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조언 부탁드려요ㅠ
파란사랑
|2014.11.17 21:38
조회 140 |추천 0
저는 나름 열심히 살아온 이십대 후반의 여자 직장인 입니다
지금 이직에 기로에서 이리저리 고민이 많아처음 톡에 글을 써 보네요.
지금 있는 회사는 환경인증컨설팅회사입니다.토목공학 전공에 건설환경공학 석사를 하고 나름 좋은 학점을 가지고 있어요.졸업 후 바로 이곳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일한지 1년 반정도 되었네요.
취업준비를 하며 환경컨설팅에 관심이 있었고합격통보를 받은 곳도 있었지만이런저런 고민끝에 집에서 가까운(교통비가 들지 않는..) 이 직장에 오게 되었어요.
아주 소규모 사무실회사이지만 프로젝트도 끊이지 않고는 있습니다.사실 이 회사는 사장님 빼고는 동종업계 대비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미래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회사에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사장님의 운영방식 때문에요. 회사가 작다보니 회계총무인사 분들과도 가까이 지내다 보니회사 속내에 대해 다들 훤히 알게 되는데 수입에 비해 누가봐도 망할 수 밖에 없는 곳으로 사업확장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운영 때문에 월급도 계속 밀리고 있구요...주변에서 진심어린 논의를 드려도 듣지 않습니다.결국 회계총무 분들 모두 퇴사 하였어요.
저는 실무쪽인데 결국 저랑 동기와 동급 경력의 분이 다 나간답니다.ㅠ(회사가 작다보니 1년 반만에 저의 윗상사분 외에 저랑 입사동기가 제일 오래된 직원이 되었습니다.ㅎㅎㅎㅎㅎ)
사실 저도 걱정이 되고, 일의 근무강도가 너무 세고 야근이 잦아 이직을 고민한지는 꽤 되었지만 경력을 쌓아 놓아야 한다는 생각에 참고 있었는데저랑 동급의 동료들이 나가게 되면 그 프로젝드들이 결국 제게 넘어오게 되어있어 감당하지 못할 것이 자명합니다. 이렇게 가다간 곳 문 닫을 거 같네요..
제가 생각해도 웃기지만..저는 입사 1년만에 팀장 직함을 달았어요. 저 뿐 아니라 지금 나간다고 하는 직원들이 모두 그래요 ㅋㅋ 왜냐면 일을 팀장급으로 많이 하란 뜻으로요. 물론 봉급도 올려주었습니다. 근데 계속 월급이 밀리니 제대로 받지를 못했네요 ㅋㅋ
그리고 신입사원 일 때부터 누구 도움 없이 프로젝트를 처리하도록 해와서저 혼자서 처리하고 있는 일이 현재 15건은 됩니다. 지금까지 제 이름으로 끝내온 프로젝트도 50건은 되요. 정말 버겁고 동종업계를 보면 말도 안되는 구조인데 회사 사람들이 좋아서 참고, 여기가 수평적 구조이기 떄문에 저 프로젝트들을 제 때 끝낼 자신만 있으면야근에 대해 아무도 터치 하지 않아요.저도 스파르타식으로 신입부터 해오다 보니 저정도는 조금 버겁지만 일주일에 한번정도 야근으로 해낼 수 있게 됬으니 이 구조가 좋은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말씀을 드린건 외부에서 보면 1년 반의 짧은 경력이지만다른 회사에서 1년반 하는 것과는 몇배로 많은 일을 해왔기 때문에 나름 이력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동종업계로 이직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저는 봉급이 적어져도, 다시 신입으로 돌아가도 야근이 적고(적어도 지금과 같이 일주일에 한번정도만..8시정도까지만..) 주말근무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제가 갈 수 있는 전문직종 분야를 찾아보는데 그런 곳은 정말 한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ㅠㅠ
톡 상담글드를 보다보면규모는 작아도 주5일 보장되는 곳 다니시는 분도 많으시던데그런 회사를 들어가는 것은 정말 운인 걸까요??
지금 회사 경력에 석사 떄 연구원에서 2년 프로젝트 수행연구원 일을 했고, 다른 연구원에서 1년 근무, 알바경력은 3년이상..석사 때 우수실적 상도 받구 학생때도 4점대의 학점으로 졸업을 했습니다.(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장학금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예요)
이런 경력으로 다른 직종으로의 이직이나야근이 없는 직종으로 가는 건 정말 깨야 할 꿈일까요?
글이 두서가 없는 것 같네요;답답한 마음에 톡에 털어놓아 보았어요.
회사 대표님께 월급 밀림에 대해 논의도 여러차례 드렸는데 자기를 믿으라고 믿으라고 하시네요. 그치만 내년에도 제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붙잡진 않으시겠대요..
사실 지금당장에라도 떄려치고 이직 준비만 하고 싶은데돈을 벌어야만 하는 집안 사정상 퇴사하기로 결정한 분들이 부럽기 까지 해요 하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