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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곁에 다른 남자가 생겼네요

안녕 |2014.11.03 02:00
조회 695 |추천 1
달력 두장만 넘기는 서른 되는 남자입니다.

오늘 진짜로 헤어졌어요. 못 만난지는 9개월 됐지만.

그동안 왜 헤어졌는지 모르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집착도

해보고 밤늦게 전화도 해보고 집에도 찾아가보고

혹시라도 연락은 오지 않을까. 하루에 수십번씩 폰을 보며

기다린 시간이 9개월 이네요. 한번도 답장도 못 받고 결국

전여친 어머니께 연락하지 말라고 답을 받았어요. 이제 놓

아 주려고 해요.

가장 순수할때 만나서 밑바닥까지 다 드러내며 사랑했었

는데... 첫사랑이였고 첫키스였고 첫경험이었고 결혼을 꿈

꾸며 행복하던 때가 있었는데 결국 끝은 이렇게 끝났네요.

아직도 후회가 많이 남는 일이 있어요. 나는 오빠가 처음

사귀는 남자라 이대로 결혼하면 굉장히 아쉬울 것 같다고.

그땐 그녀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지 못한게 가슴이 아파요.

나의 서툰연애에 지쳐 떠나간 그녀 원망하지 않아요. 날

버리고 새로운 남친 만들어서 다행이에요. 그녀도 저랑

헤어지고 마음 고생이 심했겠죠?? 이젠 그사람 옆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 생각이 진심이라 다행이에요.

4년이란 시간 쉽게 잊혀 지지 않네요. 그동안 그녀와 함께

했던 커플사진 커플링 커플신발 커플옷 편지들 박스에 싸니

엄청 큰 박스가 나왔어요. 그녀에게 보낼려구요. 제 마지막

소심한 복수에요. 나랑 사겼을때 남자 있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이렇게 매달리지도 않았을텐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좋아했다 HJ 아. 행복하게 잘 지내 담에 우연히 마주

치더라도 당당하게 보자. 그럼 영원히 안녕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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