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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차인지 5개월된 남자입니다 진짜안되는건가요?

헤5 |2014.11.25 03:39
조회 897 |추천 1

차인지가 벌써 5개월째인 남자입니다.

오래됐다면 오래된거고 오래되지않았다면 아닌건데요..

 

이런거 처음써봐서 어떻게 써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얘기가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저희는 재수학원에서 만났어요.. 서울에 이름있는 외고를 같이 나왔는데,

 

저는 전여친이 제 학교를 다녔는지도 솔직히 몰랐어요. 둘다 수능이 미끄러졌고,

 

전 같은 외고다닌애들이 없는 곳을 원해서 별로 알려지지않은 학원을 갔는데 그녀가 있었어요.

 

처음엔 서로 성격이 반대여서 서로가 싫어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서로 어색해지더군요

 

그러다 제가 영화를 걔랑 같이 보러갔는데 한눈에 반하게됐고,,

 

계속 고백미루다가 작년 4월 17일날 고백을 했어요.. 여자애도 긍정적으로 반응을했고..

 

재수생활때 금기시되는 사항인 연애를 시작하게됐죠. 학원내에서 여자애가 1등 제가 2등이었기에 학원선생님들도 저희가 사귀는건 알았지만

못자르더군요. 학원내 쉼터에서 서로 옆에앉아서 바라만보고있어도 좋고 그랬죠. 재종반담임이

학원내에서 스킨쉽을 금지한다고 하여 스킨쉽은 집에 갈때 손잡는 정도가 끝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그런데 저가 재수기간에 사건이 워낙 많았어요. 학원 3수생형이 재수생애들 때리고 그러길래 그 형이랑 맞붙었다가 학원짤릴 뻔도 하고, 온갖 사건사고는 도맡아 쳤었죠.. 그러다가 한번은

어떤 말도안되는 성희롱누명을 제가썼죠.. 진짜 말도안되는 누명을쓰고 성희롱 당한 여자애가 제 전여친한테 뭐라 했더군요. 전 정말 억울하게 누명을썼고 결국엔 풀었지만,, 학원내에서 일일이 제가 누명을 풀었단 사실을알리는건 불가능했고, 애들의 시선은 상당히 안좋아져있어서

결국 수능끝날때까지 같이 있지못하고 전 학원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서로 못보고 수능공부에 매진했죠.

 

결과는 그녀는 논술로 sky에 합격했고, 저는 논술은 광탈하고 갈수있는대학이 인서울 4년제대학이었어요..

 

여친이 논술로 합격한날. 저는 여자친구랑 헤어지려고했어요. 앞으로의 일이 뻔했거든요..

여친이 생기기전까지는 오로지 목표가 sky였고, 거기다니는 사람들을 굉장하다고 본 저였기에

제가 알지도못하는 sky남자대학생들이랑 같이 놀 제 여친이 부럽기도 하고, 그 알지도 못하는 sky남자대학생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다보면 제가 그녀한테 집착하게되고 그럴거같았거든요..

 

 

차라리 여기서 끝내자 하는 마음에 이별을 말했죠. 엄청나게 여친이 울었습니다. 지금 자기 놓치면 평생후회할거라고. 그 모습에 어떻게 될지 예상을 했는데도 이별통보하고 10분도안되서 다시 사겼습니다. 그리고나서 12월달 한달은 진짜 누구보다 서로 행복했어요.

 

 

그러다가 1월부터 점점 안좋을쪽으로 흐르기 시작했어요. 아버지께서 절 3수시키려고 여자친구를 만나서 부탁을한거죠.

자기말은 잘 안들으니까 여자친구가 저가 3수할 마음이 생기게 도와달라고..

여자친구를 저 몰래 아버님이 3번이나 만나셨더군요...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여자친구는 그래서 1월말에 자기가 어떤일이 있어도 무조건 기달리테니 1년만 떨어져있자고 하더군요.

그당시는 전여친 없이는 절대 안될것같았기에 싫다고, 나 3수안한다고 그냥 학교다닌다고, 떼를 썼죠.

그러자 전여친은 아버님께 전화를 드렸고 결국 셋이 한자리에 모여서 저 그냥 학교다닌다고 쇼부보고 여친을 계속 만났어요. 저 3수시키려는 아버지와 무슨일이있어도 그냥 학교다니면서 전여친을 만나겠다는 저 사이에서 전여친이 거의 한달가량 시달렸어요..

 

결국 전 그냥 붙은 학교다니기로했고 전여친하고도 계속 연락을 이어갔죠..

 

 

그러다가 제가 친구들과 함께 내일로 여행을 가서 광안대교 앞 모래사장에서 전여친이름하고 하트를 그려서 여친한테 보냈어요. 그런데 반응이 굉장히 시크하더군요.. 이상해서 친구들하고 마저놀고 밤에 호텔방들어가서 계속 연락을 해보았더니,, 나오는 말이  저를 만나는게 너무 부담스럽고,

이제 절 봐도 큰 느낌이 안난다는겁니다..재수시절때 공부보다 저때문에 더 고생을 많이 했다면서 수능끝나고 헤어질려고 까지 했다는겁니다. 저는 그래서 그때 왜 안헤어졌냐니까 너무 좋았어서 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헤어지길원하냐" 이러니까 또 말이 없더군요.. 미치는거 같았어요.. 어떻게든 마음돌리려고 나 여행끝나고 찾아갈테니까 얼굴보자고했죠.

 

얼굴을 본 여자친구는 되게 표정이 뚱해있었어요. 겨우겨우 좋은말로 달래면서 다시잘해보자고 했죠. 절 보기 부담스럽다는 여자친구의 말이 생각이나고, 1학년 새내기의 3월은 무척이나 바쁜관계로 한 한달을 일부러 안봤습니다. 연락만하고요.. 그러다가 3월말에 다시봤어요. 서울숲에서 진짜 전에 12월 1월 처럼 무척이나 행복하게 놀았고 먼저 뽀뽀도 해주고 이래서 다시 잘되나 싶었어요.

정말 많이 잘해줬어요. 여자친구 초콜렛주는 날에는 기죽지말라고 초콜렛이랑 사탕 어마무시하게 큰거도 주고 줄때 어머니것도 같이 챙겨드리고. 여자친구 동생생일도 챙겨주고. 여자친구 생일날에는 카페 빌려서 이벤트도 하고. 비오는날에 우산없다는말에 학교앞까지 택시타고 가서 집에 데려다 주고. 벚꽃축제때는 진해로 내려가서 당일치기로 군항제 보고 새벽 2시에 집에데려다주고 저는 친구집에서 자고. 진짜 저 나름대로는 많이 잘해줬어요.. 여자친구도 저랑 스킨쉽진도도 점점 더 많이 나갔고, 점점더 가까워져간다고 느꼈어요.

 

그러다가 6월이 되었죠. 서로 여름방학때 무엇을 할지 얘기하는데 여자친구가 부산에 친구가 있다고 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 말을 듣고서 "부산가서 남자헌팅에 넘어가지말고. 클럽가지말고." 이랬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자기가 남자밝히고 그런애냐고 왜 사사건건마다 남자걸고 넘어지냐더군요.. 사실 인정합니다. 제가 여자친구 의처증이 살짝 생겼어서.. 뭐만 하면 다른남자멀리하라고 남자조심하라고 그랬거든요.. 그게 쌓이다가 터진것같았어요.. 겨우 마무리 짓는가 싶었는데 한 2주정도를 툭하면싸우는데 한번싸울때마다 한 두시간 세시간씩 싸우고 결국엔 제가 찾아가서 사과하고 이런식이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어느날 술마시고 장난으로 톡으로 "그냥 계속 내여자하면안돼?" 이랬더니 "정말고마워. 그런데 미안해" 이렇게 오더군요. 제가 그당시는 술에 취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말았는데 아침에 깨고 보니 미안한게 이해가 안가서 톡을 했고 또 싸웠죠..

그래서 전 짜증이나서 "그만싸우고 그냥 사이좋게 지내자"이러니까 전여친이 "우리가 사이좋게 지낼수있을까? 시간을 좀 갖자" 라고 하더군요. 그 말의 의미를 저는 전여친들을 통해서 알기에 어떻게든 시간갖는걸 막아보려했지만 안통했고 결국 1주일의시간을 가졌습니다. 1주일뒤에 연락이 온 여자친구는 기말준비하느라 너무바빠서 생각을 별로 못했다고 시간을 더 갖자더군요. 자기가 다시 연락할 날짜를 알려주겠다며.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전 1주일을 진짜피가마르는 것 같이 보냈거든요. 당장에 전화로 따졌죠. 그게 무슨말이냐고. 시간 갖던지 그냥 헤어지던지 하라고 이렇게 재촉했어요. 그러니 여친이 한 20분을 울기만 하더군요. 그러다가 울음을 그치고는 "이제 헤어지자" 이러는 거에요. 전 그 대답이 정작 나오자 너무 당황해서 "너 니가 전에 말한말 그대로 해줄게. 지금 나랑 헤어지면 평생후회해" 이러자 전여친은 "후회안해." 이러면서 같은말 반복하지 말고 끊자더군요. 전 제가 여태 사귄여자중에서 이 여자만큼 잘해준적이 없었기에 너무 화가나고 아쉽고 그래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했고 3일뒤에 만나기로했어요. 3일은 참 빨리갔고, 3일뒤에 저희는 평소처럼 데이트를 하고, 전여친 집 근처 공원에 갔어요.

거기서 제가 얘기를 하고 여자친구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간을 갖자고 하자,

여자친구는 자기는 재수학원에서 손을 못잡고 있었어도 내가 같은 교실안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기가 남친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의지가 많이됐고했기때문에 일단은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매달리는것도 아닌것같아서. "그래 그러자. 헤어지자." 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 대신에 나 여기서 너 잡으려고 정말 많은 용기 내었어. 용기내고 너한테 끊임없이 손내밀었어. 내가 좀더 상황이 나아지고 나 자신이 좀더 괜찮아졌다고 너한테 더 잘해줄수있는 남자친구 되었을때 그때 다시 돌아가면 받아줄 용기 내줄수있어?" 이러니까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꼭,꼭 그럴게" 이러더군요. 그다음 한시간은 정말 예전에 12월 1월처럼 서로 껴안고 놀았습니다. 장난식으로 제가 "내가 너한테 안돌아갈수도있어" 이러면 여친은 "너가 두번째 남자가 아닐수도있어"(여친은 제가 첫남친이었거든요) 이런식으로 장난치다가 그녀 집에 들어가는거보고서 이별을 깨달으면서 집에왔어요. 그리고나서 정말 1주일간은 밥도 안먹으면서 지냈습니다. 엄청 고생했고, 결국엔 그녀의 흔적이 너무 많은 한국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휴학을 하고 외국으로 떴습니다. 계속 생각날까봐 모든 친구들과의 연락도 다끊고 핸드폰도 한국에 놔두고 외국으로갔습니다.

거기서도 전여친이 생각너무 많이나고 너무 힘들고 그래서  고생많이했지만, 1달 2달이 지나면서

친구들도 생기고 혼자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내가 뭐가 잘못됐었는지, 어디서부터 꼬였던건지, 자아성찰의 시간을 엄청많이가졌어요.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의 계발도 했고. 뭔가 다시 뭘해도 잘할수있을것같은 기분이 많이들때쯤... 지난주에 한국에 돌아왔어요.

그러다가 그녀의 고등학교 같은 과 친구이자 제 절친하고 카톡을 하는데 제 절친한테 요즘 남소해달란말을 많이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살짝 멘붕이 올뻔했지만 남소를 바란다는건 남자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리화를 시키고는 3,4일동안 고민하다가 정확히는 24일 11시 19분에

"잘지내?" 라고 톡을 보냈어요. 1시간 가량 답이 없다가,,25일 12시 20분쯤에 "와 오랜만이다 난 잘 지냈어~, 너는?"

평소 와!, ~ 이런거 안쓰던 여친인데 저런걸 쓰더군요.. 좀 어색했습니다.

평소에 12시면 자던 여친이 안자기래 왜 안자냐고 물어봤더니 과제때문에 바쁘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아 ㅅㅂ..타이밍잘못잡았다'라고 생각했지만 말을 이어나갔어요.

머리 단발로 잘랐기에 잘어울린다고 이쁘다고 하니까 "고마워~"이거 하나오고.

요즘 과제철인건 저도 알아서 너무 바쁘냐고 내일까지 과제 있냐고 물어보니까 내일아침까지 과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 심정 저도 1학기 다니면서 느꼈기에,, 그만 끊을까 하다가 얼마나 과제가많냐니까 대충생각나는것만해도 내일까지 내는과제도 있고 발표도 두번있고 토론도 두번있고 세미나도 한번있고 레포트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정도 과제량은 치사량인걸 저도 알긴압니다.. 하지만 뭔가 5개월만에 연락온 제가 과제에밀리는 것 같아서 좀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제여친은 제가 이름있는서울권외고를 나왔음에도 본적없을만큼 공부를 열심히 하던 아이라서 그러려니했습니다.

자기는 그래도 과제가 적은편이라는 말에 " 아 그래? 저거보다 심하면 너무과한데?" 라고 보내자

한 30분넘게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많이바쁜가보다. 내가 카톡타이밍을 잘못잡은거같네. 내일연락해도되지? 덜 바쁜편이라도 충분히 과제가 많은것같아. 몸안상하게 잠 충분히 자고 쉬엄쉬엄해 건강상할라. 열공하고 잘자 ㅎ" 이렇게 보냈어요. 그러고나서도 한 10분 답이없더니

"아 미안 정말정말 정신없다 ㅠ" 이렇게 보내더니 "담에보자~" 이러는거에요.

담에보자 전까지만 해도 진짜 그래도 좀 희망이 있는듯했는데 담에보자~ 라는 말에.. 그것도 내일연락하겠다는데 담에보자라는 말에 전 진짜 5개월동안 삭혔던 멘붕이 제대로 몰아서 터져가지고

진짜 얼굴도 시뻘개지고 혼자 엄청 무안해서 2시간가량 혼자 맥주마시다가 여기다가 이렇게 글씁니다..

저는 스페인에 있으면서도 다시 돌아가면 받아줄 용기낸다던 그녀의 말만 떠올리면서 버텼고 그 말 믿고 한국에 들어왔거든요..

근데 5개월만에 톡이 온 남친보다 과제를 먼저챙기고.. 담에보자는 그녀의 말을 듣는데

정말 또 눈물 흘릴뻔했어요.. 그래도 시간이 좀 흘러서 울진않았지만..

내일 다시 연락은 해볼겁니다.. 판에서 글쓰시는 분들이 보기엔 어떠신가요?

전 그녀 잊어볼려고 정말 이쁜여자도 만나봤고 괜찮은 여자도 몇 만나보았고 잘 되가려고하는 여성분들도 있어도 정말 눈에 차지가 않습니다. 여자들이랑 만나면, 아 이걸 전여친이랑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아요..

자랑으로 들리면 정말 자랑이겠지만,,나름 전 집도 꽤나 잘살고.. 외고다니면서 sm연습생활도 한달정도했었고 졸업하고는 피팅모델도 뛰었을정도로 그리 못생긴얼굴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제가 뭐가 아쉬워서 평범보다못한전여친한테 매달리냐고 코웃음만 치고 전혀 상담이 되질 않네요..  저한텐 누구보다 이쁜데말이죠.. 담에보자라는 말을 듣고도 시간 1시간만지나니까 예전 사진첩에서 그녀랑 찍은사진들 보고있는 저인데,, 정말 어떡하나요..

그냥 정말로 이제 포기해야되는건가요? 거의 6개월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너무 생생한데,, 이제 정말 안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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