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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줄줄이 저희 아빠말씀이시네요..
저는 이런 무개념 고모네를 흉보려는 의도로 글을썻기에
글의 요지에서 할필요가 없을것 같아 제가 아빠얘기를 빠뜨렸는데
저희 아버지는 토요일까지 출근하시고 저녁 늦게나 들어오셨습니다.
이미 금요일에 할머니 오셨을때부터 한바탕 난리치시고 할머니는 울음바다....ㅡㅡ
할머니가 싸매고 누우셔서 그래서 엄마혼자 음식 다했었던거구요.
엄마가 우선 넘어가자고 어차피 하는거 당신이 이러면 내 공도 안선다면서 아빠말리고
아빠는 토요일 출근하시고 퇴근 후 집에와봐야 고모네랑 싸울것같다면서
저녁에 친구분들 만나서 술드시고 늦게오셨습니다.
물론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신 아빠도 결국 엄마를 돕진 못하셨지만
그렇게 엄마 맘모르구 그쪽 고모네랑 붙어서 장단맞추고 그러시는 분 아니세요...
제가 중간중간 너무 빼뜨리고 글을써서 너무 아빠 흉만 보인것 같네요. ㅜㅜ
안녕하세요.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할지 몰라서 한참 고민하다 글씁니다.
평소 고모가 굉장이 이기적이였습니다.
다 쓰자면 책한권은 나올 것 같아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 말하자면
1. 명절마다 본인은 명절당일 저녁이면 친정에 오면서 저희가족이 외갓집 가려면
오빠랑 언니(본인 아들,딸) 심심하게 왜 거길지금가냐,
고모부 심심하니까 저희아빠더러 같이 술마셔줘야지 어딜가냐 는 둥
항상 저런식이라서 저희가 외갓집을 못가게합니다.
2. 명절이든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때든 할머니댁에 식구가 모일 때,
다른 시누이들처럼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몸이 아파서 못한다고 징징대는데 맨날 집에서 살림만하는 사람입니다.
살림하는게 안힘들다는게 아니고 저희엄마는 살림에 직장생활까지 하시고
고모는 살림만 하다가 자식들 다 크니까 매일 골프, 등산, 테니스 치러 놀러 다니면서
몸이 아파서 힘들다는 타령하는걸 보면 진짜 정떨어집니다.
게다가 자기 딸도 손하나 까딱못하게합니다.
저희도 상차리고, 먹은자리 치우는 정도는 도와야 하는데 저혼자만 하게하고
자기 딸이랑 둘이 붙어서 꿍짝꿍짝,,,,, 안오는게 더 나아요
3. 이번 본인 아들 결혼식때 축의금까지 얼마내라고 딱 정해주더니
결혼식 준비해야하니까 축의금은 미리달라고 하질 않나,
축의금 조금내니까(저희50만원했습니다.) 폐백받으라고 우겨서
이모부, 이모가 폐백까지 받았습니다. 너무한건 이불한채 안보냈습니다.
무튼 이러저러한 일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저희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셔서 대책?이 없을까 하다
여러사람에서 의견을 묻고싶어 글을 씁니다.
사건은 이러합니다.
얼마전 고모가 며느리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보통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신부집에서 이바지음식을 해서 시댁으로 보내잖아요.
그럼 시댁에서도 음식 좀 차리고 해서 며느리랑 아들 맞이하고 뭐 이런 수순으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고모가 저희 집으로 전화를 해서는
본인집이 좁아서 며느리가 와도 하룻밤 잘때도 마땅치 않으니
신혼여행 갔다오면 애들(결혼한 아들과 며느리)을 데리고 너희집으로 가겠다며
음식같은건 너무 신경쓰지 말고 대충 밥이나 한끼 하자더라구요.
(근데 고모집도 방3칸, 우리집도 방3칸이고 다만 우리집이 거실이 좀더 넓은 정도입니다.ㅡㅡ)
그러면서 저희 할머니,할아버지도 저희집으로 손주며느리 보러 가겠다고 해서 오시라고 했대요.
그말인 즉 저희집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 오빠, 새언니 까지
모조리 오겠다는거잖아요. 오겠다는 날은 토요일이였습니다.
그러니 저희 엄마가 음식같은걸 신경을 안쓸 수가 없어서
대충 갈비나 재워놓고 밑반찬만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전화가 와서는 금요일에 할머니가 우리집으로 먼저 내려와서
같이 음식장만을 하시겠다는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엄마는 직장생활을 하시기에 금요일까지 일을 하십니다.
무튼 이러이러해서 결국 금요일에 할머니가 오셨고,
무슨 잔치집마냥 갈비에 생선에 잡채, 사라다(샐러드라고 해야 하나요?),
전, 꼬치, 식혜, 튀김, 사골까지 온갖 음식을 하자고 하셔서 엄마도 퇴근후에
거의 혼자 이걸 만들다 시피 만들었답니다. 남에집 며느리 맞는데......
그리고 다음날 토요일에 고모네가 우르르르르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그 며느리가 (새언니라 하겠습니다.) 상에 음식같은거 놓은걸 하려고 하자
고모가 새언니를 불러서 옆에 앉혀놓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결국 저희엄마랑 제가 상을 다 차리고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다먹고 새언니가 와서 막 설거지를 하려는데 고모가 그걸 보더니 새언니한테
우리는 손님이라서 안해도 된다는 식으로 남에집 살림에 함부로 손대는거
여자들은 안좋아한다고 막 그러시면서 설거지를 못하게 하는겁니다.
슬슬 저희 엄마가 짜증이 났죠.
결국 막 저랑 엄마랑 둘이 설거지를 하는데 거실에서 지들끼리 앉아서
할머니랑 고모랑 새언니랑 막 머리를 어떻게 할까, 옷을 어떤걸 살까
막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노닥거리고 있는거에요.
촌수(?)로 따지면 새언니가 저희 엄마보다 아랫사람이기도 하고
더구나 조카며느리 잖아요.
근데 자기 며느리 보는 앞에서 고모가 저희 엄마를 막 아랫사람 부리듯 하는게 보여서
저도 좀 짜증이 난 상태였습니다.
남에집에 쳐들어와서는 미안한 기색없이 저러는게 꼴보기 싫었습니다.
그 후 자기네들끼리 저희 집앞에있는 스크린골프장으로 골프치러 우르르 나가고
저희엄마는 뒷정리에 청소까지 혼자하셨습니다.
골프치고 돌아와서 엄마가 술상까지 차리고 지들 술먹고 자고
아침에 인나서 아침밥까지 챙겨처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집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엄마도 좋은 마음으로 고모네가 온다니까 식구 맞이하는 셈치고 음식을 하셨다고 해요. 근데 무슨 우리 엄마를 종부리듯 하니까 엄마도 슬슬 기분이 나쁘더랍니다.
게다가 더 최악인건 앞으로의 일입니다.
너무 즐거웠다면서 앞으로 명절때마다 우리집에서 이렇게 하자는 겁니다.
명절이 되면 자기네집에서 자기 며느리랑 같이 음식해서 먹는게 정상아닙니까?
근데 집이좁다는 핑계로 (그닥 차이도 안남) 명절때마다 우리집으로 온다는데...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괜히 나섰다가 기껏 일해놓은 엄마 공도 안설까봐 나서지도 못하고.....
이런집이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