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이별한지 2년이 되어가겠네
그사람과 이별한후 일년이 채 되지않아 난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어느것 하나 X 에 빠질것 없는 지금 옆 그사람을 난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있지.
근데 말이야 너희들도 그러니?
지금 내옆엔 정말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고
난 그여자친구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해.
그치만.......
X 를 단 하루도 잊어본적이 없어.
그래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여기다 좀 털어놓으려고,,
두서 없어도 이해해줘
내 이별은,,
나에겐 너무 갑작 스러웠다.
3년넘게 만나오던 우리는 참 행복했어. 여태껏 권태기한번 없고 , 싸움한번 없이
난 쭉 X 를 사랑하고있었으니까
우린 일본에서 처음 만났고 여느 커플들처럼 행복했지.
한국에 함께 돌아와서도 부산 이 고향인 X 는
나와 함께 살겠다며 무작정 서울로와서 내가사는곳 3분거리에 집을 얻었더라고.
진짜 세상다 가진기분이었어 너무 행복했고 평생 X 와 함께 할것만 같았지
너무 평범하고 너무 행복해서 그리고 너무나도 아무일이 없어서..
그게 문제였던걸까?
그렇게도 해어질수 있는거야?
너무나도 갑작스레 X 는 나에겐 너무나도 평온한 어느날 이별을 고했어.
난 아무말 하지 못했고
그냥 말없이 끼고있던 반지를 X 에게 건내줬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병신같을수가 없지만
내가 좀 원래 긍정적이야
그렇다고 성격이 온순한건 아니지만
X 에게만큼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이별을 고하던 그날도
난 긍정적이었지
이유가있겠지.. 내가 싫어진 이유가 있겠지
다 내탓이겠지
너무 행복해서 X 가 불행한걸 못 본 거겠지....................
정확히 하루뒤
그렇게 긍정적이던 나도 그날은 안되더라
난 도저히 현실을 받아드릴수가 없었다
그래서 뜬눈으로 날을세고
무작정3분거리인 그녀집엘 갔어.
같이 함께 발품 팔아 얻은 오피스텔 내집보다 더 내집같은 X 집에
그렇게 가까웠던 X 집이 그날처럼 멀게 느껴진적도 없을거야.
오만 생각들이 들면서
혹시?
혹시?..
내 생일과 X 생일을 조합해 만든 비밀번호 8자리 꾸역꾸역 누르는데
가슴 터질것 같더라.
아무 이유없이...
여자들 명심해 남자들도 때론 여자의 직감처럼
소름끼칠 정도로 감각이 있다는걸
역시나였어
내것 아닌 처음 보는 구두가 신발장에 놓여있었고
방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이해가 되더라고 가슴이 터질것같은 이유를
날은 밝아 새하얀 아침이었는데
내눈에 들어오는 빛은 하나도 없더라고
다행이 내가 들어온 눈치는 채지못했는지 아니면 격렬한 하룰 보낸탓에 곤히 잠들어있는지
보이진 않았지만 방문 넘어에는 둘이 잘 자고 있는것 같더라
조용히 나왔어
숨이 너무 막혀서 숨을 쉬고싶어서 방문은 열지 않은채
현관문은 열어놓고 무작정 일층으로 내려왔다
집앞 편의점에서
끊었던 담배 한갑과 생수 한병을 사서
주저앉았지
물한통 원샷 하고 담배 한모금 쭉 들이키니까
그제서야
내가 어디에 있는지 지금 무슨상황인지 그리고 난 지금 무얼 해야하는지
인지가 되더라
담배를 다태우고
다시
응.. 맞아
올라갔어
더 써야하나싶다
여자들아
이상하게 우리나란 남성우월주의잔재가 남아있는 탓인지
여자들은 항상 약자고 남자들은 항상 가해자 라고 생각하는것들이
대부분인것 같아
남성 여성을 기준잣대로 삼아 누굴 폄하하고 그럴 생각은 없지만
적어도 난
아직도 그날 멍청했던 내 자신을 반성함과 동시에
함께 받았던 상처를 아직도 잊지 못해
어떻게 하면 지옥같은 그 때 그상황을 지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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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쓰다가 또 감정이 올라와서
쓰는둥마는둥 마무리했는데
남은 내 얘기 다 해줄게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마음 차분히 먹으려고 편의점 내려갔던건
잘했던 것 같아
여튼 다시 마음 잡고 올라갔지
역시나더라..
방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을땐
어제까진 내여자였던 사람이 다른 남자 품에 안겨 자고있는데
그렇게 편안해보일수가 있나 싶더라고
조용히 깨웠어
X야 이러려고 그런거냐?
오히려 더 차분한 내가 더 무서웠는지
옆에 남자는 바짝 쫄아서 침대 끝에 쭈구려 앉아 떨고 있고
X는 미안하다며 어제 술김에 그랬다고 하는데
나 딱 한마디했어
X 야 앞에있는 콘돔이 모든걸 설명해주는데
술김에 콘돔 사러 갈 여유는 있었나보다. 라고 했지
아무말 못하더라 근데 더 화가났던건
남자새끼는 구석에서 벌벌 떨고만 있더라 나이 서른넘은새끼가.
나랑 같은 입장이 되어본 사람들 있나?
정말 감정이 극도로 치밀어 오르면 있잖아
이상하게 내가 초라해질만큼 차분해진다?
ㅋㅋㅋ 이상하지 다 엎어도 모자를판에
엎어버리면 나만더 초라해지는 병신이 될걸 알기에
최대한 내입장에서 내가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애썻던것 같애.
X 야 나랑 헤어지는건 상관 없다만 이남잔 아닌것 같다
꼴에 널 니여자랍시고 너랑 잔거라면 적어도 널 지키려고 해야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벌벌 떠는사람한테 무슨 미래를 맡길래? 잘 생각해라.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고 나왔던것같아.
그날저녁 친구랑 소주한잔 하고있는데
문자가 오더라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할게
혹시 글 보고있는사람들중에 바람펴서 상대방한테
상처 준 사람들 있거나 혹은 그럴 예정에 놓인 상황이라면
미안하단말은 절대 하지마
그게 얼마나 모순된 행동인지는 본인들도 직접 잘 알거야
내가 그랬어
4년 사귀면서 처음으로 X 한테 상욕을 해가면서
미안하단 말 들으니까 진짜 감정잡고 있던거 다 올라오더라
야이 xxx년아 넌 지금 그새끼랑 히히덕 거리고있으면서 나한테 미안하단 말을해?
니 대가리에 뭐가 들었는진 모르겠다만 그리고 니가 어떤거에 대해 미안한지는 모르겠다만
넌 그냥 썅x 으로 남는게 나한테 그나마 좋은 이미지로 남는거야
뒤로도 몇차례 연락이 왔고
x 엄마한테까지 연락이 왔지만 난 그때도
병신같이 이랬어
어머니 제가 죄송해요 더 잘할걸 그랬네요
다음에라도 한번 찾아뵐께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왜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니년 딸이 다른 남자랑 처 부둥켜안고 자고있는데 내가 어떻게 걜 안고가?"
여튼..
이렇게 난 나름 뒤끝없이 정리했고
흔히들 못잊어서 한다는 술먹고 전화하기 무작정 집앞에 찾아가기
무릎꿇고 매달리기
뭐 이런거 할 겨를이 없었어,, 받은 충격이 너무 커서
그래서 그런걸까?
2년이 다되어가는 지금에도
x 를 못잊겠어
분명 난 지금 여자친구를 사랑하고있는데
x 가 종종 꿈에 나올정도로 생각이많이나
내가 그때 그상황에서 더 비참해졌어야했나?
아니면 차분해지지 말고 막 싸웠어야했나?
따귀라도 때렸어야했나?
너무 억울해서 못잊는걸까?
내가 너무 성인군자 코스프레 한거야?
평생 안고가야할 기억인가 싶어서
너무 화가나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두서 없는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해줄 조언 같은거 있으면
부탁할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너희들도 후회없이 연애하길 바래
진짜 상처주면
아무리 무딘 사람도 그거 오래가더라
더럽게 해어질꺼면
절대 미안하단 말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