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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일을 하다가...

주유소 |2008.09.13 22:13
조회 306 |추천 0

 

전 부산의 모석유회사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몇일전에 일어난 일인데 재밌는 이야긴 아니지만 저희 일하던 사람들에겐 너무 웃겨서 말이지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몇일 전 부산은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세차기있는 주유소에서 일하시는분이나 일해보셨던분은 아시겠지만

 

주유소에서 주유하고 세차하는거 정말 무지 짜증나는 일이랍니다.

 

주유만 하면 참 쉬운일인데

 

세차까지 하는일은 너무 귀찬고 힘들지요.. 특히 내부세차까지 하면 말입니다.

 

일을 이랬습니다

 

저희주유소는 정말 세차가 많습니다.

 

하루평균 80대 정도를 세차하는데 내부세차까지 하기때문에 정말 한두대하면

 

땀이 뻘뻘나지요..

 

그래서 세차를 안하길 바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

 

운좋게도 이 날 부산날씨가 좋지않았습니다. 비가 올랑 말랑하는 그런 날씨였지요.

 

그래서 저흰 세차손님이 없겠구나~ 하고 정말 신났습니다.

 

8시에 출근해서 12시까지 주구창창 주유하고 수다떨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12시에 점심을 먹고 또 여유를 즐기려 할 때 였습니다.

 

하얀색 EF 소나타가 주유소에 들어왔습니다.

 

저흰 평소처럼 인사를 하고 얼마를 주유하시는지 물어보고 5만원을 주유했지요.

 

그리고 나서 안녕히가세요.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참에

 

아주머니께서 부르는시는겁니다.

 

아주머니 : 저기요 삼촌

 

저 : 네?

 

아주머니 : 지금 세차 되나요??

 

전 급당황했습니다. 이런 날에 세차라니요....

전 그래서 꽁수를 생각해냈습니다.

세차를 너무 하기싫기 때문이지요.

 

저 : 아주머니 오늘밤부터 내일오후늦게까지 비가온다는데 세차하시겠어요?

지금 세차해도 차가 더러워질텐데요............ 괜찬겠어요??

 

전 이렇게 말하고 속으로 흐뭇해하며 그냥 가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

 

 

 

 

 

 

 

 

아주머니 :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하고 웃으시는겁니다.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괜찬아요 지하주차장에 차 세울 거거든요^^

 

.........................................................

 

저흰 그래서 미친x이라고 욕하면서 세차를 했습니다.

 

그차를 세차를 하는동안 또 다른 여성차주분이 오셨습니다.

 

그분에게도 아까처럼 인사를 하고 얼마나 주유를 마친뒤 인사를 했는데..

 

세차를 하신다는겁니다..

 

전 똑같이 말했지요.

 

저 : 내일 비오는데 괜찬으시겠어요? 비올텐데요.

 

 

 

그러니 이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도 압권이었습니다......

 

................

 

 

 

 

 

아주머니2 : 머 어때요? 앞에 사람도 하는데^^

아주머니2 : 머 어때요? 앞에 사람도 하는데^^

아주머니2 : 머 어때요? 앞에 사람도 하는데^^

아주머니2 : 머 어때요? 앞에 사람도 하는데^^

아주머니2 : 머 어때요? 앞에 사람도 하는데^^

 

...............

 

저흰 이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6시까지 게속 세차를 했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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