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남자입니다.
소개팅인데 얼굴 모르는 상태에서 첫 만남. 반응 그냥 뭐 서로 수줍어 하는 정도.
뭐 만나서 영화 보고 카페로 감.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정적이 흐를 때면 계속 혼자 웃길래,
왜 웃냐고 묻자, 그냥 재밌어서~ 라는 멘트만 날림. 만나서 해어지기까지 계속 이런 듯..
대화 내용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나같은 사람은 처음 만나본다고, 내 주변 사람들이랑 완전 반대라서 신기하다며 계속 웃음; 압도당하는 기분..
또 소개팅 처음이라 너무 긴장되서 괜히 옆에서 소리나면 그 쪽 쳐다보면서 시선 돌리고 있으면
나 쳐다보고 있는 게 느껴져서 나도 상대방 쳐다봤는데, 눈 마주치면 또 그냥 웃음.. 아 미치겠네;
그냥 그렇게 시간 보내다가 결국 헤어졌는데 아 ㅅㅂ 오늘 뭐 했지 싶었음.. 난 상관없는데 상대방이 지루해 했으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지. 그 때 카톡으로 오늘 너무 재밌었다고 카톡이 왔음... 와 천사인가..
뒤로 뭐 잘 쉬어라~ 대충 식상한 멘트들 오가고 대화 끝.
더 자세히 쓰면 들킬까봐 간추려서 써봤는데
가능성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