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저에게 많은 비판을 해주시는데 죄송합니다
이제 쿠폰으로 시킬땐 쿠폰에 주문시 쿠폰이라고 미리 말해달란 이야기가 명시되어 있지않더라도 무조건 미리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지역은 인천이고요
치킨집 브랜드는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 치킨입니다
판에도 자주 올라오던데..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면서 세상에 과연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방금 겪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부모님께서 다 나가계시고, 밥은 하기 귀찮고, 마침 치킨이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동생과 얘기해서 치킨을 시켰습니다
근데 주문을 마치고 동생이 쿠폰을 모아놓는 서랍을 확인해보라고 하여서 봤는데 그 치킨집에 한해서 쓸 수 있는 쿠폰이 13장이 있더군요
10장 이상 모으면 10,000원을 D.C해주는 종류의 쿠폰이었는데 '이걸 쓰려면 다시 전화를 해야하나?' 생각이 들어 쿠폰에 써있는 글을 꼼꼼히 읽어보았는데 쿠폰의 어느 부분에도 "주문 전 미리 쿠폰을 사용한다고 말씀해주세요"란 문구가 없더라고요
하여튼 전화를 걸어서 알려줄까 하다가 다시 전화를 하는게 귀찮기도 하고, 쿠폰에도 저러한 사항이 명시되있지 않은 관계로 그냥 안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알바생이 저희 집으로 배달을 왔습니다
그래서 전 쿠폰 10장과 함께 D.C되고 남은 잔금을 알바생에게 건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알바생이 "주문하실 때 쿠폰이라 하셨어요?" 이렇게 물어보는겁니다
그래서 전 "주문할 때 깜빡했는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다시 전화를 하려고보니 쿠폰과 치킨집 책자에 사용시 미리 말해달란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생략했습니다"라고 정중히 말씀 드렸습니다
여기서부터 알바생이 화가 좀 났는지 "아니 쿠폰으로 시키면 미리 말해주는게 상식 아닌가요? 네? 아 쿠폰은 다음에 쓰시고 그냥 돈 주세요" 딱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전 괜한 싸움 만들기 싫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돈을 가지러 안쪽으로 들어가려는데 알바생이 "아 ㅅㅂ 조카 ㅈ같네 ㅅㅂㅅㄲ가" 저 들으라는듯이 대놓고 말하더군요
'솔직히 많아봤자 고3정도로 보이는 친구한테 치킨 하나 시키고 저렇게 쌍욕 먹을 정도로 내가 잘못했나?'란 생각과 저도 슬슬 화가 나서 그 알바생한테 "제가 돈 드린다고 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쌍욕 하시는건 아니죠.."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자 알바생이 "아니 여긴 오기도 힘든데 진짜 짜증나게 하네 그냥 돈 줄래? 아님 나가서 이야기 할래?" 이럽디다
후.. 어이가 없어서 제가 그냥 보는데 또 거기다 대고 무지막지하게 욕을 하대요?
여튼 이렇게 현관서 소란이 일자 제 동생이 무슨 일인지 나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동생한테 지금 상황을 빠르게 이야기 해주고, 동생이 알바생과 이야기를 할 때 전 치킨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께 지금 이런 일이 있다, 쿠폰이라 미리 말하지 못 했던 점은 죄송하나 이런 식으로 나오는건 좀 당황스럽다 얘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사장님은 갑자기 그걸 왜 말 안했냐고 마구 소리를 지르시길래 쿠폰과 책자 어느 곳에도 미리 말 해달란 이야기가 없었다니깐 자기는 모른다고 저희더러 알아서 하랍니다
후..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냥 시킨 치킨이랑 쿠폰으로 시킨거랑 닭을 다른걸 쓰시나요? 똑같은 닭을 쓰실텐데 저희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너무 하시네요" 이렇게 말 하니깐 사장님께서 바로 전화 끊네요..
아.. 일단 사장과 얘기하는건 욕만 먹을거 같아서 포기하고 현관 가보니깐 알바생은 사라지고 동생이 치킨을 받아놔서 어떻게 된거냐 물어보니깐 지랑 알바생이랑 얘기 해보니깐 알바생이 제 동생 친구의 동생이더군요
그래서 제 동생이 지역도 좁은 곳에서 다리 몇개만 건너도 이렇게 아는 사인데 그냥 좋게 말하고 끝내자 했다고.. 결국 알바생은 쿠폰이랑 잔금만 받고 그냥 갔다고 합니다
하.. 치킨을 먹는건지 전쟁을 치룬건지..
쿠폰으로 시키는 치킨은 뭐 병든 닭으로 튀겨주나요?
하.. 님들도 쿠폰으로 시킬 땐 조심하세요
전 저 집은 두번 다시 안시키려고 합니다
그냥 시킨 닭도 뼈가 까맣고 살이 누렇게 떴는데 쿠폰으로 시키면 도대체 어떤 닭을 주련지 참 궁금하기도 하고..
진짜 먹을거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은 천벌 받길 간절히 기도하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