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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ㅠㅠ

에휴 |2008.09.13 01:00
조회 401 |추천 0

처음 글을 써보는 스물한살 청년입니닷.

아직 군대는 안 갔구요 ㅠ 대학교 2학년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써보아요 ㅠ

 

작년 2월,

새터 때 한 소녀를 봤어요.

정말 아리따운 소녀였죠.

동갑이었구요.

저보다 더 멀리, 부산에서 상경했어요.

우와 이쁘다...  친해지고 싶은데... 나같은 놈이랑 친구가 되어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번호 딸 생각, 말을 걸어 볼 생각, 등등에 빠져

새터 내내 그 소녀만 바라보았죠.

이러다 결국, 말한마디 못걸어보고 새터가 끝났어요.

 

드디어 입학,

입학을 한 후. 첫 수업을 들어갔는데

이럴수가! 그 소녀가 있는겁니다.

그 소녀가 먼저 저한테 말을 걸었어요.

"혹시, 정경 X반 아니세요?"

"아 예.. 맞아요.. 새터 때 뵌 것 같은데 이름이...?"

"아 전 XX이에요. .. 그 쪽은... OO...?"
"맞아요! 어떻게 .. 기억하시네요? 동갑이죠? 말 놓고 친하게 지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답니다.

그렇게 3월 한달, 그녀와 같이 다니면서 친구로서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기였죠.

 

그런데.......................

 

05학번에 어떤 선배가..................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었답니다.........

그녀또한......그 선배가 마음에 들었구요.......

결국 8월 중순경.............그 둘은 연인이 되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 2008년 7월이 되었습니다.

그 둘이 사귄지 1년이 다 되가던 시기였죠.

 

그때쯤 그녀와 단 둘이 있던 술자리에서 물었어요.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응... 너랑 나도 친구잖아. 넌 나의 좋은 친구!"

"근데... 만약에 친구 사이였는데...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면... 서먹해질까?"

"글쎄? 그렇겠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 친구사이도 꺠질것같은데.. 왜? 좋아하는 사람 있어?"
"아냐 아냐"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이날 술김에 말을 해버린것 같아요.

그녀에게. 좋아한다고.....

그 후로 약간 서먹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그녀는 성격이 좋아서요, 제가 요즘 우울해하는것도 다 받아주구..

 

 

근데 그 05학번 선배가 사법고시 준비하는데

요즘들어 고시를 핑계로 그녀를 소홀히 한다면서

그녀가 정말 외로워하는 것 같아요.

이쯤에서.... 제가 그녀에게 정식으로 마음을 표현한다면...

받아줄까요?

 

1년반 가량 짝사랑하면서 친구로만 지내왔는데..

표현이라도 하고 싶어요.

근데..친구사이 깨지기도 싫고....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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