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좀 길어도 읽어주시어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ㅜㅜ
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21살이고 키167에 고백도 여러 받아봤고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도 있는 나름 어디가서 외모는 빠지지 않는 훈녀예요(죄송ㅜㅜ) 제가 좋아하는 그 분은 32살입니다.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을 좋아한 적도 좋아할 마음도 없었는데 요새 그분때문에 마음이 심란하네요.취업하기 힘든 현실에 학점 관리도 굉장히 신경쓸 수 밖에 없는지라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합니다. 처음 그분을 알게된 것은 1학기 교양 시간이었는데 제 바로 앞자리에 그 분이 앉았는데 얘기 나눈 적도 평소에 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날 처음 봤을 때 누가봐도 훈남에 남자치고 머리도 꾸몄길래 깔끔한 인상이어서 그분이 나이 말하기 전까지는 많이 쳐줘봐야 24?정도로 봤습니다.철학 시간이어서인지 어찌하다보니 교수님이 영화 관상에 대해서 말하셨는데 제 앞자리에 있던 그분한테 관상 믿냐고 묻더라고요(질문을 유독 많이하는 교수님입니다) 대충 기억으로는 그분이.. 관상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과거 자신이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왔는지에 대한 흔적이라면서 어느정도 믿는다고 하더라고요 학생은 선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 바른 심성을 가지고 살아왔는지에 대해 물어보니 그분은 웃고..교수님과 그분이 대화하다보니 그분이 32살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저희 학교가 재수생이나 장수생도 좀 오는 학교여서 20대 중반까지는 봤는데 32살이라고 하니 다들 놀라고 아무튼 분위기가 그랬는데 교수님이 늦은 나이에 대학생활하면은 취업,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없냐고 묻길래 본인은 좋은 대학 가겠다고 수능 준비하다 계속 낙방하고 군대갔다오고 또 계속 낙방하고 포기하고 20대를 백수생활하다가 30대에 9급공무원 합격했는데 마지막으로 수능시험 본게 잘봐서 공무원 포기하고 저희 학교에 들어왔지만 본인은 지금 과외와 학교 생활 병행하면서 바쁘게 살고 있고 사지 멀쩡하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면서 작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일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긍정적으로 계획하며 준비하겠다고..후회의 삶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도전 속에 만족의 삶을 살겠다..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솔직히 개인사를 물어보는게 실례되는건데 제가 그분 입장이었다면 기분 나쁘고 창피했을텐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얘기하더라고요.나이가 많아서인지 또래애들보다는 생각하는게 다른 점에 매력도 느끼고 해서 호감가지게 되고 결국 좋아한 감정이 생겼습니다.근데 제가 또 소심해서 고백을 못하다가 2학기때 그분이 받는 교양 수업을 알아내서 똑같은 것을 하게 되었는데 성과 관련된 교양수업이다 보니 혼전순결에 대한 발표수업이 있었는데 그분이 발표한 것을 듣고 마음이 좀 그렇네요.대충 그분이 발표한거 어렴풋이 기억해보면 내가 그러하지 않는데 상대방은 혼전순결 원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이다.사람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우선순위 가치가 있듯이 혼전순결을 지킨다고 또는 지키지 않는다고 타인을 비방해서도 안되고 그러할 권리도 없다면서 사람은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것이 좋다.남이 혼전순결 지키든 말든 자기가 알바가 아니다면서 내가 지켰다면 남이 순결하지 않더라도 내 여자만 순결하면 된다.나 역시 혼전순결 가치관이 있다면 상대방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것은 떳떳한 자격이다..혼전 순결 지킨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혼후순결 역시 배우자를 신뢰한다고 본다..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본인이 혼전순결주의자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발표 수업들어보면 누가봐도 딱 그분이 혼전순결 지킨다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종교하고는 상관없어요)..사실 저는 두 번 사귀었는데 그중에 한 사람과 몇 번 관계를 가졌거든요 ㅜㅜ 당시에 사랑하는 사람끼리 책임감만 진다면 문제없다라는 입장이어서 지금까지 이 부분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는데 막상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혼전순결주의자이고 또 그 분 발표내용을 보면 혼전순결 지키지 않는 여성분과 사귈 생각이 없다(이건 확실해요)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말하니 좀 후회되고 혼란스럽네요. 제가 그분을 좋아하게 된 것도 단순히 훈남이어서가 아니라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주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외하면서 본인 학비 스스로 벌고 시간날 때마다 도서관에 항상 있다고 합니다 욕하는 것도 없고 순수? 반팔티 입었을 때 근육도 보인 걸 보면 자기 관리도 철저한 것 같고요) 모습이 보기 좋고 열심히 사는게 저도 반성되고.. 사실 교양수업도 같이 들으려고 한 것도 친해지면 고백하려고 한건데 그분 가치관이 그러하니 어떻게 해야되나요.정말 울고 싶습니다.그 분 주위에 동급생이나 언니들이 꼬리치는게 여러 보이고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요 말씀하시는 것도 되게 차분하고 부드럽다고나 해야하나..아무튼 목소리도 좋고 잠깐동안의 대화였지만 편하면서 아 저사람이 나를 배려해주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을정도이니 ㅜㅜ저보고 이쁘고 귀엽다라고도 했어요. 외모도 절대 그 나이로 안보여서 나이차도 안느껴지고..하..제가 선한 인상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이기도 한데 그분이 딱 그래서..특히 눈ㅜ초롱초롱한 눈으로 웃는 모습이 정말 쿵 ㅜ제가 나이는 그분보다 한참 어리지만 애잔한 눈보면 보호해주고 싶고 감싸주고 싶어요.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저와 같은 경험 가지고 계신 분 없으신가요.고백이라는게 확률로써 결과를 모르는 모험과도 같은건데 전 이미 답이 나와있으니 우울하네요...참고로 그분은 제가 전에 남친 사귄거랑 현재 남친없는 것은 알고 있어도 관계 경험 있는 것은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굳이 나 경험있다라고 말할 필요는 없지만 그분이 발표할 때 자신은 가치관과 같은 여성을 만날거다.그래서 사귀기 전에 확인할거다라는 식으로 얘기한지라(제가 말을 좀 직설적으로 말해서 그렇지 그분은 발표할 때 간접적으로 얘기했어요) 고백하면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그래도 고백하는게 나을까요?솔직히 거짓말 할 수도 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어요.마음이 너무 아파요 정말로..두 번 남자를 사귀다보니 남자보는 안목이 어느정도 있다고 보는데 이런 제 눈에도 그분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보다 더 안목이 좋은 여성분들은 오죽할런지.. 제겐 시간이 촉박하네요.조금있으면 방학이어서 볼 일도 없게되고..방법이 없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