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나요...좋아하는 사람한테 놀아났어요.
쉿비밀
|2014.11.09 03:22
조회 270 |추천 0
너무너무 힘들고 어디에 속풀이라도 하고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태어니서 처음으로 판에다가 글써보네요.
살다살다 판에다가 이런 글 남기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전 18살 여고생입니다. 한살 더 많은 언니가 있어요.
언니가 완전 생양아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범생도 아닙니다.
중3 겨울방학 때 즈음부터 고1 초반까지 잠깐 흡연을 한적도 있었구요 아 물론 지금은 절대 안피웁니다.
근데 어쩌다가 한번씩, 1년에 네다섯번 정도 친구들하고 술을 마실 때가 있어요.
지금 언니랑 제일 친한 친구들은 언니를 포함해 6명입니다.
6명 중 2명이 여자, 4명이 남자에요. 그 중 두명은 지금 서로 사귀는 중입니다.
전 언니랑 다르게 좀 얌전하게 다니는 편이에요. 술담배 일체 안합니다.
9월 중순때 저희집 부모님이 골프를 치러 군산에 1박 2일로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언니가 친구들을 집에 불러 술을 마셨는데 그땐 저도 집에 있었어서 같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술은 안마시고 옆에서 치킨이나 과자같은거 주워먹으면서 언니친구들이 노는거 구경하고 그랬어요.
이 날 집에 온 언니 친구들은 4명이었고 그 중에 언니친구 중에 언니인 친구는 좀 일찍 집에 돌아갔어요.
전 평소에 언니친구들을 좀 무서워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가 좀 웃기긴한데 언니친구가 키가 커요 한명은 189, 한명은 181입니다.
근데 제 키는 157이라 키 차이가 많이 나면 제가 좀 겁을 먹는 타입이에요.
근데 언니 친구 중에 키가 170인 오빠가 있어요.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는데 제가 이 오빠를 좋아해요.
정말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어요. 언니 친구들은 다 저힌테 무서운 이미지였고 언니 친구들에 비해 전 너무 얌전한 애였으니까요.
근데 언니친구들이랑 언니가 저랑 그 170 오빠만 남겨두고 잠깐 나갔어요.
언니가 나갈때 "ㅇㅇ아, 쟤가 너한테 뭔짓하려고 하면 바로 언니한테 전화해~"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면서 나갔어요.
솔직히 전 그때 언니친구들이랑 그렇게 친한편도 아니었고 그 오빠는 그날 차음 만난거라 어색할거라 생각하고
폰 꺼내들어서 폰을 하려고 하는데 그 오빠가 먼저 말을 걸어주는 거에요.
제 진로 쪽이 뭐냐고 묻더라구요. 제 진로는 동물 관련쪽이에요 주로 동물보호 하는 일이고 지금 하고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얘기를 했더니 강아지 좋아하냐며 막 강아지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때 그 오빠가 술에 완전 취해있었어서 저보고 자기 얼굴 빨갛냐, 눈도 빨갛냐 막 물어보고 혼자서 화장실 갈까? 아니야 귀찮아 이러기를 여러번 반복했어요.
근데 언니친구들을 무섭게 보던 제가 저런 모습보니까 솔직히 저 오빠가 좀 귀엽다고 느껴지는거에요.
귀엽다기보다 매력적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더니 갑자기 혼자서 "아 나 오늘 왜이러지 원래 취하면 노래부르거나 멍때리거나 둘중 하난데 왜 오늘 말이 이렇게 많지?"
이러더랍니다.
근데 저 말 들으니까 왠지 혼자 어색해하고 긴장해있는 저를 좀 편하게 해주려고 배려해주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나중에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원래 성격이 그렇게 착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혼자서 몇번을 화장실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화장실 가더라구요.
근데 화장실 들어간지 10분이 지나도 안나오는 거에요. 아마 술깨려고 세수하듯이 씻어서 그런거 같았어요.
그 사이에 나가있던 언니하고 언니친구들이 들어오고 그 후로 한 10분쯤 더 있다가 그 오빠가 나왔어요.
그날 언니도 술을 마셔서 많이는 아니지만 좀 취해있었고 전 언니가 취했으니 제가 집청소를 했죠.
언니 친구들 놀고있으면 슬금슬금 접시 정리하고 휴지나 쓰레기 치우고 조금씩 정리했어요.
근데 제가 뭐 좀 창소할라치면 그 오빠가 얼른 와서 도와주는거에요.
설거지할땐 와서 "설거지 너가 하는거야? 어 미안해지네 수고해" 이렇게 말해주고 가고
탁자 좀 치우려고하면 다른 언니친규들은 폰하면서 놀고있는데 그 오빠는 후다닥 달려와서 같이 치워주고
마룻바닥 한번 행주로 닦으니까 또 후다닥 와서 주위에 쓰레기를 쓰레기 봉투에 넣고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청소 대충 다 해놓고 쓰레기 봉투 보면서 제가 혼잣말로 "이거 버리러 가야하는데..."라고 조용히 말하니까 갑자기 "어 갈때 우리가 들고갈게" 이렇게 말했어요.
그러고 한동안 좀 놀다가 새벽 2시쯤 되니까 슬슬 언니친구들이 집에 돌아갈 쥰비를 했어요
제가 침대에 좀 누워있다가 기어나와서 인사하고 쓰레기 버리러 봉투들고 나가려하니까
그 오빠가 절 보고 "아 그거 나한테 줘 우리가 나가면서 버릴게" 히고 가져가더라구요.
근데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보니까 저도 모르게 자꾸 그 오빠 생각을 하고있는거에요.
그래서 아 내가 이 오빠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한 일주일정도 지나서 그 오빠를 한번 더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집 근처 카페에서 언니친구들이 놀고있는데 만났는데 그때 언니 친구중 여자인 친구(이제 앞으로 이 언니를 A언니 라고 부를게요.)한테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한다고 슬쩍 말했어요.
그러더니 A언니가 은근슬쩍 그 오빠 옆에 앉을수 있게 도와줬어요.
이 날도 그 오빠 얘기 할게 많지만 그냥 점점 좋아하게 된 이유들만 짚고 넘어갈게요. 어차피 지금은 그런 얘기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서요.
아까 말했듯이 언니친구들은 술담배 다 합니다. 한명은 자퇴, A언니는 대학생이구요.
물론 그 오빠도 흡연을 하구요.
카페 흡연석 쪽에 앉아있었는데 그 오빠가 담배연기 내뱉는걸 사람 쪽에 뱉지 않으려고 일부러 위를 보고 뱉더라구요.
저한테 자기는 사람한테 연기 안뱉는다고 말하면서요.
그러다가 제가 정면을 보고있었는데 그 오빠가 옆에서 딤배연기를 뱉었는데 갑자기 옆에서 뭐가 확 나타나니까 깜짝 놀라서 잠깐 연기 뱉은쪽을 휙하고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그 오빠가 저를 한번 흘끔 보더니 손으로 막 휘저어서 연기를 없애더라구요.
그때 아 담배연기 신경안쓰이게 배려해주는구나 하고 좀 더 호감이 가더랍니다.
이 날은 그 오빠가 부모님한테 전화와서 좀 일찍 갔었어요.
그리고 또 며칠 후에 만났어요.
언니랑 저랑 그 오빠랑 189인 오빠( 이 오빠는 앞으로 B오빠라고 부를게요.)랑 만났는데
솔직히 이 날 만나는건 원래 계획에 없던 일이었어요
저도 그 날 그 오빠를 만나게 될줄 몰랐고 만나자마자 제가 인사하니까 그오빠가 어? 너도왔네??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절 보자마자 바로 "나 보고싶어서 온거야?" 라고 묻는거에요.
솔직히 이 날 그 오빠가 제가 자기를 좋아하는걸 알고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 질문에 당황한 저는 "어...어ㅡ.....그렇다고 해줄게요"하고 넘어갔고 카페로 자리를 옮겼어요.
언니가 그때 카라멜같은 사탕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빠들만 주고 저한텐 안주길래 "아 왜 난안줘 나두줘"하고 막 졸라댔아요.
근데 그 오빠가 옆에서 그 사탕 껍질을 까더니 열심히 쿠키런하고 있는 저한테(그 오빠 폰으로 하고있었어요) 갑자기 사탕을 내밀고는 "크게 한입 물어!" 이러는거에요.
그냥 제 입쪽으로 갖다대면서 말했는데 솔직히 그때 너무 당황해서 머뭇ㅅ거리다가 물었는데 "한번 더!" 이러는거에요.
그러고 한번더 먹으니까 "잘했어" 라고 말하더래요. 솔직히 이때 심장 미친듯이 뛰었었어요.
그렇게 4명이서 진짜 별의별 게임 다하고 놀았어요. 007빵, 훈민정음, 369, 진짜 별의별 게임이란 게임은 다하고 서로 꿀밤도 엄청 때리면서 놀았구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그 날 그 오빠가 제 번호를 따려고했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며칠 지나고 그 오빠는 못만나고 B오빠만 몇번 더 봤었는데 B오빠가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하는걸 알고있더라구요?
근데 B오빠가 그걸 알고있다는거는 그 오빠도 알고있을 가능성이 90%였기에...
멘붕왔던 저는 다음날에 에라이 이판사판이다 하고 언니한테 내가 그 오빠보고싶다고 했다고 카톡보내보라고 시켰어요.
그냥 홧김에 저질렀는대 저희언니 진짜 가치없이 보내더라고요???
ㅇㅇ이가 너 보고싶대 이렇게. 그리고 자기가 보낸걸 ㅌ캡쳐해서 저한테 보내줬고
그걸 본 순간 진짜 후회가 물밀듯 밀려들어오더래요. 내가 왜그랫지 왜그랫지하면서.
근데 답장이 너무 좋은쪽으로 온거에요.
'헐 빨리 만나자고해!' 라고 온거에요.
진짜 이때 너무 좋았어요 어쨋거나 그 오빠도 제가 싫은건 아니었다는 뜻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틀 후에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고 못만날줄 알았는데 그 날 만났어요.
잠깐이지만 저희집 밑에서 만났는데 제가 편의점에서 초코우유를 사들고 마시니까 그오빠는 편의점에서 츄파츕스 딸기맛을 사오더라구요.
그러고는 혼자서 잘 안까지는 껍질을 정말 너무 열심히 까는거에요.
혼자서 한 3분? 낑낑거리면서 까다가 다 까고나서 안먹고 그냥 손에 들고 언니랑 B오빠가 노는거, 저를 번갈아 보면서 잠깐동안 서있다가
제가 초코우유를 마시고 우유팩을 입에서 떼자마자 갑자기 저힌테 그 사탕을 쑥 내미는거에요.
아무 생각없이 마시다가 갑자기 사탕을 주길래 물긴 물었는데 제가 물자마자 제 손에 들려있던 초코우유 가져가서 자기가 좀 마시고 다시 저한테 돌려주더래요.
참고로 전 초코우유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근데 이 날 처음으로 딸기맛사탕이 초코우유보다 맛있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좀 웃길지 몰라도 그 딸기사탕 다먹고 막대 안버리고 씻어서 보관중입니다. 지금도 보관중이에요.
그러고 이틀 후에 영화보러 갔어요.
영화보기전에 밥먹으러 갔는데 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국수집에서 1인당 삶은계란 하나씩 내주더라구요.
그 오빠가 삶은계란 집어서 제 머리에 치려는 시늉을 하길래 제가 순간적으로 너무 놀래서 책상에 납작 엎드렸어요.
그거 보니까 그냥 안치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호 이 오빠가 지금 계란으로 내 머리를 치려고 했단 말이지'하고 저도 계란 집어서 냉큼 그 오빠 머리에 가차없이 내리챴습니다.
솔직히 저 좋아하는 사람이어도 이런식으로 때리는거 정말 가차없ㅅ어요...
카페가서 꿀밤때리면서 놀때도 정말 때리다때리다 제 손가락 관절이 아플정도로 때렸어요.
그오빠가 저한테 계란으로 한대 맞더니 잠깐 멈춰서 어? 하는 표정으로 잠시 상황파악하더니 곧바로 제 머리에 대고 계란을 살짝살짝 퉁기더라구요.
전 완전 쫄아서 아예 식탁에 엎드린 꼴이 됐구요.
근데 제가 벽쪽에 앉아있어서 제 오른쪽이 벽이었고 왼쪽에 그 오빠가 앉아있었어요.
제 머리에 계란 퉁기다가 갑자기 엄청 쎄게 때릴것처럼 팔을 확 드는거에요.
솔직히 진짜 쫄아서 눈 질끈 감았는데 제 옆에다가 계란 내리치더ㅓ라구여!
이거 안설레요???? 나진짜 이때 엄청 설렛는데 앞에서 보던 언니도설렛다던데
그렇게 밥먹다가 어떤 사람들이 국수집에 들어오는데 문을 안닫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의식적으로 그냥 혼자말로 작게 "추워..."라고 했는데 그 말 듣자마자 제 쪽을 한번 보더니 문닫으려고 일어서려고 하는거에요.
젓가락 탁 내려놓고 일어서려는데 뒤이어 들어온 사람이 문닫으면서 들어오길래 그냥 다시 앉더라구여.
영화는 애나벨 봤아요.
영화볼때도 제 가방 받아서 자기 발밑에다 두고 겉옷 벗어서 저한테 주더라구요.
영화 보는 중에는 제가 공포영화를 심각하게 못보는 편이라서 별거 없었구요...
영화보고 나와서 저희 집쪽으로 걸어가면서 얘기하는데 제가 그 오빠 챠다보면서 걷고있었어요.
근데 B오빠가 몰래 제 귀에다 대고 친구들끼리 핑구소리 마냥 짹짹거리는 소리 녹음해둔걸 트는거에요.
솔직히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넘어지고 울었어요...
엉엉 운건 아니고 살짝 훌쩍거리면서 울었는데 그 오빠가 "왜그래 얘 놀랐잖아 "하면서 제 손목 잡고 일으켜 세워주는거에요.
그 와중에도 전 훌쩍이고 있었구요...
근데 잡은 손목을 안놓는거에요. 진짜 거의 5분울 그냥 그렇게 잡고 걷는거에요.
반대편 손목 잡고있다가 제가 불편할거라 생각했는지 바꿔잡으면서까지 안놓는거에요.
분위기 눈치챈 언니랑 B오빠는 좀 뒤에서 멀리 걸어오고 전 계속 훌쩍이고 있었구요....
근데 손목을 잡은것도 살짝 잡은게 아니라 정말 꽉 잡더라구요.
나중에 언니랑 저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B오빠한테 제 얘기만 하면서 손 놓기 싫었다는 말을 했대요.
아직 집에 들어가기는 싫어서 집 근처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이때 번호도 교환하고...그리고 첫눈오는날에 같이 아이스크림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시간가랑 더 있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그 다음날에 그 오빠 학교에서 반끼리 마포대교를 갔다왔대요.
근데 거기가서 반 여자애중 한명이랑 둘이 거의 붙어다니고 엄청 꽁냥거리고 장난도 아니었대요.
저랑 영화보기 전부터 그 언니를 마음에 두고있었다네요.
근데 그래놓고 다녀와서 이틀 후에 저랑 카톡하면서 보고싶다는 말을 하고
잠깐 만나자는 말을 하고...
그 날 만나기는 했어요. 그리고 이틀후에 만나기로 약속했었는데 8시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10시 반에 오더라구요.
근데 정말 어이없는게 이때 같은반에 어떤 언니를 좋아하고 있었대요.
근데 마포대교가서 꽁냥거렸던 그 언니는 아니래요. 다른언니래요.
저랑 영화본지 5일째 되는 날이었어요 그때가.
그리고 2주동안 잠수를 타더라구요. 그 2주동안 그 언니랑 그렇게 썸탓다나봐요.
보다보다 화난 언니가 잠수탈바에 깔거면 까라고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온 답장이 '전해주셈 너가' 더라구요....
다른말도 아니고, 미안하다는 말도 아니고 그냥 저 6글자...
진짜 이 날 엄청 울었어요.. 밤에 잠도 못자고 새벽 2시 넘어서야 울다가 잠들었어요.
그리고 다음날에 B오빠를 만났는데 이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여자친구 생겼다고....사귄지 며칠 됐대요.
근데 뭐라 할말도 없는게 그 오빠가 지금 여친인 언니를 엄청 좋아한다나봐요.
맨날 지각하던 사람이 지각도 안하고 교문에서 만나서 같이 교실들어가려고 별 발악을 다한대요.
사람이 달라졌다고 하는거에요.
그 말 들으니까 또 눈물이 나는거에요. 진짜 이 날 제일 많이 울었어요.
그때 서로 번호교환했던 벤치에 앉아서 친구랑 전화하면서 진짜 엉엉 소리내서 울었어요.
차라리 나한테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말이라도 해주지.
지금이라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주지. 이런생각이 드는거에요.
이 날은 정말 잠도 못자고 새벽 3시 겨우 넘어서 잠들고..
다음날 저녁에는 페북에 연애 중을 띄우더라구요. 진짜 너무 비참한 기분이 드는거에요.
언니가 그 오빠한테 이유라도 알려달라 카톡해도 확인도 안하길래
언니가 제대로 화나서 카톡으로 엄청 뭐라고 했죠.
사람 그렇게 가지고 놀지말라고 다른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친구 동생을 그렇게 가지고 노냐고.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그 언니랑 데이트 갔다온 사진이 페북에 막 올라오네요.
근데 제일 힘든 사실이
제가 그렇게 놀아났다는 사실 알아도 아직도 내가 좋아한다는거에요.
솔직히 직접 이유듣고 사과라도 받으면 차라리 납득이라도 할거같은데
카톡은 답장도 안하고 페북에 그런 사진들만 올라오고
너무 답답해서 미칠거같은거에요.
가슴에 정말 뭐라도 낀것처럼 꽉 막히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근데 정말 짜증나는 사실은 내가 이 오빠를 아직도 좋아한다는 사실이고
지금 그 오빠랑 사귀는 언니가 정말 미칠거같이 부러운거에요.
대충 보니까 그 언니는 대학도 붙은 모양이더라구요...
근데 이 언니가 모태솔로래요. 그런거 보면서 아 이언니는 정말 지금 엄청 행복하겠구나 생각이 드는데
전 조울증 마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데...근데 이 언니는 저를 몰라요. 이 얘기도 몰라요.
친구나 언니나 다들 그 오빠보다 좋은 사람 많다고, 그 오빠가 쓰레기라고 위로해주는데
이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은 딱 한명뿐이잖아요.
아무리 세상에 좋은남자들 많아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저 사람인데.
근대 저한테 했던 말들, 저한테 했던 행동들 다 거짓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다른 생각하려고해도 그게 힘들고
솔직히 처음엔 엄청 울다가 어느 순간 화가 나더라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놀아났다고 생각하니까.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뭐라고해도 그 오빠는 카톡 확인조차 안하니까
아 내가 지금 이러는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내가 화낼 일이 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 여친사귀는 사람한테 이게 할짓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그 오빠 행동이 이해가기도 해요. 사람 마음이 변할수도 있는거니까..
어떻게해야될까요
여기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옳은걸까요...
왜 날 좋아해주는 사람은 내가 싫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싫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