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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의 연애, 홧병을 얻어 병원에 다닙니다.

답답하다 |2014.11.07 01:33
조회 445 |추천 0

오늘 헤어졌으니 남친은 아니니 그 사람이라고 하겠습니다.

제목대로 살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연애로 병원에 다니며 침맞고 약먹고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내 탓인 그 사람,

제탓으로 돌리고 할말 다하며 그 중간에 섞인 미안하긴한데~를 미안하다고 안했냐?라는 사람.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너 유리한대로 얘기한다고 하니

판에까지 난생 처음 글을 써봅니다.. 다쓰고 주소 보내려고 합니다

판단해 주세요

 

일단 처음 만나게 된것은 대학교 활동으로 인해 얼굴은 알고 있었만

사귀게 된건 4학년 말쯤 이였습니다.

단순한 호감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1년간 만났고,

 

아래 첫번째 일화는 먼저 그 사람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자세히 쓰겠습니다.

 

1.사귀기 전에도 4시간에 한번,5시간에 한번오는  연락에 관해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써는 안맞겠다 싶어서 연락을 끊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연락와서는 지금은 자신의 학교활동 때문에 그런것이니 끝나면 안 그렇다기에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귀기 시작하고나서도 최소한의 연락도 안해주더군요

예)

그사람-아 힘들다ㅜㅜ..(뜬금없이.오후1시 물론 그 전에 일어났다 같은 연락은 하나도 없었음)

저-뭐하고있는데?ㅋㅋ(1시간뒤쯤답장)

그사람-유세하다가(학생회를 준비하고 있었음)지금 한잔하러 왔어~ 뭐해?(6시)

저-그냥집에있지~(바로답장)

그사람-술먹으며진지한얘기하느라 폰을 못봤네ㅜ 이제 자려고 후배들이랑 집왔어(12시)

 

이런식이였습니다...대화가 이어질수가 없죠.

전 연락 빠른게 좋습니다..그래도 바로바로 답장하면 부담스러워하고,

저만 안달나보일까봐 일부로 30분,1시간 텀을 두며 답장했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말도 했었습니다. '바쁜거 이해한다. 그렇지만 최소한 일어났다. 오늘 바뻐서 연락을 잘 못할것이다.' 정도는 알려달라구요.

그래도 안바뀌더군요

더 정들기 전에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을 못해줄거라는 생각에요.

그러고 헤어지고나서 5일뒤쯤 집으로 찾아와서 얘기좀 하자길래  내려갔는데

그때하는소리가

'니가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안다.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 근데 난 원래 폰을 잘 안만지는 성격이다. 바쁘다고 하지않았느냐. 그것도 이해못해주냐'

였습니다. 이때 이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챘어야 하는데..아무튼 그때

그래도 결론은 '그래 니가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바뀌겠다'

 

........그러고 만남을 이어간 후 연락문제로만 약 6개월을 싸웠던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하는소리가

'못해서 미안하다. 근데 내 성격이 그런걸 어쩌느냐. 노력하고 있다. 나도 힘들다. '

네 많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절대 연인사이에 정상적이지 않은 연락이였습니다.

하다하다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긴 하나. 날 왜만나는 거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기 시작하더군요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고  연락얘기를 꺼내면  얘기는 심해지더군요

'너 성격진짜 이상하다. 남들도 원래 다 이런다. 누가 폰을 잡고 사느냐.'

그 이후도 이렇게 모든 대화패턴이 쭉 이어지더군요

 

 

두번째일화.그 사람은 방학이였고, 저는 졸업 후 학원을 다니며 알바중이였습니다.

하지만 한달넘게 제가 아침 알바에 가기 위해 8시에 일어날때

그 사람은 티비보고 야식먹고 하다가 아침 6시에 잠들어버리니

오후 3,4시에 일어나면 그 틈에생기는 6시간정도 이외에 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 잘 보지도 못하는데(방학이라) 사귀는 거 같지 않고, 기분좋게 다른 연인처럼 연락하고 싶다.

최소한 아침 11시 12시엔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 때도 하던 소리가 처음엔 '미안하다. 일찍 일어날께. 우리 여보 일하는데 미안해ㅠㅠ 일찍 자도록 노력해볼께'하더니 결국 패턴 바꾸기가 생각대로 안되니 

'방학인데 내 맘대로 잠도 못자냐? 진짜 성격이상하다. 너 일하고 있으면 난 쉬면 안되냐? 넌 진짜 너 생각만 한다.'라며 죽도록 싸우며 그렇게 방학 보냈습니다.

 

사소만 문제도 제대로 대화가 되지 않고 항상 마음에 앙금이 남으니

갈수록 저도 사소한 것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사소한 것으로 싸웁니다. 그 때마다 하는 소리가 딱 3가지 유형입니다.

1.맞아 그건 내가 잘못한거긴한데~

2.그건 미안한데 근데 너도 ~잖아

3.그래 내가 다 잘못한거고 넌 잘했어. 됬지?

대화하며 아무리 제가 내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고 이런 부분은 바뀌면 좋다고 하는거다.

화를 내지 말고 들어라.하면 '너 같음 기분이 좋겠냐? 니가 먼저 예의있게 말하던가 '하는 유형..

..하 물론 제가 애초에 기분이 나빠서 쏘아붙이고 뭐라고 할 때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몇번말해도 전혀 고치려는 생각이 없을때 답답해서 나오는 반응입니다.

정말 단.한.번.도 자신의 잘못을 깨끗히 인정한적이 없습니다.

자신이 그러는데엔 다 제가 그에 마땅한 행동을 한 것이라 말합니다.

서로 기분좋을때 우리사이 문제점에 대해 대화시도하기, 무조건 그사람에게 맞춰보기, 울기, 화내기, 달래기, 부탁하기 별의별짓을 다해봤습니다 정말...

 

'대화를 하자. 대화를 해서 서로 고치면 덜 싸울수 있다. 깊은 대화가 하고 싶다. 우린 그런 얘기를 해본적이 없다. 날 사랑하는 거 같지 않다.'라고 얘기하먄

'난 진지한 대화를 어떻게 하는줄 모른다'라고 합니다.

술한잔을 해도 별 시덥잖은 얘기들 뿐입니다..

연인이라면 과거학창시절얘기, 집안얘기, 힘들었던일같은 것도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사귀다보니 당연히 깊은애정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저도 상처받으면서 많은것을 포기하고 일부러 저러는게 아니고 원래 저런 사람이려니하고 지내려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말,

'넌 왜 집안일때문에 힘들다면서 얘기안해줘? 내가 그 정도밖에 안되냐? 나 못 믿냐? 내 후배들은 집안일, 힘든 일 있을때 나한테 와서 상담한다. 내가 우리집은 살면서 마땅히 그런일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잘 들어주고 조언도 잘해준다. 도대체 내가 니 남자친구 맞느냐'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람은 자기위주로 생각하고 기억하는 사람이구나..했습니다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습니다. 나 이뻐? 라고 물어보면 그래도 내가 아깝지 하던 사람.

싸우고 제가 화났을때 제 반응만 얘기하며 너 성격 진짜 이상하다 라던사람

그걸 자랑스레 친구들도 너 이상하대.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나를 미친년이라했다며 말하던 사람.

자신의 친구건, 내 친구들이건 술자리에서 눈치없이 계속 내 흉을 보던 사람.

나 홧병이래 병원다닌다 하니 병원은 내가 다녀야지 내가 힘들다 너 때문에 하던 사람.

자신이 잘못해 싸운것도 95%는 내탓이며 5%마저도 내가 시켜서 사과한것을 미안하다고 안했냐?라고 1년간 나를 뒤끝있고 과거얘기 꺼내는 답답한 여자로 만들었던 사람.

생일날 케익하나 들고 온것을 섭섭해 우니 금은방에 데려가 이것저것 껴보며 다음달에 커플링하자던 그 사람.그 후 얘기를 꺼내면 그놈의 반지반지 하던사람.

내 경제 사정은 생각안하냐던 사람

 반지결정까지 다 해놓고  말도 없이 다른 더 좋은반지 있나보러 혼자 가는중이라 하길래 우리가 봤던것이 맘에 든다고 멀리까지 가지 말라하니 속물이니, 자기만족 하려고 하는거냐며, 꺼져 안해

라던 사람.

생일날 너무 섭섭했다. 뭐 바란건 아니지만 나 그때 얼마나 애썻는지 알면서 편지도 없는 케익하나들고 온거 상처다. 정말 섭섭다고 얘기몇번 하니 결국엔 계좌번호 불러 내 생일때 니가 쓴돈 보내줄께 라던 사람.

식당아주머니가 나 이쁘게 생겼대~라면 니가 이쁘긴 뭐가 이뻐하던 사람.

섭섭해하면(예쁘다 예쁘다 해주지 않는 성격)농담한거 모르냐 왜 민감하게 반응하냐던 사람.

 

 

이 사람을 만나며 제 바닥까지 봤습니다.

이런것도 생각 못하다가 며칠전 친구와 술한잔 하며 친구가 하는 말이,

'너가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얘기하는데 너 정말 변했다.

옛날엔 널 보면 매력있고 당당하고 사람들과도 친하게 잘 지내서

널보면 항상 부러웠었다.

근데 1년후에 널 지금보니(유학을 갔다왔음) 솔직히 말해서

난 지금 니가 부럽지 않다.

왜 이렇게 변했냐'

웃어넘겼지만 충격이였습니다..생각해보니

자신감도 많고, 잘 웃고, 잘 돌아다니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던 저였는데

어느새 남신경쓰고, 우울하고, 항상 뭘 계획하고 주도하였던 저였는데 지금은 남이 하자고하는것에도 의욕이 없어져 있더군요.

 

 

저도 잘못한것 있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이번에 제가 4일전 이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하기 이주전쯤,

술먹고 판단히 흐려져 전남친에게 연락을 한적이 있습니다.

전남친은 헤어지고 2년간 연락해와도 제가 씹었었지만 이번에 제가 했었습니다.

큰 잘못인거 압니다. 입이 두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한 3~4일을 연락하고 끊은뒤 털어놓으며 미안하다 힘들어도그랬으면 안되는 거였는데 내가 실수했다. 사랑받는느낌이 그리웠다. 한편으로는 이러면 오빠랑 내사이가 더 좋아질수도 있겠다 말도 안되는 생각도 들었었다. 말안하려고 했는데 계속 마음에 걸렸다. 미안하다. 얼마나 배신감 느낄줄 안다.미안하다하니

미쳤냐돌얐냐 내가 걔 싫어하는거 알지 않느냐(같은학교라 건너건너 얼굴아는사이)라던 사람.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는 상황이였지만 아무리 미안하대도 결론이 안나는 대화에

 

결국 저도 너는 예전에 내 옆에서 전여친과 통화하지 않았느냐. 내가 듣고 있는데도 너 여자친구랑 있다고 하지도 않았고, 그 여자가 너보고 헤어지라는 소리를 듣고도 웃으면서 먼 개소리야~ 남자친구랑 있냐? 집에 내려왔냐?하던 사람. 화가 나서 뺨을 때렸는데도 그냥 친구사인데 왜 민감하게 반응해~ 쟤도 남자친구 있다잖아 하던 사람.

그 얘기를 꺼내자 왜 또 과거얘기를 꺼내냐 그거랑 그건 틀리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그래서 난 번호도 바꿨잖아(버티고버티다 3일뒤 바꿈)하던 사람

 

1년을 이런식으로 사귄후 저번주 결국 제가 헤어짐을 고했을때 집 앞에 와서 빌겠다. 이제 다 알겠다 너밖에 없다 죽어버릴것같다

니가 힘들다 하는게 뭔지 다 안다. 내가 너무 나만 생각했다.

나 때문에 니가 변한거 안다. 되돌려 놓겠다. 마지막 한번만 기회달라던 사람.

내가 울며불며 이젠 더이상 너무 힘들다고, 예전의 나로 돌아가겠다 니가 싫다

이제 너랑 나를 위해서도 여기서 그만해야한다했지만

2시간을 달려와 다시 믿어보라던 사람. 그런 모습을 처음본 저는 멍청하게 다시 기회를 주고

4일만에 정말 헤어짐을 말했습니다.

 

말뿐이더군요.

바로 어제 약속을 대해 이제 핑계를 대지말고 무조건 서로 지키자고  몇시간을 얘기했건만,

(상황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그 사람의 패턴을 막기위해)

역시나 또 성의없는 형식적인 미안해에 제대로 얘기해라고 하자마자 사람 진짜피말린다로 시작해 유두리없는 여자, 결국엔 미친년, 신발, 씹씹, 헤어져신발, 소리까지 듣고 정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진정이 되고 차분히 헤어지자고 하면서도(이제 한번이라도 약속을 못지키면 헤어지자고 하기로 했음) 그 마지막 순간에도 제 잘못을 줄줄히 말하려는 걸 끊고

1년간 얘기해도 어짜피 듣지 않으니 글을 올려보겠다고 했습니다.

내 탓 그만 말고 너도 제발 너를 깨달아라 나중에 주소 보내겠다하니

미안하다며 구구절절 장문으로 보내며 그래 써봐 나도 이제 궁금해이러는건 예의가 아니다.

너 그러는거 웃기다. 성격이 다른게 잘못이냐. 너도 잘한거 하나 없다. 넌 최곤줄 알지? 아주 최고의 여자다 그냥. 그러게 내가 요즘 대화하자고 했지?(욕하고 내탓다하고 진정했을때 한말)

너에게 마음이 없다 대화가 불가능하다라며 제가 헤어지자고 한 순간부터 대화하자 한것을..

마치 대화도 안하고 자기 요구대로 해줘야 하는 사람이 됬네요 또 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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