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신혼집마련..의견 좀 들려주세요

흑흑 |2014.11.22 10:18
조회 2,187 |추천 0

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하려고 하는 27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가 동갑이라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모아놓은 돈이 없습니다.

 

둘 다 많이 좋아하는터라 내년에 결혼을 하고 같이 자리잡아 가고싶습니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지금 걸림돌이 되는것이 신혼집마련인데..

 

저는 사회생활 3년차라.. 내년 1월이면 사천만원 정도는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저한테 돈이 있는데 남친이 굳이 빚을 내어 집을 마련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적지만 제 돈으로 전세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남친이 신혼집에 필요한 가전제품은 소소하게 해오는 걸로하고..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신데..

 

저희 부모님은 여자가 집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어렸을 때부터 남자가 집 하는 것 보고 혼수비나 결혼비를 지원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친이 집을 해 온다고 하고 그 전세집에 걸맞는 혼수비를 지원받아 저희 결혼생활 밑천으로 남겨 둘 생각이었는데..

 

저희 아버지가 금융권에서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제 앞으로 일어나는 돈 거래를 보실 수가 있어요..

 

제가 예금을 해지하면 그걸 확인하시고 돈 어디다 썻냐고 물어보실게 뻔하고..

 

예금만기날이 얼마 안 남아서 예금담보로 대출받아서 하고 싶은데.. 대출한 내역도 보시게 되겠죠..

 

우선은 남친이나 남친어머니 앞으로 대출을 받아서 집을 마련한 후에 결혼한 다음 제 돈으로 대출상환을 한다고 해도.. 남친 앞으로 그만한 전세금 대출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앞으로 대출을 받든 예금을 해약하든.. 해야할 것 같은데..

 

우선 지금은 결혼을 반대하시는 상황은 아닙니다. 제가 내년에 결혼할 거라고 말씀을 드렸고 뭐 사위될 사람이 만족스럽진 않지만(모든 딸가진 부모마음이 그렇잖아요..ㅠㅠ) 니가 원한다면 니 결정에 따라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주 중에 제 남친을 만나기로 하셨고 곧 상견례를 잡을 예정입니다.

 

전세집을 제가 한다는 사실을 저희 부모님이 알면 결혼까지 반대하실까봐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세상에 남자만 집하는게 어딧냐 내가 하겠다 혹은 반반 하겠다 라고 말씀을 드리기엔.. 부모님이 그런면에서는 워낙 완강하시기 때문에.. 무섭고....ㅜㅜ

 

남친어머니께도 제가 집한다는 사실은 비밀로하고 우선 집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상견례자리에서 전세 사 오천짜리 해오겠다고 남친이 이야기한다면 어머니께서 우리는 그렇게 해줄 형편이안된다.. 그렇게 말씀하실까봐.. 그 부분도 걱정이고..

 

말이 너무 길고 두서도 없지만.. 모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와 제 남친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요즘 잠도 잘 못자고 있어요 ㅠㅠ

 

남친어머니께서도 결혼하는데 집 못해주는 거 굉장히 미안해하십니다.. 좋으신 분이예요.. 남자친구도 그렇고.. 늘 자기전에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결혼준비로 인해 남친과 그 가족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게 잘 살 자신이 있는데.. 그놈이 돈이 뭔지.. 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