.. 대화내용을 천천히 보았는데 누가 봐도 서로 관심있는

 

말 그대로 썸을 타고 있는 남녀의 대화였어요..

 

밥은 먹었는지, 퇴근은 잘 했는지, 쉬는 날은 언제인지 등등..

 

대화 내용으로 보아 회사 말고 따로 밖에서 만난적은 없는 것 같으나

 

서로 남녀 사이의 감정이 있는 건 확실하더라고요..

 

술을 먹은 상태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연락한 것이 아닌. 아주 아주 맨정신 상태....

 

심지어 저랑 같이 있었던 날도 짧은 대화를 주고 받았고, 얼마 전 남자친구가 술을 먹고

 

집에 늦게 들어 간 날.. 그 날 그 여자에게 전화한 기록도 있네요..

 

그 여자는 자는 중이었는지 전화를 받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대략 7~8통이나 전화를 걸었구요.

 

7년 만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몰랐고 그 날 뜬눈으로 밤을 샜어요.

 

이틀이 지난 지금.. 남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고요.

 

이런 일을 겪게 되니 남자친구가 결혼을 고민했던 이유가 이 일 때문인거 같고..

 

너무 마음이 복잡하고 너무너무 아파요..

 

제가 쌍꺼풀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쌍꺼풀 수술하라고.. 이런 말도 한 적이 있었는데

 

진한 쌍꺼풀에 큰 눈을 가지고 있는 그 여자 얼굴이 계속 생각나고 ㅠㅠ

 

배신감에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손에 경련까지 나서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기도 몇 번..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서로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었어요. 서로 헤어지자는 말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제가 알게된 그 당일도 서로 사이가 너무 좋았거든요.

 

남자친구가 저 빨리 보고 싶다고 회사로 데리러까지 왔었는데..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아요 ㅠㅠㅠㅠ

 

 

저는 일단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근데 마음이 자꾸 흔들려요..

 

7년동안 남자친구에게 의지하고 남자친구만 생각했고 모든지 남자친구한테만 몽땅 쏟아 부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닐거라는 의심까지 하게 되네요 ㅠㅠ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 걸어서 왜 그랬냐고.. 나한테 꼭 이래야 했냐고.. 따지고 욕하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어제 오늘 얼마나 울었는지.. 말일이라 회사 일도 바쁜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ㅠㅠ

 

누구한테 말도 못해서 저 혼자 끙끙 앓다가 글 써봅니다

 

너무 화나고 아파서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가 없어요

 

절 불쌍한 사람으로 볼까봐... 바보라고 생각할까봐...

 

잘못하고 나쁜건 남자친구인데 왜 제가 아파해야 하는거죠??

 

저 정신 좀 차리게 위로 좀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97
반대수5
베플|2014.10.31 16:35
남친 잡고 싶으세요?? 그럼 단칼에 자르세요. 질질 매달리면 남친 마음 더 여직원한테 갑니다..
베플캔디봉|2014.10.31 16:03
사귄연도수는 정~~~~~말 중요하지 않음 그게 아깝지??? 지나면 정~~~~말 별거아님 앞으로 얼마안살다 죽을거??? 고작 7년갖고? 그동안 정때매 한번에 무짜르듯 짜르긴 힘들지만 그렇게 해야 정말 헤어짐... 이별후 1년?? 다시만날수 있음 2년?? 다시만날수 있음... 왜?? 7년에 얽매여서 님은그럼 또 8년 9년 되다 시간만 졸라 까먹는거지 헤어지려면 뒤도 안돌아보고 헤어지십쇼 괜히 그남자에게 못헤어나와 병신처럼 사는동안 당신을 정말 사랑해줄 사람을 다른여자한테 뺏긴다는거...
베플그그|2014.11.01 14:17
겨우 7년사귀고 다른여자한테 흔들리는 마음~ 결혼해서 50년 살면서는 얼마나 흔들릴까요? 지나온 7년이 아깝습니까? 앞으로 살아갈 50년이 아깝습니까?
베플|2014.11.01 11:39
제가 확답을 드리겠습니다. 남자는 반드시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합니다. 특별히 책임질 일이 주어지지 않은 이상은 말이죠. 님 남자친구가 결혼 생각이 없다는건 무슨뜻인지 아시겠죠? 32살쯤 되셨겠네요 현실에 눈을 떠보세요. 어영부영 얽매여 질질 매달리다 이도저도 아니게 사시지 마시고요. 너무 오랜 세월을 함께 하셨네요 그정도면 사랑이라기보단 정으로 만나셨겠어요 10년을 넘게 만나도 인연이 아니면 헤어집니다. 당연히 결혼 적령기에 접어드니 남자분이 맘이 혹해서 흔들릴만도 하겠네요 님네 집이 조상님께 공을 많이 들였나봐요 바람피는 남자친구 미리 알려주시고 깨달으라고 들키게 해준것보면요. 그런 남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미리 도움을 주시는걸테니깐요 님에겐 하늘이 맺어준 배필이 있다는 뜻이니까 이별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참고로 저도 예전에 7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었습니다. 예전 남자 생각 안날만큼 지금 결혼할 남자 정말 좋습니다 인연이란 그런겁니다
베플인생은|2014.10.31 16:24
연애기간이 긴 이유중에 하나는 그 사람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기 위함 같습니다.. 기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 기간동안 님이 알게된 사실에 감사하세요 많이 힘들고 아파하고 손발이 오그라 들고 머리가 아프겠지만... 남은생애 이렇게 안 살아도 된다는걸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어찌 어찌 결혼을 하게 된다고 해도 그게 행복할까요? 님은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세상엔 좋은남자 나만 사랑해 줄 남자가 있어요!! 이사람은 아닙니다 현재도 못하는데 앞으로 잘하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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