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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돈해달라는 예비 시어머니..

미사여구 붙이지 않고 팩트만,

음슴체로 쓸테니 조언부탁드립니다.

 

 

나이 25살,

내후년 해외대학원 진학 예정인 직장인임.

월소득 200, 학비 벌기위해 취업해서 현재 5000만원을 모았으나,

감사하게도 국비지원으로 유학을 가게되면서

그동안 모은돈은 온전히 결혼자금으로 들어가게됨.

결혼예정일까지 6000만원정도 모아질예정.

 

 

남자친구 30살,

현재까지 모은 돈 알수없으나 월 130씩 적금넣는중.

(은행적금X, 예비시어머니 계적금)

월소득 330.

 

남자친구 나이가 있어서 유학가기전에 결혼을 하자, 했던게

유학이 앞당겨지면서 결혼이 앞당겨지게됨.

현재 상견례마치고 결혼날짜는 이때쯤하자 대강 잡은상태.

 

 

우리커플의 문제는 단 하나임.

남자친구네 집안 형편과 예비 시어머니의 성격.

 

 

남자친구네 집안은 가난함.

예비시아버지 연세 곧 65세이신데 본인앞으로된 집한채도 없으심.

예비시아버님은 막노동을 하셔서 월소득이 일정치 못하고,

예비시어머니는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결혼이후로 지금까지

밥한번 한적이 없을정도로 살림도, 맞벌이도, 육아도 안함.

 

 

이런 환경속에서 남자친구는 이렇게 안살거라고

어릴때부터 선생님들 따라다니며 독하게 공부해서

명문대 입학,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었고 1차 합격했으나

예비시아버지가 공무원은 얼마 못버니

취업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해 결국 우리회사 취업.

(이때 아버지께 대든게 태어나서 부모님께 처음 대든것이라고함)

 

 

남자친구에게 한살어린 남동생이 있는데

나이가 29살인데 취업도, 공부도 아무것도 안함.

남자친구 신용카드로 도박을 하다가 생긴 빚이 몇천만원.

이것때문에 안그래도 어려운 남자친구네 집안 흔들리고

결국 남자친구가 그동안 모은 몇천만원은

그 빚을 일부 갚는데 쓰임.

 

난 여기까지만 알고있었고,

그 이후로 모든게 해결된줄 알고있었음.

 

 

그러다 최근에 남자친구가 힘들어 하는것 같더니

(물어보면 괜찮다고, 아무일 없다고함)

결국 몇일전 친구와 술을 마신다는 연락을 끝으로

집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없음,

 

기다리다 새벽에 너무한거 아니냐 연락했더니

미안하다, 자는줄알았다 하고 연락두절.

평소같았으면 친구와 논다고하면 연락 안하는 타입인데,

이날은 낌새도 이상하고,

한번도 새벽까지 마신적이 없어서 난 화가남.

 

 

너무한거아니냐,

난 오빠를 의심하고싶지 않은데 왜 그러냐

카톡을 보내고 잠듬.

 

다음날 남자친구는 어떻게 자기를 의심할수있냐고 화냄.

그리고서는 자기 상황을 얘기해줌.

지난주 예비시모가 또한번 돈을 해달라고 했다고함.

그동안 해준 몇천만원도 모자라서..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서 빚을 갚았는데

친척이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해서 갚아야된다고함.

근데 그 몇백이 없어서 남자친구에게 돈을 해달라고..

오죽하면 자식에게 이럴까 싶어서 안쓰러운 마음에 해줬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으로 이해가 되지않아서 술을 마셨다고.

도저히 너에게는 비참하고 부끄러워서 얘기할수없었다고함.

 

이런문제를 비밀로하고 밤새 술마시다 연락 끊긴게 화나서

부글부글 끓는데 일단은 진정하고

우리 결혼날짜까지 잡았는데 이런 문제는 얘기해줘야하는거 아니냐.

오빠가 뻔히 힘들어보이는데 이렇게 말도 안해주고 연락이 끊기면

난 안좋은 쪽으로 생각할수밖에 없지않냐,

내가 의심한건 미안하지만 이건 너무 서운하다.

 

좋게 얘기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앞으론 얘기하겠다고함.

 

 

그런데 그날 이후로 난 결혼을 심각하게 고민하게됨.

우리집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았던건 아님.

부모님 모두 몇천원짜리, 비싸봐야 아울렛옷 겨우 입으시면서

한푼이라도 아끼시고

두분모두 끊임없이 일하면서 자기개발까지 하셔서 아버지는 공무원이심.

어머니는 최근 몇년전까지 식당에서 설겆이하셔서

나 대학보내고 동생까지 대학보내셨고,

지금 노후준비 완벽하게 되있으시고, 앞으로된 꽤큰 집도 있으시고,

부모님 모두 은퇴준비 잘하고계심.

 

 

이런 부모님밑에서 휴지조각하나 아끼면서 살아왔는지라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이해가 안됨.

집안형편이 그리도 어려우면서 스마트폰은 무조건 최신폰,

둘째아들때문에 빚도 있고, 본인앞으로된 집한채 없을정도로

노후준비 형편없으면서 남자친구한테

자꾸 해외여행 시켜달라고함 ㅋㅋ (예비시모)

정작남자친구는 우리 부모님처럼 몇천원짜리 옷 입고

오래된 핸드폰 쓰면서 살고있음.

 

 

하,,, 남자친구는

결혼하면 절대 자기집안 문제 신경안쓰게 하겠다,

어릴때부터 집안일 자기가 해왔으니 그런것도 걱정하지 말아라,

너랑 나랑만 행복하게 살자 하는데

솔직히 그게 될지,,

지금도 자기 부모님 안쓰럽다고 돈해주는 사람이

나중에 또 이런일이 생기면 모른척 할 수 있을지,,

너무 고민됨.

 

 

지금 심정같아선 유학을 다녀온 뒤로 결혼을 미루고싶음.

만약 예정대로 결혼을 한다면,

그전에 내가 확인해야될게 뭐가있는지 알고싶음.

(ex) 정확한 빚이 얼마인지, 지금모은돈이 얼마인지 등.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70
베플ㅇㅇ|2014.11.20 17:29
예비시모가 넣고 있다는 계적금... 한푼도 없을 확률99.9%입니다. 결국 결혼도 100% 님 돈으로 하게 될 거고, 앞으로 신랑이 버는 돈도 시댁으로 다 들어가요. 님아~ 님 인생이 너무 아깝네요. 결혼 접으세요.
베플ㅡㅡ|2014.11.20 16:15
하,,, 남자친구는 결혼하면 절대 자기집안 문제 신경안쓰게 하겠다, 어릴때부터 집안일 자기가 해왔으니 그런것도 걱정하지 말아라, 너랑 나랑만 행복하게 살자 하는데 솔직히 그게 될지,, 잘 아시네요.그게 안된다는걸. 일단 유학부터 다녀오세요~ 유학중에 헤어지면 금상첨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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