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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초롱축제 갔던 1시간동안 화병걸릴뻔....

크레이지월드 |2014.11.23 10:42
조회 10,469 |추천 15

어제있었던 일인데 다 같이 조심좀하자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평소 다른건 몰라도 다른사람한테 피해주는 행동이나 매너없는 행동에 못참고 욱하는 성격이라 더 속이 뒤집히네요.

진짜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저도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모 의원 아들이 말했던 국민미개발언에 잠시나마 큰 공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하루... 아니 한시간이였네요 참...

 

서울은 아니고 서울 근처사는 저희 가족은 광화문쪽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빛초롱 축제 구경이나 하고 올겸 갔어요.

 

주말저녁이고 사람 미친듯이 많은 거 예상하고 갔고, 올해 저희 가족이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여름휴가도, 가을 단풍놀이도 제대로 구경한번 못해서 근처 간김에 잠깐이라도 구경할 겸 갔네요...

 

근데 참...

 

사람많은 곳에 가면 스트레스라는거 당연한 사실인데,

사람이 많아서 복잡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아니라,

무개념인 사람들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네요 정확히 말하면...

 

첫번째,

광화문근처 입구에서 지그재그 줄을 한참을 기다려서(놀이동산 처럼) 입구를 눈앞에 두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너를 돌면서 잠깐 앞부분부터 4줄이 2줄씩이되면서 옆 공간이 생겼어요

그러니 갑자기 한 50명쯤? 되는 사람들이 우르르 새치기를 하면서 당연한 듯이 묵묵히 줄서있는 다른 사람들을제치고 앞으로 다들 돌진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한 듯이 가는 모습에 기가막혀서 잠깐 멍때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저기요, 새치기들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전부 줄 서있는 거에요'라고 말해도

4-50대 어르신분들 당당히 앞으로 가네요

너무너무너무 기가차서 '지금 장난합니까? 우리 다 줄서있는 거 안보이세요?'라고 말하니

새치기하면서 빠르게 지나가던 어떤 학생이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새치기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듣고 더 빡침

누구 조롱하나요 아놬ㅋㅋㅋㅋㅋㅋ

 

암튼 어깨에 힘주고 뒷사람들 새치기 못하게 줄 지키면서 다시 마음 잡고 드디어 들어갔네요.

청계천 걸으면서 생각보다 예쁘기도하고, 뭐 나름 오랜만에 나들이 같아서

사람에 거의 치이고 밀려도 그냥 그대로 괜찮았아요

 

근데 진짜 요새 셀카봉....

이거 되게 좋은데.. 사람많은데서는 흉기네요...

앞뒤로 촘촘히 걸어가는 와중에 뒤에 서있는 어떤 커플 셀카봉으로 셀카찍는다고

(저도 남친있음... 커플들에대한 분노 아니에옄ㅋㅋㅋㅋ)

암튼 계속 앞에서있는 저희 엄마 머리치고, 제 머리치고,,

한 두세번 찍으면되지, 그 걸어가는 와중에 좁은데서 계속 미친듯이 찍네요

사람을 치면 죄송하다고 해야지, 뻔뻔하게 계속 그러길래 결국 뒤돌아보면서 눈치줬는데도

계속 찍네요.... 다른사람들 머리 다 치면서ㅋㅋㅋㅋㅋ

어쩌다가 줄이 바뀌어서 그 커플은 뒤로 물러갔지만

 

또 다른 무개념 커플이...

 

하 진짜 이 커플이 제일 최고였어요

야 진짜 너네가 이글 좀 봤음 좋겠다

그 좁은 행렬에서 두꺼운 패딩입고 남자가 뒤에서 백허그 한 상태로 뒤에서 걸어오던

아 진짜 욕나옴

걸어가는데 누가 뒤에서 제 척추를 정확히 뾰족한걸로 콱 찍는데 순간 찌릿, 너무 아파서 '아! 이러면서 뒤를 쳐다보니'

뒤에서 남자는 백허그를 하고 여자는 그손을 잡고 꽉지를 끼고, 그 손으로 앞에 있는저를 찍네요

뒤돌아보면서 '저기요.'한마디 하니까 조심하는거같더니

계속 미친듯이 제 척추 찍고, 엄마밀치고 자꾸 밀고 찍고 난리길래

뒤를 봤더니

하 미친

그 사람많은데서, 그 남자가 뒤에서 여자 가슴을 움켜쥐고 쭈물럭 거리면서 난리치면서 걸어오는거....

옆에 애들 가족도 있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차라리 모텔을가던지

칠때마다 뒤돌아보면 남자가 여자 귀빨고있고, 가슴만지고있고

앞뒤로 바짝붙어있는 거라, 바로 뒤에서 내 귀에대고 말하는 거같아서 뒷사람얘기 안들릴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만지면 뭐 커지니 마니... 거기는 커져도 괜찮아

아진짜 미친년놈들 천지네요

앞에서 저희 엄마랑 동생도 듣고있었는데 진짜

특히 그 미친여자는 고릴라처럼생겨서 목소리 코맹맹이 쩌는데 진짜 더 한대 때려주고 싶었네요

 

그렇게 사람들이 많을 수록 원래 앞사람이랑 간격도 매너있게 지키고 서로서로 배려해주면

사람많은곳에서도 덜 스트레스받고 좋은구경할 수 있을텐데

몇몇 무개념 사람들때문에 기분망치게 되는거네요

사람들때문에 잘 안보이고 복잡해도 그냥 '와~ 이쁘다'이렇게 구경하고 그만인거였는데

진짜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정신줄 놓은 사람들이 많네요 ㅋㅋㅋㅋㅋ

 

어쨋든 불과 한시간안되는 시간동안 여러명의 무개념들 때문에 기분 상한채로 어제 집에 돌아와서

잤는데... 뒤꼴이 다 땡기네요 진짜

요새 서로서로 각박해지는 세상인데, 그냥 더 각박한 마음 가지게된 하루였네요...

 

추천수15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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