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처음써봐서 카테고리를 어디다가 둬야 할지 몰라서 우선 사랑과이별에 둡니다.저는 평범한 25살 여자구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5년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 제가 고민인게 제 대학동기? 솔직히 동기라고 보기엔 좀 더 친한 남자사람친구때문인데요정확히는 이 남자사람친구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도 남자친구와 연애하면서 남자친구의 이성동기나 동창들때문에 마음상한적이 많아서저는 최대한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렇게 말해봤자 제 주관이라서 신뢰가 없을거같아서 지금까지 겪은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대학 CC입니다. 1학년 1학기 중반쯤부터 교제를 시작해서 군대기다리고 지금 결혼 생각까지 하고 있구요. 문제가 된 남자사람친구는 저희와 같은과 친구로 교제 초반부터 많이 도움을 준 친구입니다.
남자 여자간에 친구사이는 없다고 하지만, 솔직히 저랑 남자친구랑 이미 사귄 후 부터 친해진 친구에요. 그 친구 혼자 특출나게 친해진 건 아니고 같은과 친구 여러명 같이요. 그래서 서로 이상한 마음 가져본 적 없습니다.
저희 학교가 컴퓨터 공학과거든요, 그래서 여자의 비율이 낮습니다. 게다가 저는 성격도 약간 남자애들처럼 굴고, 대학다닐땐 화장이나 옷따위에 신경을 못썼어서 남자취급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를 정의하기가 힘들다는 것 쯤은 압니다. 그래도 전 남자친구가 생긴 후부터 선을 좀 확실하게 그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도 안심하고 군대를 다녀왔고 저도 2년 잘 기다렸습니다.
이제부터 빠른 구분을 위해 사람 이름을 색깔로 구분시켜드리려 합니다.저는 붉은색, 제 남자친구는 파란색, 문제가 된 남자사람친구는 보라색, 그 친구의 여자친구는 분홍색으로 쓰겠습니다.
단순히 제가 판을 읽으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만회하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저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데, 당연히 학과 친구놈들이 다 남자애들이다 보니 자주 어울려 피시방을 다녔었습니다. 그 자리엔 제 남자친구 와 남사친 도 있었습니다. 대략 한 4~5명 정도가 자주 어울렸고, 학과중에 밥 같이 먹고 남는 시간에 피시방가고 이런식으로 계속 어울렸습니다.
그러다가 남사친의 도움으로 제가 남자친구와 교제를 시작하고, 반년 쯤 뒤 모두 군대갔습니다. 그리고 복학하고, 학년이 달라서 남자친구+ 남사친을 비롯한 그때 친구들은 친구들끼리 저는 저대로 학교 생활을 하다가 제가 먼저 졸업하고 취업했습니다. 그리고 슬슬 이제 친구들도 졸업을 하려 하는데 남사친 에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는 다른학교로, 자주 우리학교에 놀러와서 남사친과 친구들이랑 어울렸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친구들과 다니지 않았으니 잘 몰랐겠고, 말만 전해 들었었다고 합니다.
한번 남사친이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면서 술자리에 불렀고, 저는 그자리에 나갔습니다. 그 자리엔 물론 제 남자친구도 있었구요.
저는 당연히 들어가자마자 제 남자친구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제 옆자리는 벽이었고 그 여자분과 마주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남자애들이라 눈치가 없어서 그런지, 그 자리에선 당연히 친구의 여자친구를 챙겨줘야 하는데 본인들끼리 옛날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둘의 연애사를 물어보고 둘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줬습니다. 그 여자친구분이 민망하고 그럴까봐요. 그리고 응원해주고 둘 사이를 칭찬 열심히 해주며 분위기는 나름 화기애애 했습니다. 그리고 전 집으로 왔구요.
친구들이 제대를 한 이후론 리그오브레전드 라는 게임을 하는데, 저는 친구들 제대하기 전 부터 이 게임을 시작해서 친구들보다 티어(계급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 꽤 높습니다. 롤이라는게 팀전 게임이라서 자주 친구들 게임에 불려가구요.
어느 날 일찍 퇴근하고 심심해서 집에서 롤을 하는데, 남사친이 같이 듀오게임을 하자고 해서, 저는 제 남자친구도 불러서 셋이 게임 했습니다. 토크온이라는 메신저로 육성으로 대화를 나누면서요.
그 후로도 몇번 남사친이 듀오를 제의했고, 저는 남사친의 여자친구가 신경쓰였기 때문에 절대 단 둘이 게임한 적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알았을때 기분나쁠것 같아서 항상 제 남자친구를 끼우거나 그러지 못하면 솔로랭크(혼자하는 게임)을 해야 한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말이라 좀 늦은 새벽까지 저, 남자친구, 남사친 셋이서 게임을 하고 잠에 들었는데, 다음날 점심 쯤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니 남사친의 여자친구에게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솔직히 롤이라는 게임이 한 게임당 시간이 길고,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다른 연락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리 연락을 제대로 못시킨게 아차 싶었습니다. 그런데 카톡 확인을 해보니 제가 예상한 내용이랑은 좀 다른내용이더군요.
남사친과 제가 함께 게임을 하는것이 불쾌하니 그만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기분나빴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런데 나는 단둘이 게임한 적은 없고 내 남자친구와 셋이서 함께 게임을 했으니 오해하지 말아달라 했습니다. 그리고 나도 같은 여자로써 남자친구가 이성친구와 함께 밤새 게임을 했다는게 얼마나 기분나쁜일인지 알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친구분도 고맙다고 그러길래 여기서 잘 마무리 된줄 알았습니다. 전 그 이후로 의식적으로 그 친구와의 게임을 피했고 항상 여자친구에게 잘하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많이 속썩였기 때문에 여자마음을 너무 잘 이해했거든요.
그러다가 어느 날 저희와 같이 다니던 친구 중 한명이 취직을 했고, 그 것을 축하하는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저도 남자친구와 함께 참석했고, 남사친이 아직 여자친구에게 연락 안했다길래 여자친구에게 미리 연락하라고도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서 남사친이 이 자리에 본인의 여자친구도 껴도 되냐고 물었고, 다들 동의했습니다.
근데 그 여자친구분 오자마자 저를 엄청 노려봤습니다. 솔직히 기분나빴지만 기쁜 자리였길래 그냥 좋게좋게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그러고 자리가 끝난 후 그 여자분과 남사친을 먼저 보내고, 전 남자친구와 기분좋게 한잔 더하고 집에 왔습니다. 배터리가 끝나있길래 충전기를 연결해서 보니 또 카톡이 와있었습니다.
이제는 직접 만나는 것도 기분이 나쁘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게 기분나쁠줄은 몰랐다. 우리는 동인인 친한친구의 취직을 축하하러 온것일 뿐이고, 따로 만날 생각도 없었다. 라고 했더니 그냥 남사친이 여자인 저랑 술을 마신게 기분이 나쁘답니다.
솔직히 이러면 남사친의 사회생활도 이그러질게 뻔하다라고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어짜피 그런다고 남사친에게 삐져서 인연끊을만큼 속좁은사람도 아니었고 둘의 연애사에 내가 끼어봤자 나만 나쁜년된다는 생각에 알겠으니 이제 정말 부득이한 경우 빼고는 안만나겠다. 그러니 이런일로 연락하지 말아달라 했습니다.
그러고 둘이 잘 사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남사친의 생일날 뭐라 길게 편지써주거나 하기엔 그 여자분 눈치가 보여서 문자로 꼴랑 [생일 ㅊㅋㅊㅋ] 이정도만 보냈습니다. 답장도 [성의보소 ㄳㄳ] 라고만 왔습니다. 뭐라 더 하고싶어도 그냥 말았습니다.
근데 또 이거가지고 전화가 왔습니다. 왜 안만나기로 해놓고 둘이 따로 연락을 했냐합니다. 하, 그래서 생일 축하도 못하냐고 했더니 따로 연락하지 말랍니다. 그럼 어떻게 축하말을 전하냐고 했더니 단톡같은걸로 하라하네요. 근데 저희 친구들 아직 단톡방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기회에 단톡파버리고 그여자분께는 알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솔직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래서 제 남자친구에게 하소연했더니 남자친구가 남사친에게 니네 연애에 상관할 건 아니지만, 내 여자친구에게 좀 무례하게 구는건 싫다. 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저는 모르는 일이었고 후일에 알았습니다.
그후 남사친에게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그정도로 너랑 인연끊을만큼 속좁은 사람도 아니고 일단 넌 니 옆의 사람을 더 챙겨라. 이 대화도 괜히 오해받을 수 있으니 니가 먼저 여자친구분께 오픈하고 잘 설명해서 오해없게해라. 잘 사겨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사친은 시키는 대로 여자친구에게 오픈했는데 여자친구에게 또 전화가왔습니다. 그 남사친 핸드폰으로요(발신을 남사친폰으로)
혹시 니 옆의 사람이라는게 본인들을 말하는거냐 부터 시작해서 뭐 인연끊지 않겠다는게 무슨말이냐 계속 연락하겠다는 말이냐 이런식으로 말도 안되는걸 꼬투리 잡아서 따지는 겁니다.
저도 울컥했는데 일단 친구의 여자친구라 참고 있었는데, 남사친이 먼저 화냈습니다. 그게 아니란걸 알지 않냐고, 왜 싸움을 거냐는 식으로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 울음 터트리면서 지금 지편이 아니고 이여자 편 드는거냐길래 그냥 제가 먼저 지쳐서 남사친에게 여친 챙기라고 머리아프다고 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나중에 단톡에서 그 남사친이 미안하다길래 그냥 됐다고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저 여자에게 문제가 있으니 깨지라고 하고 싶었지만 둘이 좋아죽겠다는데, 남사친이 애도 아니고 알아서 판단하겠지 싶어서 제가 그냥 자리를 피했습니다. 회사일도 스트레스받아 죽겠는데 그것까지 신경쓸 겨를도 없었고, 저도 착한 성격이 아니라서 더 참아주기 싫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남자친구, 남사친, 또 다른 친구 이렇게 셋이서 술을먹었습니다. 저는 일부러 그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구요. 근데 셋이서 엽사를 찍었는데 제 남자친구가 너무 귀엽게 나온겁니다.
그래서 남사친과 다른친구의 얼굴을 스티커로 가리고 남자친구만 나오게 한 후 상태명에"우리@(남자친구의 이름 맨 뒷글자) ♥) 이렇게 써놨었습니다.
근데 제 남자친구랑 남사친이랑 이름 맨 뒷글자가 같아요. 재@ 성@ 이렇게요. 저는 솔직히 이거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런친 누가 이런걸 신경씁니까.
그런데 이번에도 그 여자에게 연락이 와서 저한테 따집니다. 혹시 @가 지 남자친구 이름 맨뒷글자 아니냐고, 그래서 제가 내 남자친구 이름 맨 뒷글자도 @다. 그렇게 말했더니 알았다고 했습니다. 아, 근데 이거 솔직히 정신병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저번 토요일 낮 하도 무료해서 뒹굴고 있는데 롤 내전을 한다고 했습니다.
내전이 뭐냐면, 롤이 원래 5 vs 5 팀 게임입니다. 내전은 10명정도 모여서 (다 아는사람끼리) 각각 팀을 짜서 게임을 하는건데요, 마침 한자리가 비었다고 오라 길래 저도 끼었습니다.
저는 제 남자친구와 같은 팀을 하고 일부러 남사친과는 다른 팀을 했습니다. 그러면 굳이 토크온을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근데 게임을 하다보니 채팅은 몇번 했습니다.
저는 괜히 또 일커지는게 싫어서 남사친에게 여자친구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하필, 같이 게임을 한 친구중에 한명이 오늘 게임 결과를 캡처해서 페북에 저희를 다 태그해서 올린겁니다. 그래서 그 여자친구도 알게되었고
왜 숨겼냐 부터 시작해서 말도안되는 논리가 쏟아져나왔습니다. (나머지 따지는 얘기는 귀아파서 그냥 안들었습니다.) 저는 이때 너무 화나서 그냥 전화 다 끊어버리고 카톡도 차단하고 전화도 스팸등록하고 단톡방도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있는데 남자친구 폰으로 전화가왔습니다.(수신을 남자친구 폰으로) 그여잡니다 ㅡㅡ제 남자친구에게 "그쪽 여자친구랑 지 남자친구랑 지금 바람피는거 같다면서 지랄지랄을 하는데제 남자친구가 너무 화나서, "우리끼리는 그쪽이 남사친 알고지낸 시간의 몇배를 같이 지냈다. 그리고 나랑 얘는 항상 함께였다, 근데 그쪽이 뭔데 우리시간의 믿음을 맘대로 판단하냐고 니가 오해하는 모든 사건이나 자리에 내가 안낀적이 없었다고 오해도 그정도면 정신병이다" 이러면서 화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제 남자친구에게 저를 '수건'라고 칭하면서 끼리끼리 똑같네 데리고 평생 살아라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거기서 제 남자친구가 너무 화가나서 욕을 하면서 소리질렀습니다. 너 당장 나오라고, 그래서 제가 전화를 뺏어서 조곤조곤 다시 설명했습니다. 당신이 하고 있는건 오해라고, 그리고 심한 말 한거 사과하시고 지금 니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모두 잃게할 생각인거 같은데 그거 너무과한 욕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남자 후리고 다니는 더러운년, 그러면서 니 주변에 있는 남자들이 다 니걸로 보이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서 저도 화나서 "너도 그만하면 정신병자다 미친년아. 너나 나나 나이먹고 이성적으로 판단 못하고 이래야겠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안 험한말로 실랑이를 하다가 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남사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냥 그 여자랑 헤어지라고, 그거 진짜 또라이같다고. 그랬더니 남사친 하는말이, 이 여자애가 가정사도 안좋고 어릴때 남자에게 받은 상처가 많아서 생긴 집착같다고 말합니다. 지가 좀 더 잘하면 고쳐질거 같다길래 평생 고치다 친구 다잃을거냐고 좀 아프게 한마디 했더니 지도 좀 생각해본답니다.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는데 아무래도 못헤어지겠답니다. 여자애가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지 아니면 누가 감싸줄까 싶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그런부분만 빼면 정말 좋은여자기도 하고 지가 살면서 이 여자 아니면 지 좋아해줄 여자가 없을것 같답니다... 하... 얘가 남중 남고 공대 군대 다시 공대라서 연애가 이번이 두번째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랑은 연락 다 끊을거냐 했더니 여자애도 싹싹빌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그랬답니다. 근데 저한테 사과한건 아니구요. 제가 쪼잔한건지 몰라도 얘 이거 안고쳐질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친구와 우정을 끊어버리기도 참.. 그렇구요.
정말 다시는 안그럴까요? 이 기세로는 절대 헤어질것 같지도 않군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스트레스로 흰머리 생길것같습니다. 이미 제 남자친구는 그애를 썅년으로 보고있구요.
현실적이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용서하고 덮고 넘어가기에도, 사실 너무 성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