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상고를졸업해 30대초반인 지금까지 열심히벌어
있는돈없는돈 전부 집에드렸네여
매달50-100씩은드린거같아여 그돈모았음ㅠ
결혼하려고보니 모아놓은돈없고 속상하지만
상황이어쩔수없었다 생각하며 결혼전에 효도많이해둔걸로생각하자며 제자신을 달래고 결혼준비를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트러블이네여ㅠ
저한테는 하나보테주시는거없으면서(남친예물시계200만원안쪽으로 그거하나는해준신데여) 남친네서 집구하는데 얼마준다냐?그돈으로 패물까지해야하는거냐?이바지보내면 답바지는 똑같이돌아와야한다 등등
바라는것도많고 누구네 사위는 이거해줬다고 하던데 등등
아무리바빠도 딸이결혼을한다는데 혼주한복맞출날짜상의할려구 전화했는데 싸우고 끊었네여
이날은 뭐때매안된다 이날도 안된다 이날은 김장할까생각중이다ㅠ 그러면서 꼭 같이가서 맞출필요없지않겠냐며
동네에서 혼자맞추시겠다고 고집피우시네여ㅠ
3일이면 맞춤한복 나온다고
한복집에 알아보니 맞춤한복은 최소2주에서 한달은 걸린다고하던데 도대체 어떤데서 맞출려고하는건지ㅠ
시내나가봐야 비싸기밖에 더하겠냐고
제가 돈많이 쓸까봐 걱정되그러는건 알겠지만
싸고 좋은곳 알아뒀다고해도 막무가내네여
결혼날짜도 어디서 잡아왔는지
딴데 알아보니 절대결혼하면 안되는날이라며
두군데서 그러더라고여
그래서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날짜를 바꿨져
근데오늘통화하는데 그러네여 너는 결혼날짜부터 한복까지 무슨트러블이 이렇게많냐며ㅠ
그말듣는데 눈물이나네여
원래 무뚝뚝한분이라 생일때 미역국한그릇 얻어먹어본적없고 뭐 따로살아 그런걸수있다생각하며 넘겼고여
그래도 전화한통없는건 심하져ㅠ
추석이며 설날 어버이날 생신 빠짐없이 용돈과선물 식사대접했고여 안하면 엄청서운해하지고 다른집이랑 비교해가며 표현하시고여ㅡ
암튼적다보니 더눈물나고 참 심하네여
오랜연애로 예비시어머니하곤 참편한사이에여
결혼하면 변하고 불편해질꺼란 친구들 얘기도있지만 아직은 좋아여^^
제가 요몇일 감기로 고생중인데ㅠ
아까 예비시어머니와통화하는데 감기걸렸냐며 병원은 다녀왔냐며
따뜻한 생강차라도 끓여먹으라며 따뜻한말씀해주시는데 눈물날뻔했어여ㅠ(아까저희엄마는 아무말도없었거든여ㅠ)
생일때마다 전화해 축하한다 뭐먹고싶은건없나 물어봐주시고
남친이참부러운 순간들이져ㅠ
다들결혼준비하면 서로티격태격하고 시댁하고 마찰있다는데ㅠ 차라리 그게덜속상할꺼같아여
너무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얘기했네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