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쓴 글쓴이구요
엊그제 답장와서는 언제 시간 되냐고 만나자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만났고 만나자마자 웃으면서 장난치려고 하는거에요
웃으면서 장난치면 제가 당연히 받아줄줄 알앗는지
팔잡으려고 하고 계속 웃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완전 정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상황 파악이 되는지 그때서야 안웃고 가만있더라구요
할 얘기 뭐냐니까 미안하다길래 뭐가 미안하냐 물었더니 연락안한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긴 너무 화가 나서 그런거라고
다른 말은 할말없냐니까 미안하단말 밖에 할 말 없데서
일주일동안 연락안하면서 무슨 생각했냐니 아무 생각도 안했다길래 그럼 지금은 왜 연락한거냐니
아무말도 안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난 제일 실망스러웠던게 같이 놀러간다고 예약까지 다해놨는데 연락안되서
취소하게 만든게 너무 실망이였다 했습니다
그러니 자기도 니가 펜션 예약 한거 나한테도 문자 와서 알고 있었다고
근데 니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연락안한거였다고;;
그리고 그때 니랑 놀러가기로 한거 알고 잇었는데 나 딴 지역 가서 딴 친구들이랑 놀았다는겁니다
진짜;;;어이가 없어서;;;;;
제가 덤덤하게 "니한테 얘기들으니까 내가 너무 바보같다 나랑 놀러 가기로 한날 나는 혹시라도
연락올까봐 친구들이 만나자는것도 안만나고 집에서 계속 니 기다리기만 했는데
내 혼자만 놀러가고싶어서 안달나고 니랑 놀고싶어서 안달난거였네" 라고 말했더니
"내가 미안" 이럽디다
지금 니가 연락온것도 나는 노는 날 니 놀꺼 다놀고 이제 회사에서 일만 해야될때 되니까
심심해서 연락온걸로 밖에 안느껴진다고 하니 그건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이번에 헤어지고 다시 붙으면서 난 내 단점 고치려고 노력 많이했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니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 진심이 너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무말도 안하길래 5분 정도 서로 아무말도 안하고 잇다가 제가 더 할말 없냐니
더 할말 없으면 나가자 라고 했고 알겠다 길래
그래 잘지내라 하고 까페를 나왔습니다
까페앞에서 조심히 가라길래 뒤도 안돌아보고 "응 잘가" 라고 한후 저흰 헤어졌구요
저도 무뎌지고 많이 지쳤는지 예전에 이별한거에 비하면 그닥 힘들지 않더라구요
친구랑 술 한잔하다가 화장실 갔는데 남친한테 부재중 2통에 문자 2통 와있었습니다
"난 오늘 잘해보려고 나갔는데 니말 들으니까 내가 아니네, 잘지내고 담에 기회되면 보자"
그래서 저도 "그래 내가 니 좋아했었던 감정엔 거짓 하나도 없었다 고마워 잘지내"
이렇게 보내고 끝이 났습니다
솔직히 정말 미안하다고 자존심 다 굽히고 싹싹 빌면 용서해줄 마음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저랑 놀기로 한 날 제 연락은 다 쌩깟으면서 딴지역에서 친구랑 놀았단 얘기들으니
참 이건 아니다 싶네요..ㅋㅋ
보상심리 때문인진 몰라도 제가 힘들었던 만큼 이제는 그친구가 많이 힘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땜에 네이트 헤다판, 사랑과이별 채널 엄청 들어왔었는데 이젠 들어올일 없을것같네요
이젠 더이상 바보처럼 힘들어하지 않고 차근차근 제 인연이 오길 기다려보려구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