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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학교 왕따

화가난다 |2014.11.17 22:03
조회 631 |추천 0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흔녀입니다.

저희 어머니 아시는 분이 너무 화가나는 일이 생겨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뒤가 안 맞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글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올리는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해학생들과 피해학생에 관하여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제주도가 학교폭력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저희 어머니께서 아시는 분의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인데요,

서귀포의 'ㄴ'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원래 서울에서 살았지만,

제주도를 너무 좋아하시는 할아버지께서 땅을 사셨고,

할아버지의 권유로 제주도에서 귀농해서 지냈다고 합니다.

 

시골이라 아이들문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셨다고해요.

그저 '어떻게 농사를 지을까?' 하며 지내오셨는데

처음에는 주민들과도 잘 지냈다고 합니다.

 

처음엔 아들이 두달정도는 잘 지냈다고 해요.

하지만 3개월 째부터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고,

학교에서 폭행과 욕설, 몹쓸짓을 당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애가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

혼자 많이 울고 속앓이를 한모양입니다.

아이가 학교를 너무 가기 싫어해서

아이의  부모님은 처음에 사춘기에 반항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부모님이 알게 되셨고,

육지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전학을 간지는 3개월 정도 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피해학생이 정신적으로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의사의 말로는,

이 아이가 학교를 간다는 것은

가로등도 없는 어두운 밤에 어두운 길을 혼자 가는데

뒤에서 누가 따라오면서 갑자기 확 덮치는 공포 수준이며

이런 기분으로 매일 학교를 갔었을 것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그냥 덮으려고 했으며

가해학생들은 사회봉사 몇시간으로 끝났습니다.

심지어 전학간 학교에서가 더 아이를 보듬어주고 신경써준다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아버지와 초등학생 동생이 남아있는데

이 일이 있은 후부터는

왕래하던 주민들이 아예 발길을 끊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너무 무관심하다고 해요.

가해학생보다는 피해학생이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들이야기 말고도 당한 일들이 많아서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를 너무 안좋게 생각하시더라구요.

부푼 꿈을 안고 제주도 시골에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사실 이곳에 이렇게 글을 쓴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겠지요.

 

아이와 부모님 모두 심한 우울증 상태라고 하시네요..

밤에 잠도 못주무신다고 해요..

저도 제주에 사는 지라

이런 소식이 들려오면 마음이 씁쓸하네요..

왜 이렇게 안 좋은 소식만 들려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을 어떻게 맺어야 될지 모르겠지만,

제 스스로도 이웃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있는지

돌아보게 됬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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