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는 글을 처음 써봅니다..
그만큼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남겨요ㅠㅠ
저한텐 진짜 친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지나치게 솔직해서 너무 힘들어요...
여태까지 있던 일들만 말해볼게요
1.
저한텐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항상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다른 친구들도 일명 '벤츠' 라고 하면서 좋은 사람이다,
멋있다 등등 칭찬을 많이 해줘요.
그런데 이 친구는 유독 제 남친 외모가 마음에 안드나봐요.
처음 사귈 때부터 지금까지
제 남친 사진을 보면서 기분 나쁘게 낄낄거리고 비웃어요.
맨날 제 남친 보고
"못생겼다."
"내가 진짜 싫어하는 얼굴이다."
"우리과에서 최고 못생긴 선배 닮았다."
이러면서 낄낄거리더라구요.
제 남친 못생긴 얼굴은 아니거든요.
키도 크고 인기도 많아요.
잘생겼다는 소리도 자주 듣고요...
오히려 친구 남친은 키작고 도깨비같이 생겼어요..
더 황당한건 저는 친구 남친 외모로 비하한 적이 없어요.
저는 다른 사람 외모로 지적하고 비하하는건 딱 질색이에요.
친구한테 참다참다가
니 남친 얼굴이나 보고 말하라고 쏘아붙였더니
"너무해...우리 오빠 귀엽게 생겼거든!" 이러고 삐지더라구요...하...
2.
제 외모 가지고도 지적이 심해요
친구 말로는 본인은 솔직한 성격이라 그렇다고 하는데...
일명 자존감 도둑 이라고 하죠..
저는 좀 많이 힘들더라구요
이 친구가 말할 때
약간 비웃는 듯한 말투랑 표정이 있어요
근데 제 외모 지적할 때
꼭 저 표정이랑 말투로 말해서 기분이 더 나빠요
저번에는 갑자기 저를 보더니
낄낄거리면서
"야 너 얼굴이 왜 이렇게 커졌냐ㅋ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기분이 나빠서
"그래봤자 너보다 얼굴 작고 비율 좋아"
이랬더니
또
"너무해..." 이러더니 삐져서 집간다고 하더라구요
또 한번은
저 몸매를 스윽 훑어보더니
"야 너 너무 말라서 초딩 몸매같다ㅋㅋㅋ"
이러는거에요
제가 그전에 얘 몸매에 대해서 지적한 적도 없고
전 가만히 서있었어요....
(근데 또 웃긴건 며칠 뒤에 제가 말라서 부럽다고 하더라고요..어느 장단에 맞추라는건지..)
외모 말고도 옷 입는거로도 지적하더라구요
저는 여성스럽게 입기보단 그냥 캐주얼?하게 입는 걸 선호해요
친구는 여성스럽게 입고요
근데 저보고
"야 나는 니 몸매였으면 너처럼 안입고 다닐듯ㅋㅋㅋㅋㅋ
저렇게 노출 있는 옷도 입어주고 해야지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래?ㅋㅋㅋㅋ나는 저런 스타일 안좋아해ㅋㅋㅋ"
하고 넘겼는데
저말을 네다섯번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어쩌라는건지...하...
이때 진짜 짜증 폭발했어요
3.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친구가 흰 피부 부심이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이 부심 있는거에서 그치면 상관이 없는데
또 제 피부색을 깎아내리더라구요
여자분들은 아실거에요
본인한테 맞는 색을 사용하지 않으면
피부가 둥둥 떠보인다는걸요
제가 저번에 저한테 맞지 않는 립을 썼다가
피부가 노래보였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친구한테
나한테 맞는 립을 안써서 피부가 노래보인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이 친구가
"헐 그래..? 너 피부가 누리끼리해서 그런가보다...ㅋㅋㅋ"
이러는거에요
같은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른다고
저 말투가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나 오히려 붉은톤이야ㅋㅋㅋㅋ나한테 안맞는 색이라 둥둥 떠보여서 노래보이는거야ㅋㅋㅋ"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어머 그러니? 난 피부가 너무 하얘서 그런건 잘 모르겠음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하얀 피부라고 모든 색이 다 잘 어울리는건 아니잖아요ㅋㅋㅋㅋ아 그리고 저 파운데이션 21호 써요ㅋㅋㅋㅋ
무튼 그래서 저도
"하얗다고 모든 색이 잘 어울리는건 아니야ㅎㅎ
넌 하얀데 노란톤이라 이색이 잘 어울리는거야"
라고 했더니
"나 하나도 안노래...ㅋㅋ나 21호도 어두워서 못쓰는 피부야...ㅋㅋㅋ" 이러더라구요
근데 친구보면 하얀데 노란톤 맞아요
제 다른 친구 중에 진짜 하얀애 있는데 얘도 노란톤이고요
저는 보통 피분데 붉은톤이에요
하...
뭔지 아시겠나요?
이런식으로 남을 꼭 깎아내려요
본인은 솔직한거라고 고칠 생각이 없던데
당하는 입장에선 너무 힘드네요..ㅠㅠ